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공간**/스펄전 묵상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내리니 - 스펄전 묵상

With Lord 2015. 9. 8. 12:02

9월7일

아침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내리니 - 마가복음 2:4


  믿음은 발명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예수님이 계시던 집은 문으로는 들어가지 못할 만큼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주님께 이르는 길을 발견했고, 그분 앞에 중풍병자를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만일 우리가 통상적인 방범으로 죄인들을 예수님이 계신 곳으로 데려갈 수 없다면, 특수한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누가복음 5:19에 따르면, 지붕의 기와를 벗겨냈습니다. 그로 인해 먼지가 많이 났고, 밑에 있었던 사람들이 다칠 위험성까지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긴박한 곳에서는 어느 정도 위험을 무릅써야 하고, 약간의 파격은 각오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치유를 위해 그곳에 계셨고, 그래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믿음은 그 가련한 중풍병자가 죄를 용서받을 수 있도록 모험을 해야 했습니다. 오 우리에게 이같이 담대한 믿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랑하는 성도여, 오늘 아침 우리 자신과 우리의 동료 사역자들을 위해 이런 믿음을 구할 수 없겠습니까? 또 오늘 영혼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뭔가 과감한 행동을 해보지 않겠습니까?

  세상은 끊임없이 무엇이든 고안해 냅니다. 천재들은 인간의 욕망이 바라는 목적들을 이루기 위해 수고합니다. 그렇다면 믿음도 똑같이 고안해 내고, 그래서 어떤 새로운 수단들을 통해 멸망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중풍병자를 메고 온 네 명이 사람들이 그토록 대담한 용기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그곳에예수님이 계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에게도 주님이 계시지 않습니까? 우리는 오늘 아침 우리 자신을 위해 그분 앞에 있지 않습니까? 우리 자신의 영혼 속에 그분의 치유능력을 느끼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문이나 창문을 통해 또는 지붕을 통해 우리도 모든 장내물을 극복하고 불쌍한 영혼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가야합니다. 참된 믿음과 사랑으로 영혼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일이라면 모든 수단들이 다 선하고 온당합니다. 배가 고프면 돌벽을 뚫을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영혼도 기갈을 느끼면 어떤 노력이든 불사해야 합니다. 오 주여, 우리가 죄로 병든 가련한 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들을 가르쳐 주시고,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그들을 당신께 데려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저녁

바닷가에서 비틀거리며 평안이 없도다 - 예레미야서 49:23


  우리는 이 순간 바다 위에 어떤 슬픔이 존재하는지 거의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조용한 방 안에서 안전하지만, 저 멀리 바다 위에서는 태풍이 사람들의 인생을 얼마나 잔인하게 유린하고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갑판 사이에서 죽음의 사자가 어떻게 으르렁거리고 있는지 들어보십시오. 파도가 맹렬히 달려드는 숫양처럼 배를 강타할 때 그 버팀목들은 얼마나 심하게 흔들릴까요! 그러나 흠뻑 물에 젖어 기진맥진한 불쌍한 여러분들을 하나님은 도오십니다. 나는 땅과 바다를 다스리시는 위대하신 주님께서 폭풍을 잠잠케 하고 여러분들을 원하는 항구로 인도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하지만 나는 기도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목숨의 위험을 끊임없이 무릅쓰고 항해하는 담대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내가 그들을 위해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해왔을까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사나운 바다는 얼마나 자주 선원들을 삼켜버렸던가요! 진주들이 있는 깊은 바다 속에 무수한 시체들이 쌓여있습니다. 바다 위에 있는 죽음의 슬픔은 과부와 고아들의 애절한 통곡소리로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바다의 소금은 어머니와 아내들이 흘린 수많은 눈물의 소산입니다.

  무자비한 파도여, 너는 여인들의 사랑과 가정의 대들보들을 삼켜버렸노라! 바다가 죽인 자들을 토해놓을 때 그 깊은 곳에 있던 무덤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자들이 부활할까요! 그때까지 바다 위에는 깊은 슬픔이 존재할 것입니다. 마치 땅의 슬픔에 보조를 마추듯, 바다는 수많은 해안을 괴롭히고, 바다 새들처럼 슬픈 목소리로 울부짖고, 불안한 소리를 공허하게 울려대고, 불만의 헛소리를 질러대고, 분노의 쉰 소리로 시끄럽게 하며, 또는 무수한 불평의 자갈들이 서로 부딧히며 귀를 거슬리게 할것입니다. 바다의 파도소리가 즐거운 사람들에게는 즐겁게 들리겠지만, 슬픔의 사람들에게 넓고 넓은 바다는 그보다 휠씬 더 넓은 세상보다 더 큰 절망입니다. 이곳은 우리의 쉼터가 아닙니다. 안식을 주지 못하는 파도가 그렇게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바다가 없는 곳에 육지가 있습니다. 우리의 얼굴은 변함없이 그곳을 향해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말씀하신 곳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우리의 슬픔을, 과거에 바다를 걸으시고, 그 깊은 바다 사이로 그의 백성들의 길을 예비하시는 주님께 던져버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