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도 겨울에도 그러하리라 - 스펄전 묵상
7월1일 아침
여름에도 겨울에도 그러하리라 - 스가랴서 14:8
예루살렘에서 흘러나오는 생수의 강은 뜨거운 한여름의 뙤약볕 아래서도, 마르지 않고 살을 에는 한겨울의 차가운 바람 앞에서도 결코 얼지 않습니다. 오 내 영혼아, 그대가 주의 신실하심을 증거하도록 예비된 것을 기뻐하라. 계절은 바뀌고, 당신도 변할 수 있지만, 당신의 하나님은 항상 동일하시고, 그분의 사랑의 강은 항상 깊고 넓을 뿐만 아니라 항상 그 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사업상 염려로 열을 받거나 혹독한 시련이 찾아와 속이 바짝바짝 탈 때, 주의 은혜의 강으로 달려가 시원하게 목을 축입니다. 나는 즉시 결코 마르지 않는 샘으로부터 충분히 물을 마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름이나 겨울이나 그것은 철철 물이 흘러나오니까요. 위의 샘도 결코 마르지 않고, 아래의 샘도 결코 부족함이 없으니, 여호와의 이름을 송축하십시오. 엘리야는 그릿 시내가 마른 것을 알았지만, 여호와는 여전히 그에게 똑같은 섭리의 하나님이셨습니다. 욥은 그의 형제들이 속이는 시내와 같다고 말했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넘치는 위로의 강으로 나타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항상 동일하십니다. 고레스 왕은 유브라데 강의 수로를 바꿈으로써 바벨론을 정복했지만, 인간의 힘이든 마귀의 힘이든 그 어떤 힘도 하나님의 은혜의 흐름을 바꿀 수 없습니다. 고대의 강들의 수로는 지금은 완전히 마르고 황폐화되었지만, 하나님의 주권과 무한한 사랑의 산들로부터 발원하는 강들은 항상 그 가장자리까지 흘러넘칠 것입니다. 오고 오는 세대들은 사라지겠지만, 은혜의 줄기는 변함이 없습니다. 어느 시를 보면, 시냇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아주 그럴듯한 진리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왔다 갔다 하지만,
나는 영원히 흐르리라."
그러나 시냇물과 비교하면 하나님의 강은 얼마나 더 영원히 흐를까요! 내 영혼아, 그대는 이 잔잔한 물가로 인도를 받았으니 참으로 행복하다! 그러므로 "애굽의 길에서 그 혼탁한 강물을 마시며 뭘 하려 하느냐?고 책망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지 않도록 다시는 다른 강들을 기웃거리지 말라.
저녁
그들이 그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 창세기 3:8
내 영혼아, 바람이 부는 날이 오면, 잠시 뒤로 물러나 그대의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라. 하나님은 그대가 들을 준비가 되기만 하면 언제든지 그대와 대화를 나눌 준비를 하고 계신다. 만일 하나님과 교제하는데 지체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그것은 하나님 책임이 아니고, 전적으로 당신 자신의 책임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문 앞에 서서 두드리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의 백성들이 문을 열면, 그분은 즐겁게 들어오십니다.
그러나 주님의 동산인 우리 마음은 지금 어떤 상태입니까? 그곳이 잘 손질되고, 물이 잘 주어져서 하나님을 위한 열매를 맺기에 적당한 동산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만일 그렇지 못한다면, 그분은 크게 책망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래도 나는 그분이 나에게 오시기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날개 속에 치유의 능력을 갖고 오시는 의의 태양의 임재하심 외에 그 어떤 것도 내 마음을 올바른 상태로 이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 내 주, 내 하나님이여, 오십시오. 내 옇온이 당신을 진실을 초대하고 간절히 기다립니다. 오 나의 가장 사랑하는 분, 예수여, 내게 오십시오. 오셔서 당신의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운 인격이 활짝 꽃피는 것을 볼 수 있도록 내 마음의 동산의 사랑과 지혜로 나를 다루어 주십시오! 오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해주셨으면! 주여, 종이 듣겠나이다! 오 하나님이 나와 동행하셨으면! 나는 내 온 마음과 정신을 주님께 바칠 용의가 있사오니 다른 생각들은 다 제거해 주시기를! 나는 하나님이 기꺼이 주시는 것을 구할 뿐입니다. 나는 그분이 나와 기꺼이 교제해 주실 거하도록 하셨으니까요. 마치 하늘의 눈인양 모든 별들이 바람이 부는 황혼녘에 아름답게 반짝거리고, 시원한 바람은 그 광대한 하늘의 사랑처럼 불어옵니다. 내 아버지여, 내 사랑하는 형제여, 나의 은혜로우신 보혜사여, 당신께서 내 귀를 여시고, 나는 귀 기울이겠아오니, 지금 인자하게 말씀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