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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공간**/스펄전 묵상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 스펄전 묵상

by With Lord 2015. 12. 11.

12월11일

아침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 데살로니가전서 5:24


  천국은 우리가 전혀 죄를 짓지 않는 곳입니다. 그곳은 우리의 발을 올무에 빠지게 할 유혹자가 없기 때문에 끈질긴 원수를 대적하기 위해 항상 경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곳은 악인들이 괴롭히는 일을 그만두고, 피곤한 자들이 편히 쉬는 곳입니다. 천국은 "더럽혀지지 않은 기업"입니다. 그곳은 완전한 거룩의 땅이기 때문에 완전히 안전한 곳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 땅에서도 가끔씩 이같은 지복의 기쁨을 맛보지 않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의 교훈은 어린양과 연합하는 자는 누구나 안전하다는 것, 의인들은 모두 그 길을 가리라는 것, 그리스도의 보호에 자기들의 영혼을 의탁한 사람들은 그분이 그들의 신실하고도 변함없으신 보존자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교훈을 붙들고 살 때, 우리는 이 땅에서도 안전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우리를 모든 미혹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고상하고 영광스러운 안전은 아직 아닙니다. 그것은 그분을 믿는 자는 아무도 멸망치 않고 그분이 계신 곳에서 그분과 함께 있으리라는 예수님의 확실한 약속으로부터 일어나는 거룩한 안전입니다. 성도여, 우리는 성도의 견인 교리를 즐겁게 묵상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분을 믿는 거룩한 신뢰를 통해 우리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미해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의 당신에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안전하다는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역사하시기를! 그분이 당신의 이름이 그분의 손 위에 새겨져 있음을 확신시키고, 당신의 귀에 대고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니라" 하고 속삭여 주시기를! 언약의 위대하신 보증이신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분은 참되실 뿐만 아니라 신실하시기 때문에 가족 중 가장 연약한 자인 당신을 그의 택하신 모든 족속들과 함께 하나님의 보좌 앞에 세우실 것입니다. 이처럼 은혜로운 말씀을 묵상할 때, 당신은 주님의 석류나무의 향기로운 즙을 마시고, 낙원의 맛있는 열매들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는 말씀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믿을 수 있다면, 위에 있는 완저한 성도들의 영혼을 황홀하게 하는 즐거움들을 이 땅에서 미리 맛보게 될 것입니다.


저녁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 골로새서 3:24


  이 말씀은 어떤 자들에게 주어진 것일까요? 교만하게 신적 권리를 자랑하는 왕들에게일까요? 아닙니다! 그들은 너무나 자주 그들 자신, 아니면 사단을 섬기고, 그들의 짧은 생애 동안 그들에게 그 임시적 권세를 주신 하나님을 망각합니다. 바울 사도는 소위 "하나님 안에 있는 의로운 교부들"인 주교들이나 "덕망 있는 부주교들"에게 말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진실로 바울은 인간이 만들어낸 이런 직분들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습니다. 심지어는 목사나 교사들, 또는 신자들 가운데 부자나 존경받는 자들에게 한 것도 아닙니다. 이 말씀은 종, 바로 노예들에게 한 말씀입니다. 바울은 고생하는 사람들, 여행자들, 일용직 노동자들, 하인들, 부엌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에서 주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들을 발견하고, 그들에게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23-24절)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세상에서 반복되는 싫증나는 일들을 싫증나지 않게 하고, 아주 천한 직업의 주위에 후광을 비추어 줍니다. 발을 씻어주는 것은 굴욕적인 일일 수 있지만, 주님의 발을 씻어주는 것은 고귀한 일입니다. 신발 끈을 풀어주는 것은 비천한 직업이지만, 주님의 신발을 풀어주는 것은 고상한 특권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한다면, 가게, 헛간, 부엌, 그리고 대장간이 성전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는 시간과 장소의 제한이 없습니다. 생활 전체가 주님을 위해 거룩해야 합니다. 모든 장소와 물건이 성막과 그 금촛대만큼 성별되어야 합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왕이여,

      모든 일들 속에서 당신을 보도록 나를 가르치소서.

      내가 어떤 일을 하든 그것이 당신을 위한 일이 되게 하소서.

      모든 일이 당신에게 속해 있고, 그 어떤 일도 천한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당신을 위해서라는 색조를 가지고

      밝고 깨끗하게 못할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 신념을 갖고 사는 종은 고된 일도 하나님의 일로 만듭니다.

      당신의 법을 따라 방을 청소하는 자는 그 행동을 고상한 것으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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