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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검사로 알 수 있는 질병

by With Lord 2013. 3. 16.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면 간호사가 “소변 받아 오세요”라며 작은 컵을 하나 준다. 소변으로 도대체 어떤 검사를 하고 어떤 질병을 알 수 있기에 소변검사를 할까? 소변검사는 10개의 칸으로 나뉜 소변 스틱에 소변을 묻혀 색깔 변화를 관찰한다. 각각의 칸은 수소이온농도, 비중, 당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의심되는 질병을 찾아낼 수 있다.

▲검사는 ‘중간뇨’ 사용

소변은 나오는 순서에 따라 초뇨, 중간뇨, 종말뇨로 나누는데 초뇨에는 잡균이 생길 수 있어서 중간뇨를 사용한다. ▲소변은 물보다 무거워

소변에는 노폐물과 나트륨, 질소 등이 들어있어 물보다 비중이 높다. 수치가 갑자기 증가하면 탈수와 당뇨병, 감소하면 세뇨관 손상이 원인이다. 비중이 높아질수록 소변 스틱의 첫 번째 칸이 파란색에서 오렌지색으로 바뀐다.

▲산성이야? 알칼리성이야?

보통 소변의 pH(수소이온농도)는 4.6에서 8 사이. pH가 높으면 소변 스틱의 두 번째 칸이 녹색이 된다.

▲백혈구는 알고 있다.

소변 스틱 세 번째 칸은 백혈구 수치를 나타낸다. 수치가 높으면 요도염이나 방광염, 신장염 등을 의심해야 한다. 문제가 있을 때 소변 스틱은 보라색으로 변한다.

▲세균 감염 아질산염검사

소변 스틱 네 번째는 아질산염이 나오는지 알아보는 데 쓴다. 아질산염이 검출돼 색깔이 변하면 요로가 세균에 감염됐다는 뜻이다.

▲소변에도 단백질이?

신장에 이상이 생겨 단백질 양이 늘어나면 소변 스틱의 다섯 번째 칸이 노란색에서 어두운 녹색으로 변한다.

▲당~, 당~, 무슨 당

여섯 번째 칸의 노란색이 짙은 녹색을 바뀌면 혈액 속의 포도당이 증가한 경우로, 당뇨병일 가능성이 높다. 

▲거품을 빼자고요

소변에 거품이 많으면 단백질 성분이 많다는 뜻이다. 일곱 번째 칸의 색깔이 짙은 보라색으로 변한다.

▲소변을 보니 간이 안 좋군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에는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있다. 이 색소가 분해하면서 만들어지는 산물이 ‘유로빌리노겐’(Urobilinogen)인데 소변으로 배설된다. 이를 검사하면 만성간염, 황달처럼 간과 신장의 이상으로 생기는 질병을 짐작할 수 있다. 소변 스틱 여덟 번째 칸이 빨갛게 변한다.

▲간 상태를 알리는 붉은 색

소변 스틱 아홉 번째 칸이 붉은색으로 바뀌면 빌리루빈이 소변에서 나왔다는 뜻. 간세포가 손상됐거나 쓸개즙 분비가 막혔을 가능성이 있다.

▲소변에 적혈구?

신장에 병이 있거나 요로(오줌길)에 출혈이 생기면 소변이 붉어진다. 소변 스틱 열 번째 칸이 녹색으로 나타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출처 : 배병윤 소변검사로 알 수 있는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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