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이 글을 칼럼의 제목으로 뽑고서도 글을 이어갈 힘이 없다. 필자의 말을 믿어주는 이들이 적을 거라는 우려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아무리 말을 해도 강에 돌 던지듯 사라질 거라는 걸 뻔히 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이 말을 하는 것은, 필자의 맘이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말해도 듣지 않을 걸 뻔히 알면서도, 말하지 않으면 답답해서 견디기 힘들다. 그만큼 미혹의 영이 우리네 교회를 완벽하게 사로잡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한다. 그래서 필자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또 이 말을 하게 된다. 사도바울이 한말인 “내가 복음을 전할찌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고전9:16)는 말씀이 생각난다. 먼저 미혹의 영에 대한 성경구절을 옮겨본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살후2:11,12)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요일4:6)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고후11:13~15)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요8:44)
그렇다면 미혹의 영은 성경이 기록된 사도시대에나 지금이나, 탁월한 위력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을 속여서 생명과 영혼을 사냥하며 지옥으로 던져지게 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 말씀의 대상이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을 볼 수 없다. 아무리 성경말씀을 들이대더라도 마이동풍이다. 기이하고 신기한 일이다. 성경을 전지전능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다는 사람들이,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멸시하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미혹의 영이 가장 많이 속이는 부류가 누구일까? 바로 종교지도자들이다. 예수님 당시에 유대교지도자들은 바리새인과 서기관, 대제사장무리였다. 이들을 완벽하게 속였다. 그러나 이들이 율법을 암송하며 가르치던 성경전문가들이었음을 간과하지 말라. 지금의 목회자들이 신학교를 나와서 성경전문가인 것과 똑 같이 말이다. 그러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향해서, 예수님은 독사(귀신)의 새끼라고 책망하며, 이들이 두루 다니면서 교인 한사람을 만나면 배나 지옥자식을 만든다고 경고하였다. 이들의 운명이 지옥이었던 것처럼, 이들이 가르쳤던 교인들도 지옥에 던져졌음은 말할 것도 없다. 그렇다면 왜 대다수의 우리네 교회의 목회자들과 종교지도자들이 사탄의 미혹을 받는 좀비라고 의심해야 할까? 그것은 성경대로 가르치지 않고, 성경의 경고를 무시하고, 자신이 숭배하는 신학자의 교리를 예수님의 말씀위에 놓고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지금 시대는 성령의 시대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성령으로 거듭난 성령의 사람이 아니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였다. 성령이 누구인가? 바로 전지전능한 하나님이시다.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내주한 사람들만이 천국에 들어갈 자격을 얻는다. 기름(성령)을 갖지 않은 다섯 처녀가 예수님을 학수고대하던 사람들이었음을 잊지 마시라. 그러나 그들은 문밖에서 쫓겨나서 모른다고 외면을 받고 있다. 하찮은 세균인 감기바이러스가 들어온 증세인 감기에 걸린 사실을 모르는 이가 없다. 콧물과 재채기가 나고 열이 나고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지전능한 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오셨는데, 왜 긴가민가하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성령이 들어오신 증거나 능력, 변화와 열매가 없는 데도, 성령이 없다고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미혹의 영이 속이고 있기 때문이다. 성령이 내주하는 사람들은 놀라운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낫게 하며 이적과 이적으로 영혼을 구원하고 복음을 전파하였다. 그러나 이 시대에 그런 교회를 눈 씻고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도 자신들의 교회가 하나님이 계신다고 철썩 같이 믿고 있으니, 귀신들에게 미혹당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눅17:6)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눅16:17,18)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막9:23)
우리네 교인들이 믿고 있다고 자신만만하는 것에 대해서도 그렇다. 믿는 증거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하지 않은가? 자신들이 교회에 다니고 은혜를 받은 경험과 과거에 기도응답을 증거로 들이밀지만, 예수님은 그런 게 증거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으시다. 예수님은 믿는 자들의 증거가 바로 이적과 기적을 나타내는 성령의 능력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아무도 이런 말씀에 대해서는 꿀 먹은 벙어리이다. 이렇게 예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경멸하는 자들이 어떻게 천국에 들어가겠는가? 그러나 필자의 글을 읽고 자신에게 천국에 들어갈 믿음이 없음을 대오각성하고, 자복하며 회개하는 이들을 기대하지 않는다. 눈을 가리고 귀를 닫고, 예수님의 말씀보다 목사의 말을 더 믿는 자들이, 바로 우리네 크리스천임을 모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혹시라도 하는 생각에서, 오늘도 시간낭비임을 알지만 다시 이 말을 하게 된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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