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공간**/스펄전 묵상

너는 네 백성 중에 돌아다니며 사람을 비방하지 말며 … 스펄전 묵상

With Lord 2015. 11. 29. 11:34

11월29일

아침

너는 네 백성 중에 돌아다니며 사람을 비방하지 말며 …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 

그러면 네가 그에 대하여 죄를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 레위기 19:16,17


  돌아다니며 사람을 비방하는 것은 삼중의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말하는 자, 듣는 자, 그리고 그 이야기와 관련된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기 때문입니다. 그 내용이 진실이든 아니든, 하나님의 말씀 속에 들어있는 이 교훈은 우리가 그것을 퍼뜨리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의 백성들이 칭송 받는 것을 아주 소중하게 여기고, 교회와 여호와의 이름을 비방함으로써 마귀를 돕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의 혀는 그냥 놔둘 것이 아니라 굴레를 씌워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형제를 비방하면 마치 자기가 높아지는 것처럼 생각하고 남들을 비방합니다.

  노아의 지혜로운 두 아들은 자기 아버지의 하체를 덮어준 반면, 그의 수치를 드러낸 미련한 아들은 무서운 저주를 받았습니다. 우리 자신도 이 어두운 시대를 살 때 다른 형제들의 관용과 침묵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기꺼이 그렇게 해 주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에 대해서도 악한 말을 하지 말자" ― 이것이 우리 가정과 인간관계의 법칙이 되도록 합시다.

  그러나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죄를 견책하도록 요청하시고, 그것을 행하는 방법까지 정해 주십니다. 그 방법은 죄를 법한 형제를 뒤에서 비방하지 말고, 그 앞에서 죄를 견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남자답고, 형제답고, 그리스도인다우며,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유용한 방법입니다. 그런데 육체가 그것을 싫어합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친구의 죄를 참고 견딤으로써 그 죄에 참여하는 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의 양심을 더 새롭게 하고, 그 법칙을 더 잘 지켜야 합니다.

  신실한 사역자와 형제들의 적절하고, 지혜롭고, 애정어린 권면을 받아 큰 죄로부터 벗어난 사람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 우리의 주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주신 경고를 통해 우리가 잘못을 범한 친구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적절한 본보기를 보여 주셨습니다. 주님은 그 경고를 하기 전 기도하셨고, 이 경고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 베드로의 교만한 부인은 겸손하게 참아 주셨습니다.


저녁

 관유에 드는 향품 - 출애굽기 35:8


  율법 하에서 이 관유(기름 부음)를 많이 사용했는데, 그것은 복음 하에서 아주 중요한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모든 거룩한 섬김을 위해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시는 성령은 우리가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기려면, 반드시 필요한 존재입니다. 그분의 도우심이 없다면, 우리의 모든 신앙적 활동은 헛된 헌신이 되고, 우리의 내적 경험도 죽은 것에 불고하게 됩니다. 우리의 사역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없게 되면, 그것은 얼마나 비참한 결과로 끝나고 말까요! 그렇게 되면 기도도, 찬양도, 묵상도, 개인적인 경건의 결과들도 모두 무가치하게 됩니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은 경건의 영혼이요 생명으로서, 그것이 없으면 재앙 중 가장 슬픈 재앙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지 않고 감히 하나님을 섬기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영광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으로부터 기름방울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그분의 옷자락만 잡아도 그 기름 부으심을 통해 우리는 충만한 기름을 받게 됩니다.

  최상급 향료들이 관유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로 잘 배합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성령의 역사가 우리를 얼마나 부요하게 하는지를 보여 줍니다. 우리의 거룩한 보혜사에게는 모든 좋은 것들이 다 있습니다. 비교할 수 없는 위로와 무오한 교훈, 영생의 부여, 영적 권능, 그리고 신적 성화 등이 다른 탁월한 은사들과 함께 성령의 거룩한 관유 속에 결합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그 기름 부음을 받은 사람의 인격과 성품에 감미로운 향기를 나누어 줍니다. 그것과 같은 보물은 부자의 보고(寶庫) 속에도 없고, 지혜자의 비밀 속에서도 결코 발견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절대로 모방이 불가능합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오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것을 사모하는 모든 영혼에게 값없이 주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것을 구합시다. 오늘 밤 당장 그것을 얻어냅시다. 오 주여, 당신의 종들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