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과 하와에게 사탄이 유혹한 대상은 선악과였다. 사탄은 선악과를 이용해서 아담과 하와에게 죄를 짓게 하여 하나님을 떼어내는데 성공했다. 하나님이 떠난 이 세상은 암흑천지였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죄의 결과로 빚어지는 인생의 고통과 불행 속에서 울부짖는 울음소리를 듣다못해 솔루션으로 보내주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래서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이들에게는 아담과 하와시대의 에덴동산인 천국을 물려주고 싶어 하신다. 그러나 사탄이 이를 두고만 보고 있을 리는 만무하다. 그래서 사탄은 또 다시 하나님의 백성을 타락시켜 하나님과 화목하는 것을 방해하려고 새로운 전략을 들고 나타났다. 그 전략은 보기 좋게 성공해서 천국은 여전히 텅텅 비어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 전략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
사탄이 아담과 하와로부터 선악과를 따먹게 했던 유혹은 탐욕의 본능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었다. 탐욕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탄은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또 같은 전략을 들이대고 공격하고 있다. 그 탐욕의 대상이 바로 돈이다. 세상 사람들은 부자가 되는 게 인생의 목표이고, 많은 돈을 벌어들여 쌓아두고 즐기는데 삶의 모든 것을 걸고 있다. 그렇다면 왜 탐욕이 우상숭배라고 하였는지 아는가?
너는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임이니라(출34:14)
탐욕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대상에게 마음을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지으시고 무척이나 기뻐하셨다. 그래서 자신의 피조물인 사람들이 자신보다 더 사랑하고 마음을 빼앗기는 것을 견디지 못하신다. 오죽했으면 자신의 외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내려 보내셔서, 사람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죽어나가는 것조차 눈 하나 깜짝하지 않으실 정도였다. 그렇게 사랑하시는 자녀들이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대상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것을 견뎌하지 못하시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게다. 그래서 자신을 가리켜, 질투의 하나님이라고 칭하실 정도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우상을 섬기고 계신가, 아닌가? 교회예배에 참석한 크리스천치고 우상을 숭배하는 이들은 한 명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시대의 우상은 금이나 은, 바위나 나무로 만든 신상(神像)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숨도 쉬지 않고 아무런 힘도 없는 금속이나 돌멩이 따위를 두려워하셨을 리가 만무하다. 하나님이 우상으로 여기는 것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모든 것을 총칭한다. 그렇다면 당신의 마음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게 있는지 생각해보라. 잘 모르겠다면 성경에서 찾아서 일러드리겠다.
네 보물이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6:21)
보물을 번역한 말은 헬라어로 ‘데사우로스’라는 단어로서 ‘재물’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당신은 재물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계신가? 아니라고 한다면, 당신이 돈을 벌고 사용하는 모습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당신이 벌어온 돈이 당신의 소유라고 여긴다면 돈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것으로 인정한다면 하나님을 더 사랑한다는 증거일 것이다. 왜냐면 성경은 당신이 벌어온 돈이, 당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학2:8)
누가 먼저 내게 주고 나로 하여금 갚게 하겠느냐 온 천하에 있는 것이 다 내 것이니라(욥41:11)
그렇다면 당신이 벌어온 돈이, 당신의 소유인지 하나님의 소유인지 분명히 해두어야 할 것이다. 물론 크리스천이라면 자신이 벌어들인 돈일지라도 하나님의 것이라고 인정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말로 하는 것으로 충분치 않다. 하나님의 것으로 인정한다면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여야 마땅할 것이다.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고후9:10)
우리의 재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 재물의 목적이 단 두 가지 용도로만 사용할 것을 명령하셨다. 그 두 가지 용도란, 바로 먹을 양식과 의로운 열매를 맺는 씨앗으로 주신다. 먹을 양식은 생계비를 지칭하는 것이고, 씨앗은 구제와 선교에 사용하는 비용을 말한다. 생계비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절제와 자족의 성품이 몸에 밴 상태에서 가족의 생활비로 보면 된다. 그렇다면 생계비를 제외한 돈은 하나님의 나라와 가난한 이들의 구제로 사용하라는 것이 주인의 명령이시다. 그래서 당신은 그렇게 사용하고 계신가? 이에 대한 답변을 시원하게 하는 사람이 드물 것이다. 그래서 그 증거 중의 하나로 십일조를 들어보자.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마23:23)
신약시대에 들어와서 모든 율법의 행위들은 폐지되었다. 그러나 유일하게 남겨두신 것이 바로 십일조이다. 그렇다면 제사법이나 음식법 등의 율법을 폐지하셨지만 왜 십일조를 남겨두신 이유가 무엇일까? 그 이유는 십일조의 용도를 보면 된다. 십일조의 용도는 가난한 자들의 구제, 레위인과 제사장 등의 생계비, 성전 유지비용, 절기비용 등이었다. 십일조는 의로운 열매의 대표적인 성격을 띠고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도 폐지를 원하시지 않으신 이유이다.
그러나 모든 십일조를 비롯한 헌금의 태도는 자발적으로, 은밀하게, 기쁜 마음으로 드려야 하는 것이 성경의 원칙이다. 마지못해서, 남의 이목 때문에, 자신의 종교적인 의를 드러내려고 드리는 십일조는 교회통장에 쌓일지는 모르지만 하늘나라의 곳간에 쌓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런 태도로 십일조를 드린다면 아예 드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교회에서 잘못 가르치는 십일조를 드리는 태도는 배우자 몰래 드리거나 빚을 내어 드리는 것이다. 배우자가 십일조를 드리는 것을 원하지 않으면, 흔쾌히 드릴 것을 합의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배우자를 속여서 몰래 드리는 것은 거룩한 하나님의 성품과 배치된다. 빚을 내어 드리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을 빚을 싫어하시는 데 빚으로 드리는 것을 기뻐하시겠는가? 또한 재정이 어려운 데도 십일조를 꼭 드려야 하는 지에 대한 문제이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크리스천 가정에 십일조에 대한 부담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십일조를 빼고 남은 돈으로는 고정 지출을 감당하기 어렵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십일조를 드리는 돈의 액수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십일조를 드리면서 하나님께서 풍성하게 공급하시는 것을 바라보는 믿음의 눈을 기대하고 계신다. 그러므로 기쁘게 드리고자 하는 믿음이 없이 목회자의 기대나 주위 사람들에 대한 체면, 직분에 대한 도리로 억지로 드린다면 하나님께서는 기쁘게 받아주시기 않으실 것이다. 또한 재정의 악화로 십일조를 제대로 드리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면 악성채무가 날로 늘어나 이자부담이 상당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나의 지식이나 경험, 인본적인 해결책을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미 그와 같은 방법은 다 사용했을 것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의 고통과 죄와 허물을 해결하시려고 오셨다. 그러므로 재정적으로 어려운 때가 오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하고 바라는 기회로 보아야한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시는 기회로 생각하셔야 한다.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해결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이다. 비록 형편은 최악이지만 베드로가 믿음으로 호수에 그물을 내렸듯이, 믿음으로 십일조를 드려야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십일조를 드리는데 만족하지 말고 자신의 재정을 정비하여 관리자의 자세를 확립해야 한다. 가계부를 쓰시고 지출을 최소한으로 줄이시고 부족한 금액을 하나님께 간청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재물이 밑 빠진 독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관리자(청지기)로서의 자세를 가지게 되어 하나님께서 재정을 열어주시더라도 제멋대로 재물을 사용하던 이전으로 되돌아가지 않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십일조를 드리지 못하는 형편이라면 죄책감에 시달리지 말아야 한다. 죄책감은 하나님이 주시는 게 아니라 악한 영이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여 하나님이 문제를 해결해주셔서 재정이 회복되기를 기도하며 기다려야 할 것이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6:24)
악한 영들은 탐욕을 앞세워 하나님보다 돈을 섬기도록 유혹하고 있다. 이 시대 최고의 우상이 바로 돈이기 때문이다. 돈 뒤에는 사탄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돈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와 그의 나라를 구할 때, 넉넉하게 필요를 채워주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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