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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 스펄전 묵상

With Lord 2015. 9. 28. 09:41

9월27일

아침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 신명기 30:29


  기독교가 사람을 비참하게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기독교를 전혀 모르는 이상한 사람입니다. 기독교가 우리를 얼마나 높은 존재로 승격시켜 주는지 보면서도, 그것이 우리를 비참하게 만든다니 얼마나 이상한 일입니까! 그것은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로 만듭니다. 하나님이 그의 원수들에게 모든 축복을 베푸시고, 그 자신의 가족들에게는 온갖 슬픔을 안겨주신다는 것이 상상이 됩니까? 그의 대적들이 환희와 기쁨을 누리는데, 그의 가정의 자녀들은 슬픔과 불행을 상속받는다는 것입니까? 그리스도 안에 아무 몫이 없는 죄인은 스스로 행복으로 충만하다고 자랑하는데, 우리는 마치 무일푼 거지처럼 슬퍼한단 말입니까? 아닙니다. 우리는 항상 주 안에서 즐거워하고 영광을 상속받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기"(롬 8:15)때문입니다. 때로는 우리에게 징계의 채찍이 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의의 열매를 맺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보혜사 성령의 도우심을 통해 "여호와의 구원받은 백성"인 우리는 우리 구원의 하나님을 기뻐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혼인했습니다. 그런데 신랑 되신 주님께서 신부의 우리에게 끊임없이 슬퍼하도록 방치하시겠습니까? 우리의 마음은 그분과 하나로 연합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지체들로서, 잠시 동안 머리되신 주님께서 고난당처럼 우리도 고난을 받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우리는 지금도 그분 안에서 천국의 축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결코 작거나 적지 않은 성령이 위로 안에서 우리의 기업을 온전하게 소유하고 있습니다. 영원히 기쁨의 후사(상속자)들인 우리는 그 분깃을 지금도 맛보고 있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일출을 알리는 기쁨의 광채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부요함은 바다 너머에도 있습니다. 우리의 견고한 도성은 강 건너편에도 세워져 있습니다. 영적 세계로부터 나오는 영광의 섬광이 우리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계속 전진하도록 힘을 줍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라는 말씀은 진실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저녁

내 사랑하는 자가 문틈으로 손을 들이밀매 내 마음이 움직여서 - 아가서 5:4


  내 마음은 아주 깊이 잠들어 있었고, 일어나 문을 열기에는 너무나 냉정하고 무감각했기 때문에 문 두드리는 소리로는 충분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힘 있는 은혜의 손길은 내 영혼의 잠을 깨웠습니다. 오, 나는 게으름의 침대 위에서 잠을 자고 있어서 사랑하는 주님은 들어오지 못하고 문 밖에서 서성거리고 계셨지만, 그분은 오래 참고 기다리셨도다! 오, 두드리고 다시 두드리고, 문을 열어달라고 애타게 간원하는 그분은 얼마나 인내가 많으실까요! 그런데 어떻게 내가 그분을 거절할수 있겠습니까? 비천한 심령아, 부끄러워하고 몸 둘 바를 모르도록 하라! 하지만 그분이 친히 짐꾼이 되셔서 자기 손으로 문을 여시다니, 얼마나 위대하신 사랑일까요!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어 빗장을 올리고 열쇠를 돌리시는 손은 얼마나 복된 손일까요! 그래서 나는 오직 주님의 능력으로만 나처럼 악으로 가득 찬 무익한 존재를구원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분의 손이 나를 붙들어주시지 않는다면, 의식들, 아니 심지어는 복음도 내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또 나는 다른 모든 것은 아무 소용이없는 곳에서 그분의 손은 유용하고, 그래서 다른 어떤 것도 열 수 없을 때 그분은 여신다는 것을 느낍니다.

  지금도 나는 그분의 은혜로운 임재를 느끼기 때문에 그분의 이름이 송축합니다. 그분이 나를 위해 고난당하셨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커다란 감동에 사로잡히고, 인색한 마음에서 돌아섭니다. 나는 방황했습니다. 다른 것을 더 사랑했습니다. 그분을 근심하게 했습니다. 사랑하는 대상들 중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가장 소중한 당신을 나는 부도덕 아내가 남편을 대하는 것처럼 대했습니다. 오, 나의 끔찍한 죄, 잔인한 자아여!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내가 진정 회개했음을 보여 주기 위해서는 눈물로는 부족합니다. 내 온 마음은 내 자신에 대한 분노로 끓어롤라야 합니다. 나의 주님, 나의 전부이신 주님, 나의 최고의 기쁨이신 주님을 마치 처음 보는 사람인 것처럼 대하다니, 나는 얼마나 불쌍한 자일까요! 예수여, 당신은 값없이 용서해 주시지만, 이것으로 부족합니다. 장래에도 불성실하지 않도록 저를 도와주소서.내 눈물을 당신의 입맞춤으로 지우시고, 내 마음을 정결케 하시며, 다시는 절대로 방황하지 않도록 나를 당신에게 일곱 줄로 꼭꼭 묶어두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