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공간**/스펄전 묵상

여호와는 거기에 위엄 중에 우리와 함께 계시리니 그 곳에는 여러 강과 큰 호수가 있으나 - 스펄전 묵상

With Lord 2015. 11. 24. 14:03

11월24일

아침


여호와는 거기에 위엄 중에 우리와 함께 계시리니 그 곳에는 여러 강과 큰 호수가 있으나 - 이사야서 33:21


  넓은 강과 호수들은 땅을 비옥하고 풍성하게 만듭니다. 넒은 강 가까이에 있는 땅은 갖가지 식물들이 자랄 뿐 아니라 그 거두는 수확도 풍성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교회에 대해 이와 같이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을 모신 교회는 풍족합니다. 교회가 구하는 것을 하나님이 주시지 않을 것이 있겠습니까? 교회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는 것을 하나님이 공급하지 않으시겠습니까?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시리니"(사 25:6). 당신은 생명의 떡이 부족합니까? 그것은 하늘에서 만나처럼 떨어집니다. 소생케 하는 생수가 필요합니까? 반석이 있으니, 그 반석은 그리스도이십니다. 만일 당신이 뭔가 부족해서 고통을 겪고 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당신 잘못입니다. 당신이 좁아졌다면, 그것은 그분 안에서가 아니라 당신의 심정에서 좁아진 것입니다.

  넓은 강과 호수는 또한 교역을 암시합니다. 영광스러운 주님은 우리에게 천국 상품을 교역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구속주를 통해 우리는 과거와 교역을 합니다. 골고다의 재산, 언약의 보물, 태초의 선택의 부요함, 영원이라는 상품 등, 이 모든 것들은 은혜로우신 주님이라는 넓은 강줄기를 통해 우리에게 옵니다. 우리는 또한 미래와 교역을 합니다. 엄청난 짐을 실은 배들이 천국으로부터 우리에게 옵니다. 땅 위에서 경험하는 천국은 얼마나 환상적일까요! 우리는 은혜로우신 주님을 통해 천사들과 교역을 합니다. 보좌 앞에서 찬송하고 있는, 피로 씻음 받은 밝은 영들과 교제를 나눕니다. 아니 더 나아가 우리는 무한자이신 하나님과 교제를 갖습니다.

  넓은 강과 호수는 특별히 안전이라는 개념을 선언하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강이 곧 방어벽이었습니다. 오! 사랑하는 자여, 하나님이 그의 교회를 어떻게 방어하고 계실까요! 마귀는 이 넓은 하나님의 강을 건널 수 없습니다. 아무리 간절히 원할지라도, 그 흐름을 돌려놓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때나 지금이나 항상 동일하시니까요. 사탄은 우리를 괴롭힐 수 있지만, 파멸시킬 수는 없습니다. 어떤 배도 노를 저어 우리의 강을 건널 수 없으며, 그 강 옆으로 지나갈 수 없습니다.


저녁

네가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있자 하니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 잠언 24:33,34


  가장 악질적인 게으름뱅이들은 한순간이라도 더 잠자는 것을 바랍니다. 그들은 너무 게으르다고 비판받으며 화를 낼 것입니다. 그들이 간절히 바라는 것은 손을 모으고 잠을 더 자는 것입니다. 그들은 이런 나태함이 아주 적절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많은 이유들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좀 더 게으름을 피울 때, 세월은 흘러가고, 일할 시간은 사라지며, 밭은 가시덤불로 뒤덮이게 됩니다. 이렇게 꾸물거릴 때 사람들은 자기들의 영혼을 망치게 됩니다.

  그들이 오랜 세월을 그렇게 지체할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 몇 달이면 그것도 지루할 것입니다. 어쩌면 내일이면 그들도 진지하게 일을 시작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현제 그들은 핑계를 대고 완전히 게으름을 피웁니다. 그렇게 모래시계의 모래처럼 시간은 흐르고, 인생은 게으름으로 낭비되며, 은혜의 순간들은 좀 더 조는 시간으로 인해 사라집니다.

  오, 날아가는 시간을 붙잡는 것, 날개 달린 순간들을 사용하는 것이 지혜롭도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 거룩한 지혜를 가르쳐 주시기를! 그렇지 아니하면 지독한 빈궁과 한 방울의 물도 아쉬워 그것을 헛되이 구하는 영원한 곤핍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행자가 끊임없이 그의 여행을 추구하듯이, 가나도 게으른 자들을 쫓아가고, 파멸이 나태한 사람들을 덮칩니다. 그 무서운 추적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 그 추적자는 그 주인의 심부름을 행하고 있기 때문에 도중에 멈추거나 결코 지체하지 않습니다. 무장한 사람이 권세와 힘을 갖고 당당하게 들어가듯이, 빈궁도 그렇게 게으른 자에게 들어가고, 사망도 완고한 사람에게 그렇게 들어가기에, 그것은 도저히 피할 길이 없습니다.

  오 사람들이여, 너무 늦어 땅을 갈거나 씨를 뿌리지 못하고, 너무 늦어 회개하고 믿음을 갖지 못하는 두려운 날이 오기 전에, 때를 맞춰 주 예수님을 부지런히 찾기를 바랍니다 추수 때가 되면, 씨 뿌리는 시기에 게으름 피운 것을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직 믿음과 거룩한 결단의 때는 남아 있습니다. 오늘 밤 우리가 그것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