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겪은일입니다.
청소년 겨울 수련회가 있어서 스텝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수백명의 청소년들이 왔었습니다.
참 다양한 아이들이 왔었죠.
청소년 사역하시거나 집회를 섬겨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꼭 예배드릴때 맨 뒤에서 불만에 가득찬 표정으로 다리 쭉 뻗고 찬양도 기도도 안하는 그런 애들 꼭 있습니다.
담당 교역자들이 겨우겨우 일으키면 그때야 일어나 짝다리로 서서 구경을 하죠 ... 단지 구경을...
저녁집회가 시작할 무렵이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예배당으로 들여보내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친 아이들을 예배장소로 거의 다 들여보낸 그 무렵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노란머리 학생이 문을 열고 나왔습니다.
뒤에서 불만가득했던 표정으로 예배구경하던 무리 중 한명이었습니다.
물었죠..
어디가니? 물었는데 대답도 안하고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나가서 아이를 붙잡고 어디가냐고 또 물었더니 학생이 대답했습니다.
"담배 피러 가는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말했죠.
안돼 들어가! 했더니..
싫어요 하며 반항을 하였습니다.
저도 그 당시 세상에 취하여 방탕하게 살다가(지금도 여전히 부끄러운 존재이지만..)
전적인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스텝으로 섬기게 되었지만
혈기가 왕성하던 시기라.. 제안에 분노가 치밀어
소리를 지르며 말했습니다.
야 미쳤냐? 수련회와서 은혜받을 생각을 해야지 어디 담배를 피러가 이게 말이되냐? 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참 교만하고 참 부족한 행동이었죠...
그때 마침 그 아이 교회 목사님이 나오셔서 저를 말리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 아 선생님 죄송합니다 . 제가 잘 타일러서 데리고 들어가겠습니다.." 하시며
그아이를 데리고 얘기를 하러 가셨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학생이 큰 소리로 목사님 팔을 뿌리치면서
"아 예배드리기 싫다고요!! " 소리치면서 뛰어가더군요..
그것을 보고 저는 속으로 싸가지 없는 놈이 어떻게 목사님을 저렇게 밀치고 도망을 가냐 하고
진짜 잡혀만 봐라는 생각으로 쫓아 가려는데
목사님이 저를 말리시더니 제가 데려오겠습니다.. 말씀하시곤 그 아이를 찾아나셨습니다.
저는 아 진짜 목사님 저런놈 챙기시느라 참 힘드시겠다 생각하면서
뛰어가시는 목사님 뒷모습을 보는데..
그 뒷모습은
실로 예수님의 형상이었습니다.
뛰어가시는 그 모습을 지켜보는데
목사라는 직분도 그 분에겐 전혀 중요치 않은 모습이었고
자기에게 소리치고 팔을 뿌리치면서 반항하였던 그 아이를 쫓아가시는 뒷모습에서
저는 그 목사님을 통해 살아계신 예수님을 느낄 수 있었고 순간 울컥했습니다.
뒷모습만 보는 데도 예수님의 사랑이 마음속 깊이 전했졌기 때문입니다...
그와 동시에
아 내가 정말 미친짓을 저지를뻔 했구나..
내가 단지 버릇없고 개념없다고 생각했던 저 아이가
저 목사님에게는 저렇게 소중한 존재였구나 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며 망치로 한대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그 목사님은 아이를 데리고 다시 예배장소로 데리고 오셨고
들어오시면서도 저를 보고는 미소까지 지으시며
" 아 선생님 죄송합니다 " 오히려 저에게 사과를 하시면서 들어가셨습니다..
그러고 저도 예배당을 들어갔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 이미 말씀이 끝나고 회개하고 기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아이는 여전히 고개를 푹 숙이고 앉아있었고
그 목사님은 등에 손을 얹고 정말 부르짖으며 기도를 하시더군요..
참 대단하시다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첫째날 집회가 끝나고
둘째날 여러가지 스케줄이 마무리 되고
저녁집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여전히 수백명 아이들 이동시키고 챙겨주고 하랴 저도 정신없었습니다.
저녁집회 찬양과 설교시간 후에 오랜 기도의 시간을 갖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예배가 끝남과 동시에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다시 기쁨의 찬양이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기쁨으로 즐겁게 찬양하고 신나게 뛰놀고 있었는데
그 아이들중에 그 전날 목사님이 데려오신 그 아이가 뛰면서 찬양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 정말 놀라움 그 자체였죠.. 그 아이가 찬양하는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은혜였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신 역사하심을 보며 그리고 저의 교만한 죄를 회개하며 주님께 감사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제 의지로 기도를 한게 아니고 정말 성령님께서 기도를 시키셨습니다.
그 다음날 모든 수련회 일정이 끝나고 한팀 두팀씩 가는거 배웅하고 아이들이랑 인사하고 있었는데...
그 아이가 저한테 다가와서 먼저 말을 걸더군요..
선생님 엊그제는 죄송했다고 말하면서
저를 쳐다보는데
정말 그때 당시 그 아이의 눈빛이 아니었습니다. 표정은 말할 것도 없었고요..
딴 사람같았습니다 .
그래서 저도 선생님도 미안하다고 하면서 안아주었습니다.
진짜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 소중한 아이를 내 어줍잖은 생각으로 악한 죄인 취급했었기 때문에
그 아이한테도 ....
끝까지 쫓아가서 데려오신 목사님께도
그리고 아버지되신 하나님께도 정말 죄송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그 영혼을 끝까지 쫓아갔던 목사님의 뒷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놀라운 사랑의 형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목사님을 통해 한 영혼이 주님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는 지금도 느끼고 있고요..
한없이 부족하고 미련한 우리는
하나님의 그 크신 통치하심과 그 놀라운 구원역사를 다 알 수가 없습니다..
어찌 이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하나님의 영혼 구하심을 우리가 다 알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분은 오늘도 이 일들을 행하고 계심을 확실히 믿습니다.
이스라엘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있고
들으신 분도 있겠지만 벤자민 오 목사님의 곡의 전쟁 2 에서 말씀중에
지금 이스라엘의 적대국인 이란에서도 놀라운 강권적인 성령의 역사로 예수님을 만나고
이란 뿐만이 아니라 이집트 등 아랍의 여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나셔서 이 일들을 이루고 계십니다!!
구주로 영접하는 일들이 실질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령충만을 구하고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역사가 이 땅에서 계속 되기를 구할 때
그 분께서 그분의 계획들을 이루어 나가실 것입니다.
아직 주님을 만나지 못하고
또한 마귀의 뜻을 따르는 자들을 위해서 우리가
자신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을 의지하며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회개시켜 진리를 깨닫도록 하실수도 있다는 기대때문이고
그들이 정신을 차리고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게 하실수 있는 능력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연약하고 부족한 존재이지만
주님을 사랑하고 또한 그분의 마음을 성령으로 부어주시면 우리가 하나님의 역사에 쓰임받을 것입니다.
그들중에 하나님께서 건지시길 원하는 그 영혼들을 반드시 영접하는 역사가 있을것입니다!
김용의 선교사님의 예수면 다다 라는 영상..
지금 이때에 그분의 그 귀한 메세지가 너무나 더 깊이 와닿습니다.
"비참한 내 인생가운데
그분이 내게 찾아오셔서 들려준 말은 신학적인 말도 아니고
대단한 무슨 성경 지식을 가지고 온게 아니고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처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했다.... 이처럼 사랑하사
당신의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를 주었다더라..
천지를 창조한 창조주가 피조물인 나를 위해 생명을 내어주었다는 사랑 표현 외에
무슨 증거를 더 구하겠나
내가 이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들을 때마다 성령의 감동이 넘칩니다.
지금 악한 사탄 마귀의 자식들이
이단으로 , 거짓성령으로 또한 미혹으로 사람들을 지옥불구덩이에 쳐넣고 있는 이때에..
하나님의 진실한 자녀인 우리는
더욱더 전신갑주로 무장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악한 영들을 대적하며
성령을 통해 부어주시는 놀라운 십자가 사랑으로 하나님의 능력되신 복음을
주님께서 마음을 주시는 우리 주위에 영혼들에게 전해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작은예수의 형상으로 그의 길을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마음판에 새기고
우리의 능력과 지혜가 아닌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행할 것 입니다.
사탄 마귀와 그의 속한 사람들이 아무리 활개를 쳐도
다 하나님 손바닥안이고 승리는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것입니다.
푯대를 향하여 주님을 만나는 그 날 까지 하나님께 기쁨되는 우리가 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승리하셨습니다!!
출처: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글쓴이:winter1984
'**은혜의 마당** > testimone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오 권사야 ! 나오라!~ 벼락치는 소리! (0) | 2012.05.24 |
---|---|
[스크랩] 임재가 강한 사람과 고집이 센 사람 (0) | 2012.05.21 |
지옥체험 간증-백운권 목사님 (0) | 2012.05.18 |
주님은 이미 문 앞에 계십니다-미국 휴거 모습 (0) | 2012.05.13 |
두살때부터 예언의 그림 은사를 받은 어린아이의 순수한 믿음 (0) | 2012.05.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