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본 적이 없는 지도자들이 가르치는 교회 - 신상래목사님
서울 태능에 있는 국가대표 선수촌은 국가의 명예와 영광을 위해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 원하는 엘리트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는 곳이다. 그곳에는 선수들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코치들도 적지 않다. 전에는 외국인 코치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내국인 코치들로 대체된 지 오래이다. 왜냐면 오래전에 올림픽 금메달을 딴 선수들이 희귀했던 시절에는 메달리스트출신의 코치들조차 드물었기 때문에 메달권에 들어가는 성적을 올리는 훈련방식과 강도를 알 수 없었고, 실전에서의 귀중한 교훈을 듣기 어려웠기 때문에 외국에서 비싼 돈을 주고 모셔 와야 했다. 아시다시피, 체육대학에는 교수들이 죄다 박사학위소유자이다. 그러나 스포츠 이론에 훤하다고 하더라도 실제 경기에서 메달을 따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 체육대학의 교수들이 선수들을 가르치고 코칭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런 일이 우리네 교회에 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얘기를 하고 싶다.
교회란 무엇인가? 하나님을 만나서 영생을 얻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모임이다. 그렇다면 교회에서는 하나님을 만나는 신앙방식을 배우고 가르치는 곳이어야 한다. 그러나 그런 말은 들어보기 어렵다. 전도를 해도, ‘우리 교회에 와보라’, ‘우리 목사님 설교가 참 좋다.’는 식이지,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는 투의 말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왜 그런지 아는가?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예수를 믿고 천국에 간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하나님을 만나야 영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무척이나 낯설다. 그래서 교인들이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교회마당을 밟고 있더라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며, 교회가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기도와 말씀이 바로 하나님을 만나는 영적 통로이다. 그러나 성경지식을 머리에 쌓아두고는 있지만 성경의 깨달음은 없고, 성령 하나님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기도가 아니라 ‘주세요주세요’기도로 일관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교회지도자들인 목회자들이 하나님을 만나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70년대 이전의 올림픽에 참가하던 시절에, 메달을 따본 경험이 없는 코치들에게 배우던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은 모래밭에서 바늘을 찾는 듯이 희귀한 일이었던 이유였던 것처럼, 우리네 교인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무척이나 드문 일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 콧방귀도 안 뀌는 이들이 대부분일 것을 필자가 모르는 바가 아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머리에 쌓아놓은 성경구절들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말을 가지고 필자에게 달려들고 싶어서 안달할 것이다. 그래서 성경에 빼곡한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에 대한 지식으로 도배를 하고 싶어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시대는 성부하나님이 천사들을 시켜 통치하는 구약시대도 아니고, 예수님이 직접 살아계셨던 2,000여 년 전의 이스라엘도 아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성령이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시대이다. 성령은 자녀의 마음에 들어가서 기적과 이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시며, 영혼을 구원하고 하늘나라를 확장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의 사역방식이 바로 성령의 능력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성령이 들어와서 통치하고 다스리시는 사람들이 교회지도자가 되어야, 하나님을 만나고 동행하는 신앙방식을 가르칠 것이 아닌가?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그렇지 않다. 교단에서 세운 신학교를 졸업하고 교회에서 정해진 기간 동안 수련을 받고나서, 요식행위의 시험인 목사고시를 치룬 사람에게 목사안수를 준다. 목회자가 하나님을 만난 증거와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규정이 우리네 교회에 없다. 그래서 마치 맹인이 맹인을 이끌 듯이, 우리네 교회가 하나님을 만난 경험이 없는 목회자들이 이끄는 교회가 되어버렸다.
하나님을 만나서 성령과 동행하는 신앙방식에 무지한 목회자들은, 자신들이 신학교에서 배운 학문과 교단의 교리와 그간 교회에서 배운 신앙의 관행과 예배의식만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작금의 우리네 목회자들이 형식적인 신앙행위와 예배의식에만 몰두하는 이유이다. 사도행전을 보라. 사도들은 예수님을 3년 반 동안 따라다니며 몸소 체험하며 배웠지만,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후에 마가요한의 다락방에서 성령의 내주를 고대하며 기도에 힘쓴 이후로 성령이 들어오셔서 성령의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 초대교회에 입교한 교인들에게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가르쳐서 자신들과 같은 성령의 능력을 지닌 제자로 양육하였다. 그러나 지금의 목회자들과 교회지도자들은 하나님을 만나본 적도 없고 성령과 동행하는 증거도 없으므로, 끝없이 성경지식을 쌓고 예배 행위와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반복하고, 과도한 헌금을 요구하고 교인수를 불리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
그러므로 당신이 교회에 와서도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다면 천국은 꿈도 꾸지 마시라. 성경의 위인들은 죄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다가 천국으로 들어갔다. 예수님도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성령의 사람만이 하늘나라를 볼 수 있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성령이 내주하여 동행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무엇인가? 평안과 기쁨과 자유함이 영혼에 넘쳐야 하고,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이 내려오며 성령의 은사(선물)가 넘쳐나야 한다. 죄를 밥 먹듯이 짓던 삶에서 거룩한 성품으로 변화가 되고, 세속적인 삶의 욕구에서 하나님의 뜻에 목숨을 바치는 인생관으로 바꾸어져야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과 교제하는 통로인 기도와 말씀이 삶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살아가게 된다. 그래서 능력 있는 삶과 변화된 성품, 날마다 기적과 기적을 경험하는 탁월한 제자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당신네 교회에 이런 영적 지도자가 없다고 해도 실망하지 마시라. 하나님은 자신을 애타게 소망하고 간절히 찾고 부르는 사람에게 찾아오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므로 틈만 나면 쉬지 않고 하나님을 간절히 부르시기 바란다. 하나님은 혹독하고 끈기 있는 믿음을 보이는 자녀들에게 틀림없이 찾아오시는 분이시다. 혼자 기도하는 것이 어렵다면, 필자의 영성학교의 문을 두드리시라. 울 영성학교의 코치진들과 동역자들이 팔을 벌려 당신을 환영해 줄 것이다.ㅎㅎ 하나님이 당신을 위해 영성학교를 세워주신지 누가 알겠는가?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