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지 말고 깨어있어라 - 신상래목사님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고전16: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마25:13)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마26:41)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5:8) 

  

위와 같이, 깨어 있으라는 말은 성경에 심심찮게 나오는 단어이다. 그래서 당신은 깨어 있으신가? 오홋, 그렇다고? 그렇다면 깨어 있다는 증거가 무엇인가? 또 주일성수에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들먹거릴 셈인가? 깨어 있다는 것은 영적으로 깨어 있으라는 말임을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그러면 깨어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찬찬히 살펴보자.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눅21:34~36) 

 

 

예수님은 깨어 있는 증거가 기도하는 것이라고 성경 곳곳에서 말씀하셨다. 여기서 기도하는 것은, 당신의 욕구를 채우는 ‘주세요주세요’하는 기도가 아니라, 성령과 깊고 친일한 교제를 나누는 기도를 말한다. 그러나 작금의 우리네 교회에서 이런 기도를 하는 교인들을 보기 힘들다. 기도하는 사람들도 드물지만, 정작 기도한다는 이들도 기도자리에 앉자마자 세상에서 잘되고 성공하고 싶은 기도목록을 주구장창 외치고 있다. 

  

깨어 있는 것과 상대적인 마음의 상태가, 바로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진 상태이다. 이 같은 삶은 세상에 빠져 하나님을 잊고 지내는 사람들의 상태를 말하고 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주일이면 교회에 와서 예배의식에 참석하여 헌금을 드리거나 교회봉사를 하면, 자신의 신앙생활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평일에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면 하나님을 기억하며 떠올리며 기도하지 않는다. 돈 벌고 돈 쓰는 일에 정신없이 바쁘게 살다가, 주일이면 성경책을 옆구리에 끼고 교회에 오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도 자신의 영혼의 상태가 쿨쿨 잠자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들이 잠에 빠지도록 수면제를 뿌린 이들은 악한 영들이며, 목사들의 머리를 타고 앉아 그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넣어주면서 수면제를 뿌리는 것이다. 그래서 목회자들은 새벽기도회에 나와서, 자신의 욕구를 채우는 기도를 겨우 1,20분만 하고 돌아가더라도 칭찬하며 추켜 세워준다.

  

깨어 있는 사람은 쉬지 않고 기도하는 습관을 들여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탁월한 영적 능력이 보유하고 있으며, 성령과 동행하는 증거나 나타나고 풍성한 열매를 맺고 있다. 그러나 잠자고 있는 자들은 아무런 영적 능력이 없다. 그래서 신앙에 능력이 없고 삶에 힘이 없어서, 고단하고 팍팍한 인생의 짐 위에 신앙의 짐을 얹어 비틀거리며 걷는 중이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5:8) 

  

깨어있는 사람들의 또 다른 특징은 악한 영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작금의 우리네 교회에서는 귀신이야기만 하면, 화들짝 놀래서 손사래를 치면서 더 이상 언급을 하지 말라고 한다. 귀신은 영혼불멸의 영적인 존재이다. 그러므로 예수님 당시에 우글우글하던 귀신들이, 도대체 어디로 갔다는 말인가? 그들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덫을 놓고 죄를 짓게 하여 불행에 빠뜨려서 영혼과 생명을 사냥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네 교인들이 죄를 짓지 않고, 평안하고 행복하게 살면서 천국을 준비하고 있는가? 허다한 교회에서 죄에 대한 설교를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1분짜리 영접기도로 이미 구원을 받았다고 가르치기 때문에, 더 이상 죄를 언급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와 싸우지 않고, 죄를 부추기는 악한 영과 싸우지 않는 사람들은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그러나 악한 영들은 교회에서 죄에 대한 가르침을 못하게 만들어, 죄를 분별하지 못하게 하여 죄의 수렁에 빠져서 불행한 삶에서 고통을 받다가 지옥으로 끌고 가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신앙의 연륜이 오래되어도, 갖가지 불행한 사건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이들이 우리네 주변에 허다한 이유이다. 이들의 불행한 사건의 빌미가 되는 것들은 죄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를 분별하지 못하고 죄를 지어 시험에 들었으며, 죄를 지었어도 즉각 회개하지 않아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지 못한 결과이다. 이렇게 악한 영들의 정체와 계략에 무지하고, 악한 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영적 능력이 없는 이유는 잠자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 

  

종말이 다가올수록 악한 영들은 길길이 날뛰면서 더욱 사납게 사람들을 공격하고 있다. 그래서 교회 안에도 여러 가지 정신질환자가 속출하고, 알코올 중독을 비롯한 각종 중독자가 허다하며, 음란과 불륜으로 이혼을 하며 가정이 무너지고, 삶이 피폐해지고 영혼이 황폐해지는 이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러므로 교회가 잠을 자더라도 당신만큼은 깨어서 기도하며 악한 영과 치열하게 싸워서, 당신과 당신의 가족들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면서 천국의 자격을 얻으려고 애써야 한다. 그 길만이 당신이 사는 길이고, 당신의 가족을 살리는 길이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