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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생명수**/Manna

목사가 우상이 된 교회 - 신상래목사님

by With Lord 2015. 9. 30.

일산의 어느 교회는 한 담임목사에 교회 건물이 둘이라고 한다그래서 주일 설교를 어디에서 하는 지가 정해져 있지 않다예배시간이 되면 교인들은 두 교회에 나누어서 앉아있고그날 자신의 교회를 찾아오는 담임목사를 보면서운이 좋은 교인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치면서 예배를 드리고운이 안 좋은 교회는 영상설교로 대신한다고 한다담임목사가 예수님보다 더 높아진 모습이다이렇게 해서라도 인기를 끌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가 가끔 말하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시무하는 교회는예배시간이 되면 암막커튼을 쳐서 주위를 깜깜하게 만들고 스포트라이트를 비쳐서 담임목사의 설교에만 집중하게 만든다그러나 그의 설교동영상이 세상에 나가는 일이 없다철저하게 비밀에 부쳐버리기 때문이다그래서 그는 더욱 신비적으로 비쳐지고그 교회에서는 예수님보다 더욱 신격화되고 있다심지어 교인들은 피곤해서 그의 눈가에 항상 그려져 있는 다크서클조차 멋지게 보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우리네 교회에는 그동안 인기 있고 유명한 영적 지도자들이 차고 넘쳤다맛깔스럽고 감정을 터치하는 현학적인 설교로 인기를 얻은 목회자도 있고귀신을 쫒아내고 고질병을 낫게 하는 신기한 영적 능력으로 세간을 놀라게 한 이들도 적지 않았으며외국에서 받아온 박사학위와 해박한 성경지식으로 방송계를 주름잡는 설교가도 있다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이 종이고 예수그리스도의 도구일 뿐이다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교만해져서 예수님의 위에 앉아 있다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아하루아침에 성령의 능력을 잃어버리고 지혜와 지식이 무뎌져서 쓰레기통에 벼려진 이들이 적지 않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들이 우리주변에 우후죽순으로 나타나고 있다분별력이 없고 우상을 바라는 교인들이 그들을 무대 위로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머지않아 우상이 된 종교지도자들과 함께 지옥의 불에 던져질 것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그래서 오늘은 그런 종교지도자를 분별하는 지혜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

  

1. 성경보다 목사가 쓴 책을 더 열심히 공부한다.

  

당신네 교회는 성경공부시간이 되면 성경을 열심히 읽는가아니면 담임목사가 쓴 책을 더 열심히 공부하는가후자라면 담임목사가 예수님보다 더 위에 있는 교회이다물론 특정한 주제에 대해 탁월한 성경교사가 쓴 책을 교재로 공부를 할 수 있다그러나 담임목사가 탁월한 성경교사가 되기도 어려운데 불구하고성경공부시간이 되면 성경을 제쳐놓고 그의 저서를 탐닉하는 교회가 적지 않다특히 베스트셀러작가가 담임목사로 있거나 수많은 책을 집필한 목회자가 담임목사로 있는 곳일수록 그런 현상이 두드러진다그게 아니더라도 어쭙잖은 내용의 교재를 비싼 교회 돈을 주고 출판을 해서 교인들에게 비싼 값으로 사게 하여 공부시키는 목회자들도 있다그래서 교인들은 성경지식은 별로 없어도 담임목사가 한 교육내용을 복사를 해서 빨간 줄로 그어가며 달달 외우고 있다이단들을 보라어떤 이단이든지 성경보다 자신들의 교주의 책을 생명처럼 여기고 있다그러므로 이런 교회들은 필시 예수님보다 담임목사가 우상이 된 교회이다.

  

2. 담임목사의 방식대로 기도한다.

  

기도란 무엇인가하나님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통로이다그런데 어떤 기도를 많이 한다는 담임목사가 있는 교회에서는성경의 방식이 아니라 담임목사가 하는 방식대로 기도를 한다필자에게도 이런 저런 기도를 한다며세간에 유명해진 교회를 다녀온 이들이 있어 그 얘기를 들어보았다그 기도의 방식이 관상기도이든지 성막기도이든지아니면 목회자가 개인적으로 신비스럽게 체험한 기도의 방식이든지간에성경에 있는 방식이 아니면 별 볼일 없지 아닌가성경에는 예수님이 가르쳐준 기도의 방식과 더불어 바울의 기도문시편의 기도문이 적지 않게 있으며기도의 자세와 내용도 널려 있다필자는 이런 성경의 기도방식을 훈련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그러나 성경에 있는 기도방식을 따라하지 않으면서자신들이 계발한 기도방식을 가르치고 배우는 목적이 무엇인가예수님보다 담임목사가 우상이 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그러나 분별력이 없는 교인들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도 모르고아무런 성령의 능력도증거도열매도 없는 그네들의 기도방식만을 주구장창 반복하고 있다.

  

3. 하나님의 뜻보다 담임목사의 가르침에 순종하게 한다.

  

1분짜리 영접기도를 마치면 천국은 따 논 당상이고주일성수와 교회봉사를 열심히 하면 온전한 믿음으로 인정받아 세상에서 잘되고 성공하게 된다는 말은 성경에 없다그러나 그동안 목사가 입만 열면 들려주는 얘기이다일천번제 기도회와 작정기도새벽기도도 마찬가지이다그러나 예수님은 깨어서 항상 기도하라고 하셨고사도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한 성경의 명령을 지키지 않는다사도신경으로부터 시작되어 축도로 끝나는 예배의식에 참여는 열정적으로 하면서정작 일상의 삶에서 살아있는 제물이 되는 예배의 삶에는 관심이 없다그러나 목사의 말을 잘 들으면 축복을 받는다거나목사의 말을 거역하면 성령 훼방죄 라는 말에는 겁을 집어먹고 전전긍긍하기 일쑤이다이렇게 성경에 있는 대로 가르치지 않고성경을 아전인수식으로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입맛대로 고쳐서 가르치는 교회는 담임목사가 우상으로 있는 교회이다그러나 해박한 성경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깨달음이 없어서교인들은 예수님보다 담임목사의 말에 더 열광하고 순종하고 있다아쉽고 안타까운 일이다.

  

나는 내가 해 온 그대로 앞으로도 하리니 기회를 찾는 자들이 그 자랑하는 일로 우리와 같이 인정 받으려는 그 기회를 끊으려 함이라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고후11:12~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7:15,16)

  

우리가 섬겨야 할 대상은 예수 그리스도이지 교회의 담임목사가 아니다그러나 아쉽게도사탄이 조종하는 좀비와 거짓교사들은 예수님의 자리에 앉아 그 영광을 가로채고 있다그들이 아무리 해박한 성경지식과 신비한 현상을 불러일으키는 재주교묘한 말솜씨와 현란한 글솜씨로 세간에 유명하더라도 이들을 잘 분별하라당신네 교회에서 예수님을 높이는 경배와 찬양소리보다교인들의 입에 담임목사의 이름이 더 자주 오르내린다면 필시 예수님 자리를 제치고 우상이 되어 있는 모습이다.

  

출처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글쓴이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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