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종말론이 대세이다. 종말론에 대한 최신정보를 생산하는 교회나 목회자는, 요즘말로 한창 뜨고 있다. 그래서 종말론으로 유명한 일산의 모 교회는 연일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한다. 필자의 영성학교에 찾아온 이들도, 종말론을 외치는 교회를 찾아간 경력들이 적지 않게 있다. 그래서 인터넷의 기독교 카페마다 베리칩,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스, 휴거를 주제로 말하는 칼럼에 엄청난 조회 수가 달린다. 그래서 이참에 필자도 여기에 편승하여, 종말의 징조에 대해 말을 섞고 싶다.ㅎㅎ
성경이 말하는 종말의 징조에 대해서는 여러분도 잘 아실 것이다. 전쟁이나 기근 혹은 재앙이 동반하며, 사람들은 돈을 사랑하고 사랑이 식어지고 각종 죄악을 밥 먹듯이 짓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 다르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들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아무도 종말이 다가옴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눈치이다. 사실 성경기자들도 자신이 살아있을 동안에 예수님의 재림을 은근히 기대하였다. 그러나 2000여년이 지난 지금도 예수님의 재림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종말의 예언이 종교에서 흔히 사용하는 전형적인 겁주기 행태로 생각한다. 크리스천들도 성경에서 예수님의 종말예언을 대하지만, 오랫동안 종말이 이루어지지 않는 데 대한 피로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언제가 성령께서는 필자에게, 종말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성부 하나님께서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시려고 연기하시기 때문이라고 귀띔해주셨다. 그러나 점점 사악하고 타락해지는 우리네 사회를 보면, 하나님의 인내가 바닥이 점점 드러내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눈치 챌 수 있다.
목회자의 타락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교단 소속이라서 총회를 다녀온 지인이, 총회의 모습을 말해주었다. 목회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가 바로 돈이란다. 그래서 예산이 많이 배정되어 있는 위원회의 감투에 목회자들이 집요하게 매달린다고 한다. 뭐, 총회장 선거에 돈 봉투를 돌리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고성을 지르며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고 이전투구의 싸움도 알만 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 이렇게 감투를 쓰고 싶어 하는 이유는 명예도 명예지만, 막대한 돈을 사용하는 권한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총회나 지방회에 가보면, 돈을 둘러싼 치열한 암투로 인해 목회자들 사이에 살기(?)가 번득인다고 한다.
그래서 번영신학이 교단의 토대이고, 대형교회의 담임목사가 되는 목회성공이 그들의 목표가 되어 버렸다. 철저하게 상업적인 교회가 되어버린 탓이다. 그래서 교회를 팔고 사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대형교회의 담임목사가 은퇴하면 자식에게 대물림을 하는 일도 허다하다. 큰 교회는 담임목사가 은퇴할 때 주어지는 전별금이 수십억을 호가한다고 하니 입이 쩍 벌어진다. 이렇게 목회자가 탐욕에 물들어 있는데, 어떻게 하나님이 관심을 가지실 것인가? 돈만이 문제가 아니다. 성추행과 불륜도 이미 도마에 올라온 지 오래이다. 이미 유명한 목사들이 여신도나 여전도사들과의 성추행과 불륜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교회를 떠나는 일이 허다하다. 그러나 이름이 나지 않은 교회의 목사들의 불륜은 일반인들에게 알려질 턱이 없다. 그냥 교회에서 쉬쉬하고 덮어두는 일이 넘쳐난다. 필자가 아는 교회의 목사는 이름만 대면 다 아는 교단의 총회장까지 지낸 인물인데, 교회의 여신도와 불륜행각이 도를 넘자 사모와 부부싸움 끝에, 사모가 이를 교회에 공개해버려서 결국 교회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 목사를 따르는 신도들과 다른 교회를 차려서 지금도 잘나가고 있다고 한다.ㅎ 얼마 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S교회의 J목사와 같은 케이스이다. 이렇게 목회자들이 돈과 불륜으로 타락이 극심한 것을 보아, 하나님에게 더 이상 인내심을 기대하기 어렵다.
신종이단들의 난립
이단들은 초대교회 때부터 있어온 일이라 새삼스럽지가 않다. 그러나 작금의 우리네 교회에는 신종이단들이 판을 치고 있다. 유명한 S이단의 수법은 아주 교묘하다. 신분을 위장하고 기존교회에 들어와 중견교인들을 빼내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그동안 이단에 대해 별 관심을 보이지 않던 교회들이 초비상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S이단의 초고속 성장은 실로 눈부시다. 요즘 기존의 중견교회나 대형교회들이 재정 부담이 되어 교회를 팔면 십중팔구 이단들이 구매한다고 한다.
예전에 성령께서 말세의 징조로서, 이색종교(이단종교, 필자 주)가 많이 일어나서 교회가 무너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지금의 이단교회는 기존의 이단처럼 자신들만의 교단소속의 교회명과 교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 기존 교단의 소속과 교회이름을 유지하면서 자신들의 세력을 펼치고 있는 게 다르다. 어쨌든 시간이 지날수록 이단들이 판을 치고, 교회들이 속수무책으로 넘어가는 것을 보면 종말의 때가 무척이나 가까워졌다고 보면 된다.
교인의 세속화
목회자의 타락과 이단들의 난립도 종말의 징조이지만, 무엇보다도 교인들이 급속도의 세속화되는 것이 종말의 때를 진단하는 척도일 것이다. 세속화는 세상풍조를 쫒아가는 모습을 말한다. 그 증거로 교회에서 기도소리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도의 내용조차도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관계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세속적인 축복을 요청하는 탐욕스런 기도가 대부분이지만 요즘은 이마저도 사그라지고 있다. 기도소리가 사라진 교회는 육체의 쾌락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교인들로 빼곡해졌다. 일주일에 1시간짜리 예배의식에 참석하는 게 신앙생활의 전부인 교인들이, 세상에 나가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생각하기나 하겠는가? 이렇게 교회가 타락하고 교인들이 세속화되고 있으니, 하나님이 종말을 더 이상 연기하기 힘들 것이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눅21:34~36)
종말의 때가 멀지 않았다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예수님은 종말의 징조를 찾아 전전긍긍하지 말고,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고 명령하셨다. 하나님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를 나누는 길만이 종말을 충실하게 준비하는 모습이다. 그래서 당신은 종말을 잘 준비하고 계신가?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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