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혹의 영을 알지못하면 천국은 없다 - 신상래목사님
미혹의 영이란 속이는 영이라는 별명의 귀신이다. 그러나 속이는 영이라고 기록되었으면 조금 나았겠지만, 성경에 미혹의 영이라고 소개하고 있으니까 사람들이 종교적인 용어로 받아들여서 그런지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 예수를 믿고 교회에 나오면, 어두움이 빛의 자녀에게 접근하지 못한다고 배워 와서 그런지 아무도 미혹의 영을 경계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혹의 영은 당신을 완벽하게 속이고 있는 셈이다. 아무도 미혹의 영을 두려워하거나 경계하지 않는다는 것은, 미혹의 영이 교회와 교인들을 속여서 안심하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오늘은 미혹의 영에 대해 찬찬히 살펴보겠다.
필자도 그동안 교회에 다니면서도 미혹의 영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지냈다. 교회에서 요구하는 예배의식과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따라하는 것도 빡센 노릇인데, 다른 것에 눈을 돌릴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그러나 젊은 나이에 사업에 실패하고 10여년을 속수무책으로 떠내려가다가, 다시 하나님께 돌아와서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기회를 간청해서, 또 그렇게 10여년을 최소한의 생계비를 버는 노동을 하면서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을 만나면서 보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성령께서 영음으로, 앞으로의 사역에 대해 말씀하시기 시작했다는 것은 여러분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 사역의 대략 이러했다. ‘가정구원사역을 해라’는 것과 ‘기도의 일꾼을 세우고 정예용사를 양육해라.’는 것이었다. 가정구원사역은 가정단위로 공격하는 악한 영들을 쫓아내고 가족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가정을 회복시키라는 내용이었으며, 기도의 일꾼과 정예용사는 악한 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일당백의 군사로 훈련시켜 베테랑 군인으로 양성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필자의 사역은 악한 영과 싸우는 특별한 사역이 될 것이라고 덧붙이셨다. 그러면서 약 3년간 악한 영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는 훈련기간을 거쳐, 1년 6개월 전에 충주에 영성학교를 세워주시고 사역을 열어주셔서 진행 중에 있다. 그래서 필자는 틈만 나면 악한 영에 대한 정보와 계략을 소개하고 있다.
성령께서는 악한 영이 센 놈(고급 영)과 약한 놈(저급 영)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그들의 행태와 공격강도가 다르다고 하셨다. 일반적으로, 사람 안에 들어와서 집을 짓고 약한 귀신들을 불러들이는 놈은 죄다 센 놈이다. 이들을 구별하려면, 성령의 능력으로 쫓아내면 이들의 정체가 드러난다. 센 놈이 들어와서 약한 귀신들을 불러들여 사슬을 묶어서(표현이 그렇다는 것임), 꼼짝 못하게 통제하고 있어서 도망치고 싶어도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축출기도를 시작하면 약한 놈들은 무서워서 도망치기 시작한다. 그 현상은 침(특히 거품이 많은 침), 가래, 트림, 하품, 기침, 헛구역질, 구토, 방귀, 배변 등이 현저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이는 생리적인 현상과 같으므로, 귀신이 나가는 현상인지 생리적인 현상인지 분별해야 할 것이다. 그 다음에는 중간단계의 귀신들의 반응이다. 중간단계의 귀신들은 무서워서 도망치기보다는 공격하기 시작한다. 공격하는 유형은 천차만별이지만 얼굴과 몸을 공격하여 고통스럽게 하거나 가렵게 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몸을 뒤틀고 괴성을 지르고, 말(영음으로 하거나 입을 통해서)을 하기도 하고, 온갖 기이한 현상을 일으킨다. 얼굴을 찌그러뜨리거나 혀를 날름거리고 정신을 잃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공격은 보통 능력의 귀신들이 하는 것이다. 문제는 센 놈이다. 성령께서는 센 놈의 이름을 귀신이 아니라 마귀라는 호칭을 붙여주셔서 구별하셨다. 문제는 센 놈이다. 센 놈을 쫓아내지 못하면 헛수고이기 때문이다. 센 놈이 다시 귀신들을 불러들여 예전과 똑같아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성령께서는 센 놈의 정체를 알 수 없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센 놈이 바로 미혹의 영이다. 미혹의 영은 앞선 약한 놈과 중간급의 귀신처럼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이들의 정체를 아는 실마리는 이들의 집이 깨지는 현상을 보고 짐작한다. 이들은 배와 가슴에 집을 짓고 있기 때문에, 배가 찌른 듯이 아프고 설사, 소화불량, 배에서 소리가 나고, 움직이는 느낌이 현저하고, 딱딱하게 만져지거나 육안으로 배가 움직이기도 한다. 그래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면 센 놈도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것을 알아챌 뿐, 실제 이들이 나갔는지 알 수는 없다. 그래서 성령이 내주하는 증거가 나타나야 비로소 센 놈이 나간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센 놈의 공격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센 놈은 사람들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해서 아예 하나님의 임재를 막아버리는 전략을 구사한다. 아시다시피,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죄의 DNA(죄성)을 가지고 태어났다. 죄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모든 것, 즉 생각과 성품, 말과 행동을 총망라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죄를 좋아하고 죄를 짓고 싶어 한다. 그래서 센 놈들은 사람들의 머리를 타고앉아 자신의 생각을 넣어주어 속여서 죄를 짓게 조종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쳐놓은 죄의 덫에 걸려 넘어지면 하나님이 손을 쓸 수가 없다. 하나님은 죄를 싫어하시며 죄인을 가까이 하실 수 없는 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생각으로 온갖 부정적인 생각을 넣어주어 죄를 짓게 한다. 미움, 시기, 질투, 분노, 싸움, 음란, 교만, 불 경건, 의심, 원망, 불평, 서러움, 억울함, 자기연민, 탐욕, 방탕, 살인, 절도 등의 모든 부정적인 생각들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의 목록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화를 내는 자는 심판을 받게 되고(마5:22), 음욕을 품었어도 지옥 불에 던져진다고 말하고 있다(마5:27). 그래서 화평함과 거룩함을 덧입지 않고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하고 계시다.(히12:14)
그렇다면 어떻게 센 놈이 잠복해 있는지 알아 챌 수 있는가? 악한 영들은 바깥에서 생각으로 공격할 수 있고, 안에 잠복해서 공격할 수 있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빈도와 강도에서 확연한 차이가 난다. 그러나 분별력이 없고 악한 영과 싸워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이 차이를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를 알아채는 리트머스 시험지를 알려드리겠다. 예전에 성령께서 말씀해주신 팁이다. 센 놈이 잠복한 사람들의 특징은 자기중심적이고 고집이 세며, 교만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고 하셨다. 이들이 머리를 타고 앉아 조종하고 있는 증거들이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5:22,23)
그러나 성령이 계신 사람의 특징은 이와 정반대이다. 남에게 관대하고 자비로우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고 이타적이다. 그래서 성령이 계시는 이들의 마음은 잔잔한 평안과 기쁨과 자유함으로 채워져 있다. 그렇지 않고 센 귀신이 들어앉은 사람들은 툭하면 분노를 터트리며 교만하기 짝이 없고, 조언과 충고를 듣지 않고 오직 자기 자신밖에 모른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의 조건의 첫 번째로 자기부인을 요구하신 것이다. 자아는 죄로 변질되어 죄를 좋아하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과 계획, 선호하는 것을 십자가에 못을 박아 장례를 치룬 사람들만이 성령의 사람이 될 수 있으며 천국에 들어가 자격을 얻게 된다. 그러므로 자신이 귀신의 소리를 듣고 있는지, 성령의 말씀을 따라고 있는지 찬찬히 살펴보기 바란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