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공간**/스펄전 묵상

요셉이 자기의 옷을 그 여인의 손에 버려두고 밖으로 나가매 - 스펄전 묵상

With Lord 2015. 7. 25. 10:37

7월25일                                                                                                                                                           

아침

요셉이 자기의 옷을 그 여인의 손에 버려두고 밖으로 나가매 - 창세기 39:12


  우리가 어떤 죄와 싸울 때에는 도망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대의 박물학자들은 전설적인 뱀 바실리스크에 관에 많은 언급을 했습니다. 이 뱀은 눈으로 상대를 매혹시켜 쉽게 희생물로 삼았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악을 단순히 응시하는 것만으로 심각한 위험 속에 빠질 수 있습니다. 악한 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기 원하는 사람은 그 일에 절대로 가까이 해서는 안 됩니다. 유혹의 원인들은 쳐다보지도 않겠다는 약속이 우리 눈과 맺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죄들은 단지 섬광처럼 시작해서 한순간에 타오르기 때문입니다. 누가 장난삼아 나병 환자촌에 들어가 그 끔찍한 환자들 틈에서 잠을 자려고 하겠습니까? 나병에 걸리고 싶은 사람 외에는 아무도 그들과 접촉하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폭풍을 피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선원은 항해사는 어느 정도까지 표사(漂砂) 가까이에서 배가 항해할 수 있는지, 또는 어느 정도 암초에 부딪혀야 배에 구멍이 뚫리는지 알아보려는 마음을 먹지 않습니다. 그의 목표는 가능한 한 안전한항로를 따라 항해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커다란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뱀의 지혜를 갖고 그것을 벗어나고, 그것을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사자의 이빨 보다비둘기의 날개를 휠씬 더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습니다. 악한 친구들을 거절할 때 분명히 잃어버리는 것이 있을 수 있음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인격을 잃어버리기보다는 외투를 벗어두고 오는 것이 휠씬 더 낫습니다. 우리는 부자가 되어야 할 필연성은 없지만 순전한 자가 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우정의 끈이, 아름다움의 사슬이, 번뜩이는 재능이, 조롱의 화살이 죄로부터 도망쳐야겠다는 지혜로운 결심을 바꾸도록 해서는 안 됩니다. 마귀는 우리가 대적할 때 도망치지만, 육체의 정욕으로부터는 내가 도망쳐야 합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그것이 나를 이기고 쓰러뜨릴 것입니다. 오 거룩하신 하나님이여, 당신의 요셉들을 지켜주소서. 요염한 여인들이 음탕한 요구로 그들을 유혹하지 못하도록 도와주소서. 우상의 삼취일체인 세상과 육체와 마귀가 절대로 우리를 이기지 못하도록 역사하소서!


저녁

그들이 고난 받을 때에 나를 간절히 구하리라 - 호세아서 5:15


  손실과 역경은 종종 위대하신 목자가 그의 방황하는 양들을 우리 안으로 인도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단들입니다. 사나운 개처 그것들은 방황하는 양들을 괴롭힘으로써 우리로 돌아가도록 만듭니다. 사자들은 너무 잘 먹이면 조련시킬 수 없습니다. 그것들은 힘이 빠지고 배가 고파야만 조련사의 손에 복종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가끔 그리스도인도 눈물 젖은 빵을 먹고 호된 시련을 당할 때 주님의 손에 복종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부유하고 재산이 불어날 때 많은 신앙인들이 머리를 뻣뻣하게 쳐들고 교만하게 말합니다. 다윗처럼 그들도 으시대면서 "나를 산 같이 굳게 세우셨더니,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부자가 되고, 좋은 평판을 얻으며,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룰 때, 그 역시 육체의 쾌락 씨가 그의 식탁에 차려놓은 진수성찬을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만일 그가 하나님의 참된 자녀라면 그에게 채찍이 준비되어 있을 것입니다. 잠시만 기다려보십시오. 그러면 그의 재산이 꿈처럼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의 땅의 분깃은 손을 뒤집는 것처럼 얼마나 빠르게 떨어져 나가는지 모릅니다. 그 빛, 그 부도난 어음 ― 그의 손실은 얼마나 신속하게 진행되는지, 그 끝이 어디일까요?

  만일 이 놀라운 일들이 차례대로 일어날 때 그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그의 하나님께 돌이킨다면, 그것은 새로운 영적 생활의 복된 표지입니다. 구원의 반석 위에 서 있는 선원을 씻어주는 파도는 얼마나 복된 파도일까요! 사업상 손실은 종종 우리 영혼을 부요케 하는 거룩의 수단이 됩니다. 만일 택함받은 영혼이 가득 찬 손을 들고 주님께 나아오지 않는다면, 그 손은 곧 비워지게 될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그의 은혜를 통해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을 영화롭게 하는 수단을 우리에게서 발견하지 못하신다면, 그분은 우리를깊은 나락으로 떨어뜨릴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부(富)의 정상에 있을 때 그분을 영화롭게 하지 못한다면, 그분은 우리를 가난의 계곡으로 밀어 넣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슬퍼하는 후사여, 당신이 이처럼 거부당할 때 기운을 잃지 마십시오. 오히려 징계하시는 사랑의 손임을 인정하고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리라"(눅 15:18)고 말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