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생명수**/Manna

stay awake, stay alive - 신상래목사님

With Lord 2015. 11. 2. 04:32

위의 칼럼의 제목은 미국에서 코칭을 받고 있는 자매님이 보내주는 기도실행메일에 있는 것으로미국의 고속도로에 있는 졸음경고표지판의 내용이다그 의미는 깨어있어라살아있어라.’라는 뜻이다그 자매는 자녀를 등교시키려고 매일처럼 고속도로를 다니는데그동안 이 경고판이 눈에 띄지 않았는데 갑자기 최근에 눈에 들어왔다고 했다필자가 이 구절을 옮기는 이유는예수님이 성경에서 하신 말씀과 너무 흡사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오늘은 깨어있음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25:12,13)

  

깨어 있다는 표현은 성경에 자주 등장한다깨어 있다는 것은 잠자고 있다는 것과 상대적인 표현이다깨어 있어야 하는 목적은 종말의 날에 천국에 들어갈 자격을 얻기 위해서이다종말의 날에 잠자고 있다면 천국에 들어갈 자격을 놓치게 될 것이다그래서 당신은 깨어 있는가아니면 잠자고 있는가오홋깨어있다고그래서 주일이만 교회예배에 꼬박꼬박 다니고 교회봉사와 십일조그리고 담임목사가 요구하는 각종 신앙행위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그렇다면 다행이다그러나 그러한 신앙행위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뜻이어야지당신네 교회목사의 희망사항에 불과하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다.

  

깨어 있는 상태는 기도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영적으로 깨어 있다는 의미는 하루 종일 하나님의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하나님 생각이 아니라 다른 생각으로 하루를 지낸다면 잠자고 있는 증거이다그러나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자신이 어떤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알아채지 못하고 살아간다깨어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는바로 기도하려고 애쓰는 것이다기도의 대상은 하나님이다그러므로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떠올리며 생각하는 것이고하나님을 찾고 부르며 그분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것이다그러나 대부분의 교인들은 규칙적인 기도를 하지 않으며기도한다고 하더라도 5분을 채 넘기기 어렵다그래서 교회에서의 통성기도시간이면 중언부언으로 일관하기 일쑤이다이렇게 기도의 습관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잠자고 있다는 증거이다.

예전에 성령께서 하루에 1시간도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나를 만나겠느냐고 하셨다그렇다면 작금의 우리네 교인들의 대부분은 하나님을 만나지 않는 사람들로 지옥이 예약된 사람임에 틀림없다그러나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교회에 와서도 기도를 하지 않고먹고 마시며 낄낄거리는 교인으로 가득 차 있으니 답답한 일이다필자가 요구하는 기도의 분량은 아침에 1시간 밤에 1시간이고낮에도 틈만 나면 하나님을 부르고 있어야 한다이런 사람들만이 깨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깨어 있는 상태는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기도를 하는 것이다.

  

어제는 자매님이 자신이 꿈꾼 얘기해주셨다꿈속에서 그 자매님은 자신이 다니던 교회를 나오려고 꼼꼼하게 문을 닫고 현관문을 걸어 잠갔다그리고는 어렵사리 다른 교회를 찾았는데수많은 사람들이 그 교회에 들어가려고 기다리며 길게 늘어서 있었다그런데 사람들이 들어가는 속도가 너무 늦어서자신이 들어가려면 아주 많은 시간이 걸릴 상황이었다그래서 다른 방법이 있나 교회주변을 찾아보다가다른 곳에서 적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짧은 줄을 발견했다고 한다그래서 그 자매는 잘됐다싶어서얼른 그 줄 끝에 붙어서 기다리기로 했다얼만치 지났을까그 때 교회관리인인 듯 한사람이 나와서 그 줄은 잘못된 줄이니 기존의 줄에 서 있으라고 해서다시 원래의 긴 줄의 맨 끄트머리에 서 있다가 꿈이 깨었다고 한다이 꿈은 해석할 필요도 없이 메시지가 명확한 꿈이다원래의 교회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교회이다그런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교회이고 기도를 하지 않는 교회이다그래서 새롭게 찾은 교회는 천국에 들어가는 교회로서하나님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성령의 사람들만 들어가는 곳이다그런데 사람들은 그게 힘들고 어려워서 편법으로 쉬운 기도방법을 만든 게 짧은 줄이다그러나 그 기도방식으로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어렵고 힘들지만오랜 훈련을 거쳐서라도 성령과 내주하는 기도의 습관을 드린 사람만이 천국의 백성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이다.

  

대부분의 교인들인 규칙적인 기도를 하지 않지만더러는 기도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있다필자에게 기도코칭을 요청하는 사람 중에는나름대로 기도를 하고 있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그러나 오랜 기도시간에도 기도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하고성령이 내주하는 증거나 열매가 없었기 때문에 영성학교의 문을 두드렸던 것이다이런 이유는 무엇일까그들이 자주 기도자리에 앉았지만 하나님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기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들이 하는 기도는 자신의 요구사항을 들어달라는 기도였다세상에서 잘되고 부유하게 살며남편이 승진하고 사업이 번창하고자녀가 명문대학에 합격하고 고질병이 나아 건강하게 해달라는 등의 기도였다이런 기도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가 아니라자신의 탐욕을 구하는 기도에 불과하다그래서 기도자리에 앉았기는 했지만깨어 있지 못하고 꾸벅꾸벅 졸고 있었던 것이다예수님은 이런 기도를 가리켜 주여주여 하는 기도라고 말씀하셨다주여주여 하는 기도는 자신의 탐욕을 채우는 기도로서 하나님이 가증스럽게 여기신다만왕의 왕이시고 만주의 주이신 하나님을자신의 욕심을 채워주는 부자아버지쯤으로 알고 있으니 말이다그러므로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기도를 할 바에야 차라리 기도를 하지 마시라그 시간에 낮잠을 자든지 TV시청을 하시는 게 낫다기도를 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과오를 깨닫는 날도 오지만기도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사람은 자신이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여기며 천국의 자격을 철썩 같이 믿고 있기에 더 이상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는 성령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를 나누는 기도이다일상의 삶에서 쉬지 않고 간절하게 하나님의 부르는 기도의 습관을 들이는 사람만이성령과 깊고 친밀한 교제의 삶을 살게 된다하나님은 자신을 간절하게 찾는 사람을 믿음이 있다고 여기시고 기뻐하시며 찾아오시기 때문이다그러므로 형식적이고 탐욕적인 기도를 한다면 깨어있다고 착각하지 마시라작정기도를 하고 새벽기도회를 나가고기도원을 찾아가 금식기도를 한다고 깨어 있는 것이 아니다쉬지 않는 기도로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사람만이 깨어 있는 것이다.

  

깨어 있는 상태는 죄와 퍼터지게 싸우는 것이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21:34~36)

  

죄와 싸우지 않는 사람은 잠자고 있는 사람이다예수님은 잠자고 있는 사람의 마음의 상태를 말하고 있다이 사람은 세상의 욕심과 방탕에 빠져 술 취하고 쾌락을 즐기거나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는 생활의 걱정과 염려에 빠져 하나님을 까마득히 잊고 지내는 사람들이라고 말씀하시고 있다하나님은 기도하지 않는 것이 죄이고하나님께서 자녀의 생계를 보장해주신다는 믿음이 없는 것이 죄라고 하셨다이렇듯 죄란 하나님이 싫어하는 생각과 마음성품과 행위를 총망라한다그러므로 깨어 있는 사람은 탐욕과 방탕을 추구하는 죄와 피터지게 싸워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도 잊었도다(12:4,5)

그러나 무엇이 죄인지 분별하지 못하고설령 죄를 안다고 하지만 죄와 싸우려 하지 않는 사람들이 어떻게 깨어있는 사람인가우리가 죄와 싸우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사람의 본성이 죄를 좋아하며자아가 죄 덩어리로 똘똘 뭉쳐있기 때문이다그래서 다윗은 자신이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죄중에 잉태하였으며바울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고 말씀하신 이유이다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6:6,7)

  

성경에서 말하는 옛사람의 헬라어단어는 안드로포스로서영어로는 ‘humanity’라는 단어이다이 말은 인성’ 혹은 인간이라는 뜻이다이를 영어성경에는 'old self'로 번역했기에우리네 성경에서 '옛사람'으로 번역한 것이다즉 우리 인간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죄를 잉태하고 있는 옛사람인 것이다이 옛사람과 상대적인 말이 바로 새롭게 변화를 받은 새로운 피조물이다옛사람과 상대적인 새사람은 성령으로 새롭게 태어난 사람이다그래서 당신이 성령의 사람이라면깨어있어 죄와 피터지게 싸워서 이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물론 성령의 사람이 되었다고 할지마도여전히 육신을 입고 있다면 육체의 정욕을 좋아하고 추구하는 본성을 지니고 있기에 방심하다가 죄를 짓기도 한다그러나 깨어 있는 사람은 즉시 그리고 전심으로 회개하는 사람이다그리고 반복적인 죄를 짓지 않으려고 애써야 한다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죄를 지을 수 있다그러므로 죄를 짓지 않는 것이 깨어 있는 성령의 사람이 아니라죄를 지으면 회개하고 죄를 짓지 않으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깨어 있는 사람이다.

  

이처럼 당신이 깨어있다면 쉬지 않고 기도하는 습관을 들인 사람이고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을 간절히 부르면서 성령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사람이고죄와 피터지게 싸워서 승리하는 사람이다그러나 아쉽게도 성령과 교제하는 기도의 습관이 없이 교회마당만 밟고 있다면당신의 얼굴을 천국에서 보는 일이 결코 없을 것이다그러므로 stay awake, stay alive’를 가슴에 새겨놓고 항상 잊지 마시라

  

출처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글쓴이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