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공간**/스펄전 묵상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 스펄전 묵상

With Lord 2015. 11. 23. 11:30

11월23일

아침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 요한일서 1:6


  우리가 믿음으로 그리스도께 연합될 때, 우리는 그분과 하나가 되어 그분과 온전한 사귐 속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분의 관심과 우리의 관심이 공통적인 것이 되고, 동일한 것이 됩니다. 우리는 그분의 사랑 안에서 그리스도와 사귐을 갖습니다. 그분이 사랑하시니 우리도 사랑합니다. 그분이 성도들을 사랑하시니, 우리도 서로 사랑합니다. 그분이 죄인들을 사랑하시니, 우리도 죄인들을 사랑합니다. 그분이 멸망 속에 있는 연약한 인류를 사랑하시고, 광야 같은 이 땅을 여호와의 동산으로 바꾸고 싶어하시니, 우리도 또한 똑같이 힘씁니다.

  우리는 그분의 소망 안에서 그리스도와 사귐을 갖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영광을 원하시니, 우리도 똑같이 그 일을 위해 수고합니다. 그분이 성도들이 자신이 있는 곳에 함께 있기를 원하시니, 우리가 거기서 그분과 함께하기를 원합니다. 그분이 죄를 몰아내고 싶어하시니, 우리도 매일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기도합니다. 우리가 그분의 깃발 아래 싸우고 있음을 주목하십시오. 그분은 자기 아버지의 이름이 그의 모든 피조물들을 통해 사랑받고 존경받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고난 속에서 그리스도와 사귐을 갖습니다. 물론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거나 잔인한 죽음을 당하지 않지만, 그분이 비난받으실 때 우리 역시 비난을 받습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비난을 받고, 주님을 따른다는 이유로 조롱을 당하며, 세상이 우리를 대적하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일입니다. 제자는 그의 주님보다 위에 있으면 안 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분량을 따라 그분의 수고 안에서 그리스도와 사귐을 갖습니다. 이때 우리는 사람들에게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고, 사랑의 행위를 행해야 합니다. 우리도 주님처럼 우리를 파송하신 그분의 뜻을 행하고, 그분의 사역을 성취하기 위해 먹고 마셔야 합니다. 우리는 또한 그분의 기쁨 속에서 그리스도와 사귐을 갖습니다. 그분이 행복할 때 우리도 행복하고, 그분이 칭송을 받을 때 우리도 즐겁습니다. 성도여, 당신은 지금까지 그런 기쁨을 맛본 적이 있습니까?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기쁨을 우리 안에 가득 채움으로써,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되는 것보다 더 순수하고, 더 감동적인 즐거움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분의 영광속에서 그리스도와 완전한 사귐을 갖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교회는 그의 사랑하는 신부요 여왕으로써 그분과 함께 그분의 보좌에 앉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녁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 이사야서 40:9


  모든 신자는 하나님을 위한, 살아계신 하나님을 위한 목마름이 있어야 하고, 여호와의 산에 올라 그분을 대면하여 보기를 염원해야 합니다. 디볼 산 정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안개 낀 골짜기로 만족하고 거기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내 영혼은 산봉우리에 도달하고, 천국에서 그 이마를 닦는 사람들을 위해 예비되어 있는 잔을 깊이 들어마시기를 갈망합니다. 산에 내리는 이슬들은 얼마나 맑고, 산의 공기는 얼마나 신선하며, 그 창문에 새 예루살렘이 들여다보이는 곳에 사는 거주자들의 음식은 얼마나 풍성할까요!

  많은 성도들이 햇빛을 보지 못하고 탄광에서 일하는 사람들처럼 사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그들은 천사들이 먹는 성찬을 맛볼 수 있는데도 뱀처럼 흙을 먹습니다. 그들은 왕의 제복을 입을 수 있는데도 광부의 옷을 입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그들은 하늘의 기름을 바르고 살 수 있는데도 눈물로 얼룩진 얼굴을 하고 삽니다. 많은 신자가 궁정의 지붕 위를 거닐며 아름다운 레바논 땅을 바라볼 수 있는데도 파리하게 지내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습니까?

  오 성도여, 비천한 자리에서 일어나십시오! 당신의 게으름과 무감각과 냉담함을 벗어버리십시오. 당신의 영혼의 신랑이신 그리스도에 대한 고상하고 순전한 사랑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이든 내어버리십시오. 그분을 당신의 영혼의 즐거움의 원천으로, 중심으로, 환경으로 삼을십시오. 당신이 보좌에 앉아 있을 수 있는데, 무엇이 당신을 그토록 어리석은 일로 미혹합니까?

  이제 자유의 산이 당신에게 주어졌으니 더 이상 속박의 저지대에서 살지 마십시오. 더 이상 사소한 세속적 성공으로 만족하지 말고, 보다 고상하고 거룩한 일들을 추구하십시오. 더 높고, 더 귀하고, 더 충만한 삶을 열망하십시오. 천국을 향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주여, 제게 오시렵니까?

      오, 어서 오소서. 가장 사랑하는 내 주여!

      가까이 오소서, 더 가까이 오소서, 계속 가까이 오소서.

      당신이 가까이 오실 때 저는 정하게 되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