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생명수**/Manna

성경의 잣대, 교회의 잣대 - 신상래목사님

With Lord 2015. 11. 10. 11:07

엊그제는 성남의 소그룹모임에 다녀왔다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열망하는열명 안팎의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진지하게 필자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그 중에는 기존교회의 구원관과 다른 필자의 구원관에 의문을 품고 폭풍질문을 한 사람도 있었다그래서 오늘은 그 문제에 대해 곱씹어보고 싶다.

  

그분은 필자에게귀신을 쫒아내지 못하고 고질병도 낫지 못하면 천국에 들어가는 믿음이 없는 거냐며 십자포문을 열었다대부분의 우리네 크리스천들은 이적과 기적을 일으키는 기도의 능력이 없다그분들은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는 필자의 주장에 절대로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그래서 그분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며필자의 생각을 되물었다그러면서 시골에 아무 것도 모르고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순진무구한 할머니를 예를 들면서그런 사람도 기적을 불러일으키는 기도의 능력이 없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느냐고 다그쳤다예나 지금이나필자는 똑같은 의견이다필자의 생각은 없다다만 성경에 있는 말씀만을 내놓을 뿐이다예수님은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다면 기적을 불러일으키는 기도의 능력을 보일 것이며믿는 자에게 따르는 표적으로 귀신을 쫒아내고 악한 영과 싸워 이기며악한 영의 공격에도 손실을 입지 않고 병든 자를 기도로 낫게 한다고 말씀하셨다그래서 위의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이런 기도의 능력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은 믿음이 없는 사람일 뿐이다그러나 우리네 교회에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없다그래서 위의 말씀도 초대교회에 한정된 조건이라는어느 신학자의 주장을 고마워하며(?) 책장을 덮는다그렇다면 예수님이 초대교회의 교인들에게 한정되어서 말씀했다는 구절이 어디 있는가전혀 없다그렇다면 위의 말씀은 그때나 지금이나초대교인이나 우리들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조건일 뿐이다당신이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든 아니든 당신의 자유이다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라면 스승의 말씀을 흘려듣지 말아야 한다는 것쯤은 당신도 동의할 것이다당신이 이해할 수 없거나 이해하고 싶지 않더라도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고 있을 것이다그런데 믿고 싶은 것은 믿고믿고 싶지 않은 것은 믿지 않는다면당신은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 성경 내용이 궁금한 독자(讀者)일 뿐이다.

  

작금의 우리네 교회에서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가그것은 지금까지 믿고 있는 신앙방식으로 천국에 들어가고 싶기 때문이 아닌가필자가 말하는 요지는지금처럼 신앙생활을 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그러나 사람들은 필자의 말을 믿고 싶지 않고필자가 들이대는 성경구절도 믿고 싶지 않다만약 그렇다면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한 게 아무 것도 아니며그동안 받은 은혜도 헛것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특히 목회자의 경우라면 더욱 심각하다자신은 물론 자신이 시무하는 교회의 교인들에게하나님의 말씀을 잘못 가르친 악한 종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그렇다면 자신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시인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그러나 자신의 가르침은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교단에서 배운 교리이다그러므로 교단에서 추구하는 교리를 번복한다면교단을 떠나야 하며 교회를 사임하고 나와야 할지 모른다그렇다면 다시는 목회자로 살아갈 수 없는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불안에 휩싸일 것이다그래서 필자의 구원관을 받아들이는 것은엄청난 후폭풍을 맞아야한다는 것을 감당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이렇듯 평신도나 목회자나필자의 구원관을 받아들이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불러들이게 된다필자도 이 사실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그래서 필자역시 곤혹스럽다만약 필자가 주장하는 구원관이 성경적이 아니라면성령을 훼방하는 이단의 괴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성경의 잣대만을 말할 뿐이지필자 개인의 생각을 섞지 않는다그게 모든 크리스천의 견해와 다르며 대부분의 교단의 교리와 다르고유명한 신학자의 주장과 다르더라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필자는 오직 성경에서 말하는 말씀만을 옮길 뿐이다그래서 필자의 주장과 기존 교회의 교리와 다르다면필자의 칼럼을 읽는 사람들이 날카롭게 분별해야 할 것이다기존 교회에서 주장하는 구원관은 대부분 유명 신학자의 말을 옮겨놓은 것이다그러나 분명한 것은천국으로 인도하는 문은 비좁고 그 길을 가는 사람은 아주 소수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예수님은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이 녹록치 않다고 말씀하셨다그중 하나가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하나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신 말씀이다예전에 성령께서는 우리네 교회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한번 구원이면 영원한 구원이라는 예정론이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시기도 하셨다그렇다면 이스라엘 초대왕이었던 사울이 처참한 죽음을 당해 지옥으로 들어갔을 리가 없을 것이고사도바울도 자신이 복음을 전파한 후에 버림을 받을까봐 전전긍긍할 리가 없다.(고전9:27) 

  

왜 사람들은 예수님이 성경에 수도 없이 말씀하신천국의 자격이 아주 어렵다는 사실은 믿으려 하지 않고 기존 교회에서 말하는 구원관에만 환호하는가그것은 천국을 쉽게 가려고 하기 때문이다일주일에 1시간짜리 예배의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천국에 들어간다면 이보다 손쉬운 방법도 없다그래서 지금까지 반복한 신앙의 방식을 바꿀 생각이 전혀 없다그러나 자신들의 구원관이 성경적인 근거가 부족하여 내심 불안하기도하다그래서 필자를 만나서자신들의 구원관도 나름 성경의 근거가 있다고 주장하며 자기위안을 삼으려 한다그러나 필자가 아무리 얘길 해도귀를 닫고 들으려 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고 있다.

  

필자역시 천국에 들어가기 어렵다는 사실에 예외가 아니다그래서 좀 더 쉬운 구원관으로 천국에 들어가게 되면 좋겠다그러나 필자는 아무런 권한이 없는 종일뿐이다그래서 성경에 있는 말씀만을 가감 없이 옮겨드린다필자의 주장이 맘에 안 들면 카페를 탈퇴하고 다시는 칼럼을 읽지 않으면 된다굳이 필자를 만나서 설득시키려하거나 논쟁하지 마시라그러나 성경의 잣대를 애써 무시하려든다면뭐 하러 교회에 다니는가예수님의 말씀을 경멸하고 우습게 알면서어떻게 천국의 자격을 자신하고 계신가당신의 무식과 용맹(?)이 하늘을 찌를 뿐이다.

  

출처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글쓴이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