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同床異夢)이란 말은 같은 잠자리에서 서로 다른 꿈을 꾼다는 말로서, 같은 처지에서 저마다 딴 생각을 한다는 의미이다. 우리네 크리스천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백성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할 것을 결심하고 삶에 적용하여야 하는 신분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말씀이 진리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비틀어서, 자신들이 원하는 뜻으로 왜곡하고 있다. 그들이 평신도가 아니라 목회자들이라는 게 더욱 섬뜩하다. 그래서 오늘은 교회에서 어떻게 성경말씀을 비트는 지 살펴보고 싶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눅11:9~13) 이 말씀은 우리가 구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주실 거라는 뜻으로, 설교 때마다 수도 없이 들어왔던 말이다. 그래서 교인들은 이 말씀을 붙들고 자신의 원하는 소원과 세속적인 탐욕을 외치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이 구하라고 하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희망사항이 아니라 성령이라고 말씀하고 계시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영접기도만 하면 성령이 쏜살처럼 들어와 계시다고 가르치기 때문에 위의 예수님의 말씀을 가르치지 않는다. 영접기도만 하면 성령이 자동적으로 들어와 계신데, 왜 예수님은 성령이 오시기를 간절히 전심으로 구하라고 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렇게 쉬운 일을 말이다. 문제는 성령이 오셨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성령이 계신 흔적이 없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성령이 누구신가? 전지전능한 하나님이시다. 감기 바이러스가 들어와도 모를 수가 없는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시는 데 어떻게 긴가민가할 수 있는가? 성령이 계신 사람들이 바로 성경의 위인들과 같은 성령의 사람들이다. 그들은 귀신을 쫒아내고 고질병을 고치며 기적과 이적으로 영혼을 구원하고 교회를 세워나갔다. 그러나 성령이 있다고 말은 하는데, 신앙은 무능하고 무기력하며 삶은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고 있다. 그러나 기이하게도 이 같은 거짓말이 통하는 게 우리네 교회이다. 여하튼 하나님은 성령을 전심을 구하라고 했는데, 교인들은 세속적인 탐욕을 주구장창 구하고 있으니 동상이몽이 따로 없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16:18)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골1:24)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판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지으랴 내가 안식할 처소가 어디랴(사66:1)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자신의 교회를 세우라고 하셨으며, 바울도 예수님의 몸으로 이루어진 교회를 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십자가가 높이 세워져있으며 교회명판이 붙어있으면 하나님이 세운 교회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교회라는 헬라어 ‘에클레시아’는 종교적인 색채가 없는 단어이다. 그래서 성경에는 에클레시아를 대부분 교회라고 번역했지만, 기독교인이 아닌 무리들은 민회(행19:39)나 모임(행19:41)으로 번역했다. 그러나 우리네 교인들은 그들이 교회라는 부르는 종교건물에 하나님이 계시는 곳으로 착각하고 있다. 하나님의 명령으로 지은 솔로몬의 성전에서도 하나님이 계신다고 한 적이 없는데, 사람이 지은 종교건물에 하나님이 계시다고? 지나가던 개가 배꼽을 잡고 웃을 일이다. 하나님은 우주에 가득 차 있으며 성령이 함께 하는 사람들의 무리가 바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내 교회인데, 우리네 교회에서는 인간이 지은 종교건물에 하나님이 계시다고 착각하고 있으니 동상이몽이 따로 없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2:9)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을 행하는 자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말하는 것이라(고전12:28)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4:11,12)
우리네 교회에서는 신학교를 나와서 목사안수를 받는 목회자를 하나님의 종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나 성경이 기록한 시대에는 신학교도 없었고, 신학교를 졸업해야 하나님의 종이 되는 시대도 아니었다. 물론 시대의 흐름과 교회의 요구에 따라 정해진 신학과정을 이수하여야 교인들을 가르칠 수 있는 신분의 목회자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신분은 교회의 관행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세운 종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시고 인정하는 종이 진정한 하나님의 종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신학교를 나오지 않았더라도 하나님의 종이 될 것이요, 신학교를 나와서 목사안수를 받았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과 상관없는 종이 허다할 것이다. 위의 성경에는 누구나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말씀하셨으며, 교회에는 은사와 능력에 따라 하나님이 세우신 다양한 지도자가 있다. 그러므로 목사안수를 받은 목회자만을 하나님의 종이라고 인정하는 것은,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동상이몽을 꾸고 있는 셈이다. 성경대로 재자면, 하나님이 세우신 하나님의 종은 놀라운 영적 능력으로 양들을 양육하여 하나님의 뜻에 기꺼이 목숨을 바치는 제자를 길러내야 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네 교회는 예배의식에 참석해서 헌금을 두둑이 내는 교인들만을 양산하고 있으니 안타깝기만 하다. 이처럼 하나님의 자녀라고 자처하는 이들이, 하나님의 뜻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동상이몽을 꾸고 있다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뜻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왜곡시키는 종교지도자들이나, 적당한 종교의식과 신앙행위로 구원을 거저 얻다시피 하려는 교인들이나 천국에서 얼굴을 볼일이 없을 것이다. 쩝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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