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 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마20:1)
집 주인은 일당 5만원에 일꾼들을 고용하여 포도원에 들여 보냈다
이스라엘의 시간은 해뜨는 시간부터 해지는 시간까지 12등분으로 나눈다
품꾼을 채용한 것은 모두 5번이고
품꾼이 일한 시간은 11시간, 9시간, 6시간, 3시간, 1시간이다
제1시 | 제2시 | 제3시 | 제4시 | 제5시 | 제6시 | 제7시 | 제8시 | 제9시 | 제10시 | 제11시 | 제12시 |
6시~7시 | 오전8시 | 오전9시 | 오전10시 | 오전11시 | 정오 | 오후1시 | 오후2시 | 오후3 | 오후4시 | 오후5시 | 오후6시 |
이른아침 해뜨는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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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물매 해지는시간 |
품꾼채용 |
| 품꾼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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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꾼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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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꾼채용 |
| 품꾼채용 | 종말시간 |
품꾼이 일할 수 있는 시간은 11시간이며 정해진 시간이다
품꾼이 포도원에 들어간 시간은 신자가 믿음의 기간을 의미한다
제1시에 믿은 사람은 거의 모태신앙이라 할 수 있고
제11시에 믿은 사람은 최근에 믿기 시작한 사람이다
또 다른 의미는 교회사적으로 제1시 초대교회 때의 신자이고 제11시는 종말의 때의 신자다
이 비유의 결말은 어느 시간대에 들어왔든지 일한 시간에 관계없이 모든 품꾼에게 똑같은 일당 5만원을 지급한 것이다
그러자 일찍 포도원에 들어와 오랜시간 일한 사람들이 원망하였다
이 비유는 구원과 상급의 공평성을 의미하는가?
심은 대로 거둔다는 인과응보와 보상제도 교리를 거부하는가?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6:7)
그런데 이 비유에 대한 결론을 마지막에 언급하고 있다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마20:16)
'이와 같이'는 결론적으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진술하는 것이다
비유는 공평성을 의미하거나 보상제도를 무효하는 것이 아니다
나중 된 자가 먼저되고, 먼저 된 자가 나중 된다는 것이다
위대한 반전을 언급하고 있다
신앙에는 이런 반전의 스토리가 있다
이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일한 시간이 아니라 일한 내용 즉 일의 품질에 관한 것이다
11시간 일한 사람과 단 1시간 일한 사람의 순서가 달라진다
평생 신앙을 가졌어도 무지근하고 선데이 크리스챤에 불과하다면 평생의 시간은 큰 성과를 도출하기 힘들다
반면 신앙연수가단 몇년에 불과하지만 불같이 뜨거운 신앙으로 타오른다면
신앙의 경주에서 반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차이를 만들어내는 요인은 시간의 길이가 아니라 신앙온도의 차이다
육상경기에서 드라마틱한 반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간절히 기다린 사람과 하나님 없이 살거나,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산 사람을 구별한다
그런데 이 비유의 또 다른 포인트는
날이 저물어 결산하는 시간이 도래한다는 것이다
결산하는 시간이 오는데 제12시에 일어난다
날이 어두어 밤이 되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12시에 결산한다
제12시는 여러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1. 제12시 = 오후 6시 (해 지는 시간)
2. 제12시 = 하루가 끝나는 밤12시
3. 제12시 = 한 해가 끝나는 12월
4. 제12시 = 종말의 카이로스 시간
이 모든 해석의 통합적인 의미일 수도 있다
시간은 지구의 위치에 따라 시간대가 달라지기 때문에 특정시간을 확정하기는 어렵다
또 다른 포인트는 제11시에 포도원에 들어온 일꾼이다
이는 늦게 들림의 대열에 포함되어 반전을 이루어 낸 사람이다
또는 종말의 때에 종말의 사역을 하는 사역자이나 슬기로운 신부들일 수 도 있다
종말의 때에 깨어있는 것은 중요성이나 긴급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제이기 때문이다
2000년 교회사에서 모든 사역의 의제가 시대 전반에 걸쳐 동일하게 중요성을 갖는 것이 아니다
선교가 중요한 시대, 순교가 중요한 시대, 성장이나 훈육이 중요한 때가 있는데
지금은 때를 분별하여 그리스도의 신부로 준비시키는 것이 시대적으로 결정적인 핵심의제에 속한다
오랜 기다림의 해가 완성되고 새로운 해가 오기를 소망해 본다
그럴 때도 되었다
지금은 제12시의 문턱 끝단에 서있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재앙이 들이닥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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