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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생명수**/Manna

기도에 올인하지 않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존재감은 없다 - 신상래목사님

by With Lord 2016. 1. 7.

위의 칼럼의 제목과 같은필자의 주장은 우리네 교회에서 별로 들어보지 못하는 말이다그렇다면 필자의 주장이 비성경적이든지아니면 우리네 교회의 가르침이 잘못된 것인지 둘 중의 하나이다한적한 시골에서 소수의 인원을 모아 기도훈련을 가르치는 필자가막강한 우리네 교회의 가르침에 대항하고 맞서 싸운다는 데 얼마나 부질없고 어리석은 짓이라는 걸 모르는 게 아니다그러나 필자는 가진 게 없으므로 잃을 게 없는 사람이며종의 신분이기에 아는 것을 모른다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어제도 수도권의 소그룹모임에 다녀왔다그곳에는 졸업하신 분들과 여러 차례 만남으로 낯익은 분들이 오셨다그중에 한분은 오랫동안 교회에 다니면서 예배와 교회봉사그리고 나름대로 기도도 열심히 하시며 살아온 분이다그러나 인생이 풀리지 않았기에 고단하고 팍팍한 삶을 비틀거리며 살아가야했다그래서 필자의 영성학교의 기도훈련에 문을 두드리신 분이다그러나 이 기도가 쉽지 않기에 두어 번 시도하다가 중도에 그만두기를 반복하였다그러나 이미 필자의 기도를 배우고 시작한 터라기존의 교회의 기도방식으로 되돌아가는 것도 어려운 노릇이라고 고백했다그러다보니 기존의 기도방식도 하지 못하고 필자의 기도방식도 따라하지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었다그분 스스로가 밝힌필자의 기도훈련을 따라하지 못하는 이유는 혹독함이 부족하고 끈기가 없었노라고 하면서이는 믿음이 부족한 탓이라고 고백하였다수십 년 동안 성실하게 교회를 다니면서자신에게 믿음이 없다는 것을 토로하는 것은 자신에게도 무척이나 충격적이었다고 고백하였다

  

그러나 문제는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었다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믿음이 없고 끈기가 부족하다는 것도 알았지만정작 이 기도훈련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허우적거리며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그래서 필자는 그분의 상황에 대해앞으로의 인생도 이전과 다름없이 계속 떠내려가야 할 것 같다는 돌직구를 날리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그분은 자신에게 주어진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다 보니기도에 집중하지도 못하고 기도할 시간을 충분히 내지 못하고 있었다그렇다필자가 가르치는 기도훈련은 정신을 집중하는 기도이며아침과 밤에 각각 1시간씩의 기도를 요구한다그러므로 이 기도훈련을 따라가려면최소한의 생계와 생활에 필요한 시간을 제외하고는 오직 기도에 올인 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이 기도훈련은 자신의 삶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직장인이라면 직장에 있는 시간을 제외하고 곧바로 집에 돌아와야 한다는 것이고자영업자이며 최소한의 생계비를 버는 것에 만족하고 일찍 문을 닫고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의미이다그래서 자영업을 하는 영성학교의 식구들은 일찍 문을 닫고 토요일에도 점포 문을 닫는 경우도 허다하다영업시간을 줄이는 것은 수입이 줄어드는 것을 뜻하며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이는 팔다리를 잘라내는 것과 같은 고통일 것이다그러나 필자는 이 기도를 유지하려면 이런 선택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6:31~33) 

 

먹고 마신다는 것은 육체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상징적인 표현이다대부분의 사람들은 먹고 사는 문제에 매달려서 하나님을 찾는 기도의 습관을 들이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하나님은 거꾸로자신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을 사는 자들에게 자비를 베푸셔서 넉넉하게 먹고 살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계신다그러나 대부분의 교인들은 믿음이 없기에 현실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먹고 사는 일에 매달려서 질질 끌려가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사는 시대는 노숙자도 굶어죽지 않는 시대이다아침과 밤에 각각 1시간의 기도시간은 물론기도하느라고 토요일에 점포 문을 닫는다고 해도 굶어죽지 않는다만약 기도할 시간을 내느라고 가족들이 굶는 상황이 발생되면성경에 기록한 하나님의 약속은 거짓일 것이다필자는 지금까지 수백 명의 사람들에게 혹독하게 기도훈련을 시켜오고 있다그러나 기도하느라고 굶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을 한 사람도 보지 못하였다당신이 돈을 버느라고 기도시간을 내지 못하는 것은전지전능한 하나님을 당신만도 못한 쩨쩨한 신으로 전락시키는 가증한 행위이다그러므로 적당하게 시간을 때우는 기도를 할 바에는 처음부터 시작하지도 마시라그런 사람에게 하나님이 찾아오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그 이유는 당신에게 믿음이 없어서이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13:44~46) 

  

천국은 당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사람에게만 허용된다하나님은 그런 사람이 믿음이 있다고 인정하시기 때문이다그래서 돈 버느라고 바빠서 혹은 이런 저런 이유로하나님과 교제하는 기도를 못하는 사람들을 당신의 자녀라고 여기시지 않는다그러므로 당신이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도습관을 들이려면자신이 좋아하고 추구하는 모든 것을 버려야 한다그럴 생각이 없다면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기대하지 마시고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살아가시라또한 어차피 천국에 들어가지도 못할 텐데교회는 무엇 하러 다니시는가교회에서 예배드리는 시간에거실 소파에 파묻혀서 TV 리모컨을 돌리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다.

  

출처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글쓴이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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