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사람
하나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사람이 있다면 세상에서 최고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일 게다.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그런 꿈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꿈으로 그치고 만다. 삶에 적용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고, 설령 실행에 옮기는 사람도 하나님의 생각과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아침은 하나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사람이 되는 비결에 대해 곱씹어 보고 싶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창5:24)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히11:5)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먼저 성공적인 삶을 살아간 인생선배들의 위인전을 읽어서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것과 같다.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먼저 독차지한 사람이 에녹이다. 에녹이 어떻게 하나님의 기쁘시게 했는지는 성경에 자세히 나와 있지 않지만,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으며 하나님이 그를 빨리 천국에서 같이 살고 싶어 죽음을 맛보지 않고 들려 올라간 사람이다.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창22:16,17)
그 다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독차지한 사람은 아브라함일 것이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라는 칭호를 얻을 정도로 탁월한 믿음의 소유자로서, 그의 혈통에서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인물이기도 하다. 그의 믿음이 얼마나 대단한 인물이었는지 모르는 크리스천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총애를 얻기를 바라지만, 아브라함처럼 믿음을 얻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그가 백세에 얻은 아들 이삭조차 아끼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에 준행한 것으로 보고, 어린아이처럼 기뻐하면서 전무후무한 축복을 쏟아부어주셨다.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거하여 가라사대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시더니(행13:22)
다윗은 사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왕이 된 인물로, 하나님의 총애를 받아 놀라운 생애를 살아간 전설적인 인물이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맨 위에 꽂는 별을 다윗의 별이라고 칭할 정도로 유대인들의 로망이다. 돌멩이 몇 개로 거인 골리앗을 쳐부순 사건은 그가 얼마나 바위 같은 믿음을 소유한 자인 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 그의 생애는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고 영광과 굴욕이 난무했지만, 평생 하나님의 손을 놓지 않고 살다가 이 땅을 떠났다.
어떤가? 위의 생애를 들어보면 당신도 이런 사람이 되어 한 번뿐인 인생을 폼 나게 살고 싶지 아니한가? 그러나 생각만 간절한 뿐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러한 인생은 꿈도 꾸지 마시라.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히11:6)
당신도 알다시피,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조건은 믿음이다. 바위 같은 믿음만 있으면 하나님이 마음에 합한 자가 되어 총애를 받게 될 것이다. 그래서 당신의 믿음을 살펴보라. 예수를 영접하고 교회예배에 정규적으로 출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믿음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이들은 성실한 십일조에 열정적인 교회봉사 그리고 새벽기도회에 나가는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근거로, 자신은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라고 생각하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다. 뭐, 생각은 자유니까 그들의 생각을 판단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그 기준이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뜻이어야지, 자신이 세운 잣대라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당신의 삶에 힘이 없고 믿음에 기쁨이 없으며 기도의 능력이 사라진 이유이다. 지금까지 당신은 하나님의 마음을 충족시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삶과 영혼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증거가 없다면 착각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은 교회에서 요구하는 예배행위에 성실하게 참석하고 많은 헌금을 드리고 갖가지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열정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철썩 같이 믿으며, 날마다 쉬지 않고 하나님을 부르며 찾아오라고 하신다. 그래서 당신은 그런 하나님의 뜻을 삶에 적용하고 계신가? 주일이면 어김없이 성경책을 옆구리에 끼고 경건한 얼굴로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헌금을 드리며 교회봉사를 하는지 모르지만, 평일에 가정과 일터로 돌아가면 하나님을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사는 사람이 부지기수이다. 솔직히 말해서,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이 이름조차 모르시고 관심조차 없으시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당신이 겉으로 드러낸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보시는 게 아니라, 당신의 속내와 동기, 목적을 불꽃같은 눈동자로 지켜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동안 십수년, 아니 수십년 동안 성실하게 교회마당을 밟았지만 삶에 형통함이 없고 영혼에 기쁨이 없는 이유이다. 뭐, 간헐적인 은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겠지만, 이는 언 발에 오줌 누는 격에 불과하다. 그래서 죄다 과거에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은혜만을 추억하면서 교회를 오가고 있다. 말하자면 하나님을 짝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인 셈이다.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약5:16)
여호와는 악인을 멀리 하시고 의인의 기도를 들으시느니라(잠15:29)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시1:6)
성경에서 말하는 의인은 하나님의 관계에 근거를 두고 있다. 노아, 욥, 다니엘은 대표적인 의인으로, 그들의 믿음은 하나님으로부터 옳다고 인정을 받은 사람들이다. 말하자면 견고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된 사람인 셈이다. 노아는 세상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으며 산꼭대기에서 방주를 지었다. 욥은 사탄의 질시를 받아 끔찍한 불행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지켰으며, 다니엘도 죽음을 눈앞에 두고 꿈쩍하지 않는 믿음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그들은 탁월한 기도의 능력자가 되었다. 노아는 술에 취한 자신의 모습을 비웃은 작은아들 가나안에게 퍼부은 기도가 즉시 후손들에게 실행되었으며, 하나님은 욥의 기도를 듣고 곤경에서 벗어나게 해주셨으며 소유를 이전보다 갑절로 주시고 친구의 죄까지 용서해주셨다. 다니엘의 기도의 능력은 말이 필요 없다. 그보다 더 친밀한 하나님의 종이 없을 정도이다. 하나님은 그에게 놀라운 지혜와 능력을 주어 역사를 예언하며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허락하셨다.
하나님이 과거의 하나님이 아니라 현재의 하나님이시며 성경 위인들의 하나님만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도 되신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을 보여준다면 나에게도 이런 기도의 능력을 주시고 삶을 축복해 주시며 영혼을 기쁘게 해주실 것이다. 그러나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근거로 세속적인 욕망을 채우는 수단으로 삼고 있다면 하나님 앞에 가증한 자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마음을 돌이켜 새롭게 하고,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굳게 믿고 날마다 쉬지 않고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고 성령의 내주를 간구한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의인으로 삼으실 것이다. 그래서 놀라운 영적 능력을 소유하고 성령의 이끄심으로 경이로운 삶을 살아갈 것이다. 왜냐하면 그게 하나님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종말이 다가올수록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애타게 찾고 계시기 때문이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