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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하는 능력 - 스펄전 묵상

With Lord 2016. 1. 14. 09:18

1월14일

아침

구원하는 능력 - 이사야서 63:1


  오늘 본문에 나오는 "구원하는"이라는 단어 속에는 거룩을 갈망하는 마음으로부터 완전한 성화에 이르기까지 구원사역 전체가 포괄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한 마디로 말해 여기서는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그리스도는 회개하는 사람들에게 "구원하는 능력"이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회개하도록 만드시는 분이시기도 합니다. 나아가 그분은 사람들에게 새 마음을 주고 그것을 사랑하도록 만들고, 그분의 이름을 무시하는 사람을 그분 앞에 무릎 꿇도록 강제하는 능력이십니다.

  아니, 이것이 그 의미의 전부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 신적 능력은 그 이후의 사역에서도 똑같이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신자의 일생의 "전능하신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일련의 이적들로 이루어지는 법입니다. 덤불이 불타고 있지만 결코 타서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분은 천국에서 그들의 영적 실존을 완성시키는 분이십니다. 그리스도의 능력은 성도를 만든 다음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도록 버려 두시는 것이 아니라, 선한 일을 시작하신 그분께서 그것을 끝까지 이루십니다. 죽은 영혼 속에 생명의 첫 씨앗을 심으시는 그분은 그 영적 생명을 유지시키고, 그것이 죄의 모든 능력을 산산이 흩어버릴 때까지 힘을 주시며, 영혼이 땅에서 뛰어올라 영광 속에 거하도록 완전하게 하십니다.

  성도여, 여기에 참된 위로가 있습니다. 당신은 자신이 사랑하는 자를 위해 얼마나 기도하고 있습니까? 오, 절대로 기도를 멈추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구원하는 능력"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분의 능하신 팔을 붙잡고 그분의 힘이 나타날 때까지 들어올리십시오. 당신의 문제가 당신을 괴롭힙니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분의 힘이 당신을 만족시킬 것이니까요. 예수님은 "구원하는 능력"이시고, 그 최고의 증거는 그분이 당신을 구원하셨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당신이 그분에게서 파괴하는 능력을 찾아내지 못하는 것은 얼마나 엄청난 은혜일까요!


저녁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 마태복음 14:30


  주님의 종들에게는 가라앉고 있을 때가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베드로는 용감하게 바다 위를 걸어가려고 할 때 기도를 게을리 했습니다. 그러나 위험에 빠지자 그는 기도했고, 그의부르짖음은 늦기는 했지만 너무 늦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육체의 고통과 정신의 고뇌 속에 있을 때, 난파된 잔해가 파도에 밀려 해안에 당도 되는 것처럼, 우리는 자연스럽게 기도로 이끌리게 됩니다. 여우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서둘러 굴을 찾고, 새는 피난을 위해 나무로 날아들어 갑니다. 마찬가지로 시험당한 신자는 안전을 위해 서둘러 은혜의 보좌를 찾는 법입니다. 천국의 위대한 피난처는 오직 기도입니다. 거친 날씨에 시달린 배는 거기서 정박소를 발견하고, 폭풍이 몰려오는 순간 모든 힘을 다해 그곳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지혜로운 일입니다.

  짧은 기도도 충분히 긴 기도일 수 있습니다. 베드로가 헐떡거리며 외친 간청은 단세 마디였지만, 그 말들은 그의 의도를 충분히 전달했습니다. 길이보다는 간절함이 더 요청됩니다. 필요의식은 간결함의 힘있는 선생입니다. 우리의 기도에 교만의 깃털은 적고 겸손의 날개는 많다면 그것은 더 훌륭한 기도가 될 것입니다. 말이 많은 것과 참된 기도의 관계는 쭉정이와 알곡의 관계와 같습니다. 보석은 작은 통 속에 담겨 있는 법입니다. 많은 말로 이루어진 기도에 담겨 있는 모든 것이 베드로의 간청과 같은 짧은 기도 속에 다 담겨 있습니다.

  우리의 위기는 주님의 기회입니다. 직접적으로 느끼는 심각한 위기의식으로 인해 외치는 걱정의 소리는 주님의 귀에 들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분의 귀와 마음은 항상 함께 가고, 그분의 손은 결코 오래 지체되지 않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우리는 주님께 호소하지만 그분의 신속한 손은 즉각적이고도 효과적으로 움직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지체를 보충하고도 남습니다. 우리는 환난의 거친 파도로 말미암아 거의 침몰 지경에 이르지 않았습니까? 그때 우리는 우리 영혼을 구주께 들어올리고, 그러면 그분은 우리가 침몰하도록 그냥 놔두시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주님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분의 강력한 도우심을 간구한다면 모든 일이 잘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