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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 - 스펄전 묵상

With Lord 2015. 10. 19. 09:31

10월19일

아침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 - 고린도전서 3:1


  성도여, 당신은 영적 생명이 너무 허약해서, 당신의 믿음이 너무 연약해서, 당신의 사랑이 너무 빈약해서 슬퍼하고 있습니까? 그러나 기운을 내십시오. 당신은 감사할 이유를 갖고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당신은 가장 위대하고, 가장 성숙한 그리스도인과 동등하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당신도 그와 똑같이 피로 값주고 산 존재입니다. 당신도 다른 신자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되었습니다. 어린 아기도 다 자란 아들과 똑같이 그 부모의 자녀입니다. 당신은 완전히 의롭게 된 존재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칭의는 수준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약한 믿음으로도 당신은 모든 면에서 깨끗함을 받았습니다. 당신은 가장 수준 높은 신자들처럼 보배로운 언약에 대해 똑같은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언약의 은혜에 대한 당신의 권리는 당신의 성장이 아니라 언약 자체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당신의 믿음은 그분 안에서 받는 기업의 척도가 아니라 증표입니다. 당신은 비록 다 누리지 못한다고 해도, 최고의 부자가 갖고 있는 재산을 똑같이 갖고 있는 부자입니다. 아무리 작은 별이라도 하늘에서 반짝거리고, 아주 희미한 광선이라도 한낮의 태양과 유사한 빛을 갖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큰 자나 작은 자나 천국의 영광의 가족 명단은 똑같은 펜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당신은 그 가족 중 가장 큰 자와 똑같이 아버지의 마음에 사랑스러운 자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에게 아주 다정하십니다. 당신은 꺼져가는 심지 같습니다. 그분보다 더 악한 사람은 "그 꺼져가는 심지는 꺼버려. 그것은 방 안을 지독한 냄새로 채울 뿐이야"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은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십니다. 당신은 상한 갈대와 같습니다. 온 우주의 지휘자이신 그분보다 더 강퍅한 사람은 당신을 깔아뭉개버리거나 내다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은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십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풀이 죽을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힘이 넘쳐야 합니다. 내가 이스라엘 안에서 작은 자에 지나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나는 천국 보좌에 앉을 자입니다. 내가 믿음이 약합니까? 그러나 예수 안에서 나는 만물의 상속자가 됩니다. 비록 "자랑할 만한 것이 없고, 그 자랑이 헛된 것이라고 하더라도," 내 안에 자랑의 뿌리가 있는 한, 나는 여호와를 즐거워하고, 내 구원의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것입니다.


저녁

나를 지으신 하나님 … 밤에 노래를 주시는 자 - 욥기 35:10


  낮에는 누구나 노래할 수 있습니다. 잔이 넘칠 때, 사람은 그것으로부터 힘을 얻습니다. 재산이 풍성할 때는 누구나 풍부한 소득을 주시거나 배에 가득 짐을 싣고 집으로 돌아가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에을리언 하프(바람이 불면 저절로 울리는 악기)는 바람이 불 때는 쉽게 울리지만, 바람이 불지 아니할 때는 아름다운 소리를 내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는 낮에는 악보를 보고 쉽게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능숙하게 노래를 부르는 사람 곧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악보를 읽을 수 없는 밤에도 노래를 부릅니다. 누구든 밤에 저절로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는 노래를 부르려고 애를 쓰겠지만, 밤에 부르는 노래는 하나님이 영감을 주셔야 합니다.

  만사가 잘 나갈 때는 길에서 자라는 꽃들을 보고서도 흥겹게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목이 전혀 없는 광야에 들어가 보십시오. 거기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송을 부를 수 있을까요? 유한한 사람이 보석이 없는 곳에서 주님을 위한 면류관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내 목소리가 또렷하고, 육체가 건강할 때, 나는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병들어 침상에 누워있을 때, 제단 숯이 그의 입술에 닿지 않는 한, 인간의 능력으로는 노래를 부를 수 없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밤에 다음과 같이 천상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 3:17-18).

  따라서 우리의 조물주께서 밤에 노래를 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이 노래를 주실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오 음악의 대가여, 고난이 닥칠지라도 우리가 노래를 잃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입술로 감사의 찬송을 부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