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생명수**/Manna

교회에 나오는 두 부류의 사람 - 신상래목사님

With Lord 2017. 3. 5. 11:51


히말라야를 등반하는 두 명의 산악인이 있다두 사람 다 오랜 등반경력과 체력 그리고 산을 타는 능력이 탁월하다그러나 히말라야는 두 사람 다 첫 번째 등반이다그래서 오랫동안 치밀하게 준비하고 등반계획을 세웠으며날씨가 화창한 날에 각각 동시에 긴장감을 가지고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두 사람 다 지도와 나침판을 가지고 자신이 올라가는 위치와 방향 그리고 거리가 올바른지 측정하면서 등산하려고 철저하게 준비하였다그렇게 적지 않은 시간이 흘러서 이제 목표가 그리 멀어 보이지 않은 시점까지 왔다한 사람은 자신의 지도와 나침판을 가지고 위치를 확인하면서이제 정상이 얼마 되지 않은 시점까지 오고 있음이 확실하다지도의 위치와 자신이 서 있는 위치가 정확하게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지도와 나침판을 확인하는 게 번거로워서 가끔씩 지도를 확인하기는 하지만그보다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그동안 오랜 산행에서 얻은 직관력을 믿고 산에 오르는 중이다이 두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불 보듯 환한 일이다한 사람은 정상에 올라 사진을 찍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내려와서자신이 해낸 놀라운 일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새롭게 등반하는 이들에게 좋은 스승이 될 것이다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적지 않은 시간이 흐른 후에 다른 등산객에 의해서 시체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아는가한 사람은 나침판과 지도를 믿고 올랐지만,다른 사람은 자신의 지식과 경험만을 믿고 산에 올랐기 때문이다그렇다면 당신이 만약 두 사람의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두말할 것도 없이지도와 나침판을 의지해서 등반을 해야 할 것이다.

 

당신은 히말라야 산에 올라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등반여정에 있다히말라야에 오르는 등반에 실패하더라도 다음에 할 수 있고설령 평생 그 산에 오르지 못했더라도 인생을 살아가는 데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당신이 지금 등반하는 산은 그렇지 않다한번 실패하면 다시는 기회가 없으며당신과 영혼과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산이다그 산의 이름은 천국이다사람들이 천국에 관심이 없든 아니면 목숨을 각오하고 천국에 가려하든천국이 영원한 영혼의 주거지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아니라면 지옥이라는 것임을 당신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그렇다면 당신은 천국에 오르는 여정을 잘 오르고 있는가물론 주일성수를 성실히 하고 십일조와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열심히 하고 있는 당신은천국을 향해 똑바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철썩 같이 믿고 있을 것이다그러나 그 잣대는 당신의 지식이나 경험 그간의 종교적인 관행이 아니라성경과 성령이라는 지도와 나침판에 의해 검증해야 할 것이다그렇다면 성경과 성령이라는 지도와 나침판은 천국에 들어가는 잣대를어떻게 가리키고 있는가?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3:5)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8:14)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17:21)

 

예수님은 천국의 자격이 육체의 사람에서 성령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성령의 사람이란 하나님이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자신 안에 이루어진 사람이며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영인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이다말하자면 이 땅에서 천국을 경험하며 성령과 동행하는 사람만이이 땅을 떠나서도 천국에 들어간다는 말일게다즉 천국의 지도는 성경말씀을 말하는 것이며성령이 함께 하시는 증거나 변화능력이나 열매가 바로 천국의 나침판이 될 것이다그래서 당신은 성경과 성령이 말해주는 지도와 나침판이 가리키는 천국으로 가는 여정을 정확하게 가고 계신가그러나 대다수의 크리스천들은 위에서 말하는 성경말씀에 일치하는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다왜나면 처음부터 성경과 성령에 의지하는 등반이 아니라자신의 지식과 경험에 의존하는 등반을 하였기 때문이다그러나 필자의 주장을 인정하는 이들이 별로 없겠지만 말이다.

 

자신의 지식과 경험에 의존하는 신앙생활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잣대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다그런 사람들이 바로 종교적인 사람이다종교적인 사람들은 교회에서 관행적으로 시행하는 예배의식이나 기도회혹은 각종 희생적인 신앙생활을 열정적이고 성실하게 하는 사람들이다이 같은 방식은 기독교뿐 아니라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는 종교인들도 비슷한 신앙방식이다그들이 섬기는 신을 다르지만그들이 행하는 종교의식은 대동소이하다규칙적으로 예배의식을 드리며 재물과 시간을 헌신적으로 바치고종교단체의 위세를 확장하려는 전도행위와 건물을 유지하거나 조직을 지탱하는 각종 자원봉사그리고 종교단체에서 시행하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석하는 것을 말한다아참기도회도 빼놓을 수 없다희생을 요구하는 기도회에 참석하여 자신이 원하는 축복의 목록을 힘차게 외치고 있다이런 종교의식이나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아 바로 종교적인 사람들이다성경에서 말하는 율법적인 사람들이고그 대표적인 인물들이 바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었다그들은 당시 성경이던 모세오경을 암송하여 가르치며 안식일준수와 철저한 십일조하루 세 번의 기도를 비롯하여 주기적으로 금식기도를 하였고, 600여 가지가 넘는 율법을 조항들을 지키는 데 헌신적이었다그러나 예수님은 이들을 향해 독사의 새끼라는 저주를 퍼부으셨고그들이 두루 다니다가 교인한 사람을 만나면 두 배나 지옥자식을 만든다고 가혹하게 책망하셨다이들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신앙생활을 철저하게 했던 대표적인 종교적인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기복신앙과 번영신학도 바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의 바탕에서 등장하는 산물이다희생의 강도를 더할수록 축복이 주어지는 게 합리적이며세속적인 축복과 번영을 추구하는 신앙의 목적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통적인 종교의 목표이다그러나 아쉽게도 이들은 천국에 오는 여정을 성경과 성령에 의지하는 게 아니라그동안의 종교적인 관행과 지식과 경험에 의지해서 가려는 이들이다.

 

그렇다면 성경과 성령에 의지해서 천국에 가려는 이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이들은 종교적인 관행이나 희생적인 신앙행위에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하나님을 만나고 교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그래서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을 찾는 일에 삶의 전부를 바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기도도 기존 교회에서 시행하는 자신의 탐욕을 채우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기도를 말한다그래서 성경의 지침대로 하나님의 이름을 쉬지 않고 전심으로 부르는 습관을 들여서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하나님을 부르고 있는 사람들이다그러므로 그동안의 종교적인 신앙방식에 물들어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가 무척이나 낯설고 기이할 것이다교회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하나님을 만나고 교제하는 것은 모호하고 관념적인 개념이 아니다하나님과 교제하는 사람은 감정을 나누고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이다그래서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는 데서 느끼는 평안하고 기쁘고 자유로운 감정을 누리는 사람들이다또한 성령이 동반하는 기도를 통해 말씀을 읽을 때머리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내려와서 벅차고 뜨거운 느낌으로 받아들인다그래서 평생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는 일에 목숨을 바칠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다이런 사람이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적인 사람이다.

 

영적인 사람의 특징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평안하고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고 형통한 삶을 누리며 탁월한 영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래서 귀신을 쫓아내며 질병을 고치면서 영혼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도구의 삶을 살고 있음은 물론이다그러나 종교적인 사람들은 자신이 그동안 해온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가슴에 반짝이는 훈장으로 여기고 날마다 반짝반짝 닦고 있다그래서 그동안 드린 십일조와 헌금평생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다니는 새벽기도,그리고 드높은 교회직분을 알아주기를 바라고 있다이들이 간과하는 것은거룩한 성품으로 변화가족의 회복인생관의 변화탁월한 영적 능력으로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 아니다오직 그동안 해온 자신의 종교적인 열정에 도취하여 있거나 목회자나 다른 교인들이 알아주는 것뿐이다말하자면 신앙행위의 목표가 하나님을 만나서 교제하고 동행하는 것이 아니라오직 자신의 종교적인 열심을 추구하여 자기만족을 얻는 것이다그래서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나도 마음과 영혼에 기쁨과 평안이 없고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을 보이고 고단하고 팍팍한 삶을 살고 있지만그간 해온 종교적인 신앙방식의 잘못을 인정하고 새롭게 바꾸지 못한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그랬듯이종교적인 사람들은 죄다 지옥 불에 던져질 것이다그들은 신앙생활의 목적이 하나님을 만나고 교제하는 것이 아니라자신의 세속적인 축복을 추구하며 스스로 할 수 있는 종교적인 행위만을 반복하였기 때문이다이들이 지옥에 들어가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그 뜻을 준행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하나님은 자신이 지은 피조물이 주인이신 자신을 찾아와서 경배하고 찬양하며자신의 뜻을 채우는 도구로 살기 원하신다그것도 일주일에 한번 교회에서 정한 시간이 아니라날마다 쉬지 않고 틈만 나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녀들이다하나님은 그런 사람에게 찾아오셔서 자신의 능력을 주시고 영혼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도구로 사용하실 것이다그러나 여전히 성경에서 명령한 하나님의 명령에 귀를 막고 눈을 가리면서자신이 원하고 있으며 하고 싶은 종교행위만을 하고 있다면그들을 천국에서 결코 볼 수가 없을 것이다.

 

히말라야 산에 올라갔지만 내려오지 못하고산을 헤매다가 죽어 시체가 발견된 사람은 성경과 성령이라는 지도와 나침판을 의지한 것이 아니라교회에서 시행하는 종교적인 관행과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의지하여 등반한 사람이다당신이 천국에 들어갈 것인지는 심판대 앞에서 결정되겠지만이 땅에도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다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성령의 사람인지 찬찬히 살펴보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당신에게 성령이 함께 하시는 증거와 변화능력과 열매가 없다면,아쉽게도 당신은 하나님이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틀림없다.

 

출처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글쓴이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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