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적 절기 배열의 비밀과 완성
죽은자와 산자의 소망은 새로운 몸으로의 부활
잠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부활할 것이란 소망을 가지며
우리들도 부활의 몸으로 변형될 것이라는 간절함이 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죽은자의 부활)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산자의 부활)" (요11:25~26)
아직 산자의 부활의 예언은 성취되지 않았다
그리고 일곱절기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을 수 있다
일곱절기는 이스라엘 민족의 절기지만
사람의 일생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한 사람의 일생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먼저 첫열매로 이룬 것처럼
신부들도 동일한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나사렛 회당에 들어가서 성경을 펴시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눅4:16~21) 이사야의 글을 읽으시고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선포하셨다
하지만 주님은 이사야의 글에서 절반만 인용하셨다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여호와의 은헤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사61:1~2)
보복의 날을 인용하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보복의 날은 먼 훗날 재림의 때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또한 모든 절기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가 되셔야 한다
모든 절기와 제도가 존재하는 목적과 취지는 예수님이며, 주님은 그런 목적으로 성취하셨다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골2:16~17)
아래 절기의 이원적 배열은 기존의 가을절기에 휴거가 일어날 것이라는 설과는 다르게
봄의 절기도 신부들이 예수님의 절기에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아니라면 은혜의 해와 보복의 날을 분리하기 어려워진다
예수님과 신부가 한 몸이라면 하나의 절기로 갈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유월절에서 초실절로 연결되는 죽음과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로 시작되어
그의 백성, 신부들을 통해서 두 단계로 완성될 수 있을 것이다
즉 예수님의 초림으로 성취된 것과 그의 재림을 통한 신부들의 부활을 통해서 완성된다
성취된 것과 완성되지 않은 것의 사이의 긴장상태가 현재이며 궁극적으로 그의 몸이 완성된 이후에 보복의 날이 시작된다
예수님의 강림이 초림과 재림의 두단계로 나타나고
그 두 단계가 하나님이 정하신 종말론적 목적의 시작과 완성을 배열시킴으로써 두 국면을 통합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을절기만 신부의 절기라고 말할 수 없다
봄의 절기든 가을 절기든 사실상 년중 어느때든지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절기를 언급하는 이유도 기다리는 신부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방편일 뿐이다
우리가 삶속에서 기다림과 삶의 균형을 이루지 못한다면 답답함 속에 지쳐 버리고 말 것이다
지쳐서 떨어져 나가고 그 와중에 조롱도 당하면서 끝까지 견디어 낸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때 비로소 그 날이 오지 않을까!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보이지 않더라
그 날과 그 시를 모른다는 사실이 이런 비밀을 만들어낸다
결국 불순물들이 모두 떨어져 나가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우리 중심에 남아야 한다는 것이다
출처: 카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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