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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 스펄전 묵상

With Lord 2015. 9. 18. 10:15

9월18일

아침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 갈라디아서 5:25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사실을 믿음의 생명(life of faith) 믿음의 행실(walk of faith)입니다. 이 사실을 바르게 이해하는 사람은 곧 경험신학의 대가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들은그리스도인에게 목숨처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참된 경건이 수반되지 아니하면 절대로 참된 신앙을 보여 주지 못 할 것입니다. 또 당신은 그리스도의 의에 기초한 살아있는 믿음을 그 뿌리로 갖고 있지 않는 참된 거룩의 삶이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ㅇ빈다. 전자 없이 후자를 구하는 사람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어떤성도들 중에는 믿음은 키우면서 거룩은 잊고 사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굉장히 정통적인 신앙생활을 하지만, 크게 정죄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진리를 불의(不義) 속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성도들은 거룩한 삶은 열렬하게 추구하지만, 믿음은 부인합니다. 이들은 옛날 바리새인들과 같은 사람들로서, 주님은 그들을 향해 "회칠한 무덤"이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우리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은 기초니까요. 또 우리는 거룩한 삶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은 건물이니까요. 폭풍이 불어올 때 단순히 건물의 기초만 세워져있다면 사람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가 그 안에 들어가 보호받을 수 있습니까? 그는 그 기초뿐만 아니라 자기를 보호해 줄 집이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의심의 날이 올 때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영적 생활이라는 집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믿음 없는 거룩한 삶을 추구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그것은 반석 위에 세워진 것이 아니기에 영원한 안식처가 될 수 없는 집을 세우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믿음과 생활을 함께 가야 합니다. 아치를 떠받치는 두 받침대처럼, 그것들은 우리의 경건을 지탱시켜 줄 것입니다. 빛과 열이 하나의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것처럼, 그것들도 똑같이 축복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성전의 두 기둥처럼, 그것들은 영광과 아름다움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그것들은 은혜의 샘으로부터 나오는 두 물줄기입니다. 거룩한 불로 빛나고 있는 두 등잔입니다. 천국의 사랑의 물을 공급받는 두 감람나무입니다. 오 주여, 오늘 우리 안에 생명을 주셔서 그것이 당신의 영광을 위해밖으로 드러나게 하소서.


저 녁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 요한복음 10:27


  우리는 양이 목자를 따르는 것처럼 주저 없이 주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그분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우리를 이끌고 갈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주고 사신 주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대속적 피의 권리를 인정해야 합니다. 군인은 그의 상관을 따르고, 종은 그의 주인을 따르는데, 우리는 우리를 값주고 사신 대속주를 더 잘 따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만일 우리가 인도자이자 지시자인 주님의 명령을 의심한다면, 그리스도인임을 인정하는 우리의 고백은 진실하지 못합니다. 복종은 우리의 의무요, 불평은 우리의 수치입니다. 우리 주님은 가끔 베드로에게 "네게 무슨 상광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요 21:22)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어디로 인도하시든, 우리 앞서 가십니다. 우리는 어디로 갈지 몰라도, 우리와 함께 가시는 분이 누구신지는 압니다. 이런 동반자와 함께 가는데, 누가 길이 험하다고 두려워하겠습니까? 여정이 아무리 길어도 주님은 영원하신 팔로 끝까지 우리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은 영원한 구원의 보증이 됩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살아계시는 한 우리도 역시 살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단순히 믿음으로 따라가야 합니다. 왠냐하면 그분이 인도하시는 모든 길은 영광과 불멸의 길로 나아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 길은 날카롭고 냉혹한 시련들이 곳곳에 진을 치고 있어서 평탄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히 11:10)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여호와의 모든 길은 그의 언약과 증거를 지키는 자에게 인자와 진리로다"(시 25:10). 순경이나 역경, 질병이나 건강, 명예나 경멸 등 어디서든 그분의 뜻은 이루어지고, 그 뜻은 모든 은혜의 상속자들에게 온전히 선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인도자를 전폭적으로 신뢰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라면 삭풍이 몰아치는 산꼭대기에 올라가도 행복합니다. 비와 눈보라가 우리의 얼굴을 휩싸더라도, 그분은 따스한 사랑으로, 가정에 앉아 세상의 화로에 손을 따스하게 녹이고 있는사람들보다 우리를 휠씬 더 복되게 해주실 것입니다. 아마나의 꼭대기나 사자굴이나 표범언덕에 간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사랑하는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보배로우신예수여, 우리를 이끄사 당신을 따라 달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