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교회에 와서 행복해지셨습니까? - 신상래목사님
길거리에서 전도하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는 대략 두 가지이다. 예수 믿고 천국가라든가 아니면, 예수 믿고 축복받으라는 것이다. 그들이 말하는 천국의 조건은 누워서 식은 죽 먹기이다. 1분짜리 영접기도를 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면서, 한번 구원을 받으면 영원히 빼앗기지 않는다고 가르치고 있다. 세상에 이렇게 천국 가는 게 쉬울 수가 있는가? 할렐루야! 그러나 당신네 목사들이 게거품을 물고 말하더라도, 진짜 천국에 가게 되는 지는 심판대 앞에서 확인될 것이다. 물론 그 잣대도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지, 목사들이 자의적으로 지어낸 잣대는 아니다. 성경에는 천국이 좁은 문이며 소수의 사람들만이 들어간다고 말씀하셨으며, 그 주요한 잣대가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1분짜리 영접기도를 마친 것으로 천국의 자격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사람임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성령의 사람이 누구인가? 성령의 증거와 능력, 그리고 성령의 열매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에게 성령의 증거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능력이 없다면 천국은 꿈도 꾸지 마시기 바란다. 그러나 아무리 필자가 핏대를 높이며 말하더라도, 우리네 주변에서 필자의 말을 곧이듣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게 사실이다. 이미 오랫동안 교회에서 들어온 가르침으로 세뇌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예수를 믿으면 천국의 자격을 보장받고, 이 땅에서도 축복을 받는다는 말의 진위에 대해서 찬찬히 살펴보고 싶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1:2)
위의 말씀은 무척이나 유명한 구절로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말이다. 위의 말씀에 따르면, 네 영혼이 잘되면 하는 일마다 잘되고 건강하게 된다는 투의 내용이다. 이는 이 땅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바라마지 않는 소원이 아니던가? 영혼이 잘 된다는 것은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이 있다는 말이고, 범사(凡事)는 한자어로 모든 일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하는 모든 일마다 잘 된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또 어디 있을까?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니다. 건강의 축복을 덤으로 준다니, 이건 이 땅의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최상의 축복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말을 곱게 써서 액자에 넣어 사무실이나 집안에 잘 보이는 곳에 넣어두고, 이렇게 되기를 기도하며 기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말을 한번 찬찬히 살펴보자. ‘영혼이 잘됨 같이’라는 표현에서, ‘같이’라는 단어의 헬라어는 ‘카도스’인데 ‘even as, 혹은 just as’라는 의미이다. 즉 이 말은 ‘영혼이 잘된 것과 같이’ 혹은 ‘영혼이 잘 된 것처럼’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미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을 얻은 상태를 기정사실화 하는 말이다. 말하자면 영혼이 구원을 얻은 사람이라면, 하는 일마다 잘되고 건강하게 된다는 뜻인 셈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교회에서 가르친 대로 구원을 철썩 같이 믿고 있을 터이다. 그렇다면 하는 일마다 잘 되고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가지고 살고 계신가? 구원을 의심하지 않고 있기는 하지만, 하는 일마다 형통하고 건강하게 사는 크리스천이 별로 없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그들의 영혼이 잘 되지 못했다는 증거가 아닌가? 다시 말하자면 천국의 자격은 죽어 심판대 앞에서 확인될 것이다. 그러나 이 땅에서도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다. 우리에게 성경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1)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7)
천국은 우주의 한쪽에 건설된 지역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다스리는 곳이다. 그래서 우리 안에 하나님이 들어오셔서,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면 하나님의 나라인 천국이 이루어진 셈이다. 그래서 1분짜리 영접기도로 성령이 들어오셔서 구원이 확정된 것을 철썩 같이 믿고 있는 당신이라면, 성령의 증거와 능력 그리고 풍성한 열매를 맺고 계시는지 찬찬히 살펴보시라.
그런데 하는 일마다 안 되고 고질병과 정신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거꾸로 당신의 영혼은 하나님이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악한 영의 포로로 잡혀 있는 형국이다. 악한 영의 목적은 죄를 짓게 만들어서 불행에 빠뜨리고 고통을 주어, 생명과 영혼을 사냥하여 지옥 불에 던져지게 하는 것이다. 죄는 하나님이 싫어하는 생각이나 말, 행동이나 성품을 아우르는 말이다. 하나님은 죄를 싫어하시며 죄인을 가까이 하실 수 없기 때문에, 죄를 짓고 회개하지 않는다면 악한 영의 포로가 되어 고통스럽게 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하는 일마다 안 되고 고질병으로 고통스러워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 세상은 하나님이 아니라 악한 영이 다스리는 세상이라는 것을 간과하지 마시라. 이 세상의 신은 사탄이고, 우리가 싸울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막강한 권세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어둠의 세상 지배자들이고 하늘에 있는 악한 영이다. 그래서 당신 안에 하나님이 들어오셔서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악한 영의 포로로 살아가고 있으며, 그 증거가 하는 일마다 안 되고 고질병을 얻어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작금의 우리네 교회는 1분짜리 영접기도로 구원을 기정사실화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만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으며, 세상의 축복을 얻는 조건으로 예배의식에 성실하게 참석하고 희생적인 신앙행위에 몰두하고 있다. 그러나 열정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면 할수록 인생의 짐 위에 신앙의 짐을 지고 비틀거리며 살아가는 교인들이 우리 주변에 널려있다. 성경이 거짓말이 아니라면 구원을 철썩 같이 믿고 있는 당신의 영혼이 건조하고 냉랭하며, 인생이 고단하고 팍팍하면 살아가고 있는 이유를 속 시원히 말해주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그동안 손대는 일마다 되는 게 없고 고질병으로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다면, 성령이 아니라 귀신의 종이 되어 살고 있었음을 인정하시라. 아니라면 아닌 것이고, 없다면 없는 것이다. 없는 데도 있다고 우기니까 더 이상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일마다 형통하고, 고질병에서 회복되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짐작하신대로 영혼이 잘 되어야 한다. 영혼이 잘 된다는 뜻은 구원의 자격을 얻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을 얻는 방법은 딱 한가지 밖에 없다. 하나님의 이름을 혹독하게 부르고 성령의 내주를 간절히 구하여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당신 안에 찾아오셔야 한다. 1분짜리 영접기도만 하면 성령이 즉시 들어오신다는 종교 사기꾼들의 말을 더 이상 믿지 마시라. 예수님을 3년 반 동안 따라다녔던 사도들도, 마가요한의 다락방에서 적어도 열흘 동안 오직 성령의 임재를 전심을 부르짖었을 때 성령세례를 경험했다. 성령이 임재를 경험한 사도들과 제자들은, 놀라운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고질병을 고치고 이적과 기적을 보여주며 복음을 전파하고 제자를 양육했다. 그러므로 당신 안에 성령이 들어오셨다는 증거가 나타날 때까지, 혹독하게 하나님의 이름을 간절히 부르고 혹독하게 성령의 내주를 구하시라.
그러나 하나님을 혹독하게 부르는 기도를 해본 사람은 아시겠지만, 귀신들의 방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이다. 악한 영들은 기도를 방해하고 죄를 짓게 만들어서 성령의 내주를 원천봉쇄하려고 집요하게 공격하고 있다. 그러므로 성령을 부르는 기도를 하는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죄와 피터지게 싸워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죄란 하나님이 싫어하는 말과 행동, 생각과 성품을 총망라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조그마한 죄라도 짓지 않으려고 피터지게 싸워야 하고, 연약하고 부족한 육체로 인해 죄를 지었다면 즉각 진심으로 회개하여야 한다. 그런 사람들만이 성령을 부르는 기도의 강을 건널 수 있다.
여러분이 이 땅에서 하는 일마다 형통하고 건강한 축복을 누리면서 영원한 천국에서 살고 싶다면,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의 습관을 들여야 한다.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깊고 친밀하게 성령과 사귀는 기도를 해야 한다.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을 간절하게 부르는 모든 자녀에게 찾아오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므로 당신이 지금부터라고 하나님의 이름을 간절하게 부르시라. 아침과 밤에 1시간이상씩 부르고, 낮에도 틈만 나면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시라. 그리고 하나님이 싫어하는 죄와 피터지게 싸우시라. 그러면 천국은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있으며, 성령과 교제하는 자녀들은 이 땅에서 하는 일마다 형통하며 건강한 축복을 누리며 살다가, 영원한 천국에서 기쁘고 즐겁게 살게 될 것이다. 할렐루야!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