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정반대로 가르치는 우리네 교회 - 신상래목사님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성경을 진리로 가르치는 곳이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희한하게도, 우리네 교회는 성경과 정반대로 교인들을 가르치고 양육하고 있다. 그러나 더 기가 막히는 것은, 그런 일이 벌어져도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거나 의아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악한 영들이 교회지도자의 머리를 타고앉아 자신들의 생각을 넣어주며 속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맹인이 맹인을 이끄는 현상이 작금의 우리네 교회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성경과 정반대로 가르치는 내용을 찬찬히 짚어보고 싶다.
1. 교회에 있는 사람들은 구원을 받았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마7:13,14)
천국이 좁은 문이라고 하신 것은 예수님의 말씀이다. 그래서 그 길은 좁아서 아주 소수의 사람만이 들어간다고 하셨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이와 정반대의 말을 하고 있다. 교회 문에 들어선 사람들은 죄다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을 얻었다고 말하고 있다. 좁은 문이라는 이유는 세상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말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이 말씀하신 상대는 세상 사람들이 아니라 사도들과 제자들에게 하신 것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좁은 문을 자의적으로 넓혀서 천국을 마치 8차선 고속도로인양 소개하고 있다. 기가 막히는 일이다.
2.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3:12~14)
우리네 교회는 한번 예수를 영접하면 구원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며, 한번 얻은 구원은 결코 빼앗기지 않는다고 가르치고 있다. 구원파에서 말하듯이, 살인을 한 사람도 구원받는다는 식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사도바울은 자신의 구원이 이미 이루었다고 단정하지 않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달려간다고 고백했다. 그렇다면 사도바울이 우리네 교인들보다 믿음이 부족해서 그런 말씀을 한 것인가? 그뿐 아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초대교회 7개 교회 중에서 5개 교회를 향해서, 지금처럼 신앙생활을 하면 생명책에서 이름을 빼버리겠다고 질책하셨다. 초대교회 교인들이 누구인가? 그들은 목숨과 재산과 가족을 버리고 예수를 믿은 사람들이다. 그런 그들에게조차 예수님은 구원을 기정사실화 하지 않으셨다. 그런데 우리네 교회는 예수님의 말씀과 정반대로 가르치고 있다.
3. 예수를 믿으면 성령이 자동적으로 들어오신다.
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행19:2)
작금의 우리네 교회는 1분짜리 영접기도를 하면 즉시 성령이 마음에 들어오신다고 가르치며, 그 사실을 믿으라고 강요하고 있다. 그러나 성령이 계신 증거나 변화, 능력과 열매가 없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긴가민가하면서 의심하는 말을 내뱉으면, 믿음이 없다면서 질책하기 일쑤이다. 위의 말씀은 바울이 에베소 교인에게 물어본 말이다. 에베소 교인들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세례를 받았던 사람들이다. 이렇게 이미 믿은 사람들에게 바울이 성령을 받았느냐고 물어볼 수가 있다는 말인가? 우리네 교회에서 가르치는 논리에 의하면 말이 안 된다.
5. 부자가 되어야 하나님의 축복받은 증거이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마19:23,24)
우리네 교회에서는 부자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증거로 내세우고 있다. 그래서 세간의 어느 교회는 가난한 집사는 장로후보에도 끼우지 않는다고 한다. 예수를 믿으면 하는 일마다 잘 되고 부유하게 될 거라는 말투가 설교 때마다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예수님은 정반대로 말씀하셨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인들은 기도자리에 앉으면 세속적인 축복을 주구장창 외치고 있으니 아이러니한 일이다. 이런 현상은 우리네 교회가 성경을 거꾸로 가르치고 있는 증거인 셈이다.
6. 교회예배만 출석하면 믿음을 인정한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16:17,18)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17:20)
우리네 교회에서는 1분짜리 영접기도를 마치고 교회예배에 정규적으로 출석하면 믿음을 인정한다. 여기에 십일조와 교회봉사, 새벽기도회까지 나오면 최상의 믿음이라고 치켜세워준다. 그러나 성경에는 그러한 말씀이 없다. 성경에는 믿는 자의 표적이 귀신을 쫓아내고 질병을 치유하는 기도의 능력을 말하며, 아주 조그마한 믿음이 있더라도 기적을 불러일으키는 기도의 능력을 보여준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에 꿀 먹은 벙어리이거나, 신학자의 견해 뒤에 숨어서 옹색하게 부정하기 일쑤이다. 그러면서 자신들에게 이런 성령의 능력이 없다는 것을 회개하며 기도할 생각을 하지 않고 구차한 변명만을 늘어놓고 있다. 이렇게 신학자의 주장이 예수님의 말씀 위에 있는 교회가 과연 하나님의 교회인가?
7. 주일 성수만 하면 천국은 따 논 당상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7)
우리네 교회에서는 1분짜리 영접기도를 마치고 주일성수를 하면 천국은 기정사실화 하고 있지만 영접기도를 한다고 예수님을 영접한 것도 아니고, 주일성수라는 말은 성경에도 없는 말이다. 주일이라는 말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심판의 날이지 일요일이 아니다. 또한 1시간짜리 예배의식에 참석한 것이 거룩하게 지켰다는 성수(聖守)도 아니다. 예수님은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자들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다. 물은 죄를 씻는 상징적인 말씀이며,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은 성령의 사람이 되었다는 의미이다. 성령의 사람은 성령의 증거와 변화, 능력과 열매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천국은 하나님의 통치하시는 나라를 뜻하지, 우주의 어느 한 구석에 건설한 영역이 아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거주하는 사람은 마음속에 하나님이 거주하시는 내적, 외적 증거가 나타나야 할 것이다. 내적 증거는 평안과 기쁨과 자유이고, 외적 증거는 거룩하게 성품이 변화하고, 세속족인 인생관에서 제자의 삶을 결심하는 인생관으로 바뀌고, 성령의 능력을 받아 영혼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열매가 풍성하게 맺어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네 교회에서는 형식적인 예배의식에 참석하기만 하면 천국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으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이처럼 성경과 정반대로 가르치는 교회에 다니고 있다면, 당신은 하나님과 상관없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우리네 교회에서는 이렇게 성령과 다른 복음을 가르치고 있다. 그러므로 당신이 이런 교회에 있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치기 바란다. 그길 만이 당신과 당신의 가족이 사는 길이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