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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생명수**/Manna

자기를 버리지 않고는 천국도 없다

by With Lord 2015. 1. 30.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온 천하에 다니면서 복음을 전파하고 제자를 삼아세례를 주고 가르쳐지키게 하라는 명령을 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셨다그래서 당신이 교회에 오게 된 이유이다누군가가 당신에게 복음을 전했기 때문이다그래서 당신은 교회에 와서 제자가 되었는가필자의 질문에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는 이가 많지 않겠지만그렇다고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는 이도 드물 것이다그래서 예수님이 말하는 제자의 자격을 말씀드리겠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16:24,25) 

  

제자의 자격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조건이 자기를 부인하고이다이 말의 헬라어는 아파르네사스도 헤아우톤’(let him deny himself)이다자기를 부정한다는 뜻은일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뜻을 내세우지 않는다는 말이다그러나 이 같은 투의 가르침은교회의 설교에서 들어보지 못하고 기도시간에도 듣지 못하는 말이다교회에 오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잘되고 성공하게 된다는 설교뿐이며기도시간에도 자신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주구장창 외치는 시간이 아니던가그러나 교회에서 가르치지 않더라도 성경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다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자신의 원하는 삶을 부정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된다고 말이다교회에서 성경대로 가르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당신에게 책임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당신의 손에 성경이 주어졌으며성경을 읽지 않아서 하나님의 뜻에 무지한 이유는 오로지 자신의 탓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2:20)

  

자기를 부인하는 삶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 위의 바울의 말씀이다사도바울은 자기를 부인하는 삶에 그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기 때문에자신이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 안에 예수님이 사는 것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이 말의 의미는 자기를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예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을 추구하겠다는 단호한 결심을 다지고 있다.

  

그런가그래서 당신도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인생을 살아갈 것을 결심하였는가오홋그렇다고그렇다면 참 잘한 일이다그러나 이는 말로만이 아니라 일상의 삶에서 실행에 옮겨야 한다그래서 당신의 결심을 실행에 옮긴 내용이 무엇인가주일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하고십일조를 성실하게 드리고교회봉사에 열정적으로 참석하며담임목사를 말을 잘 듣는 것이라고필자가 당신의 결심을 폄하하고 싶지 않지만아쉽게도 성경에는 당신이 말한 내용이 없다그러한 신앙행위는 당신네 교회의 담임목사가 원하는 것인지는 몰라도성경에 쓰인 하나님의 뜻하고는 거리가 멀다.

  

자기를 부인하는 제자의 삶은 자기의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자기의 생각이나 계획이 없어야 하고목표나 동기에 자신의 뜻이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이런 투의 삶의 방식은 생소할 것이다생소할 뿐 아니라 교회의 가르침과 배치되는 것일지도 모른다그간 교회의 가르침은 열심히 기도하고 신앙생활을 성실하게 하면하나님이 당신의 소원을 들어주셔서 성공하게 해주신다는 투의 말이 아니던가아니다그런 내용은 성경에 없다그렇다면 하나님은 당신의 성공을 위한 후원자에 불과할 것이다하나님은 당신의 출세나 성공을 위한 후원자가 아니다거꾸로당신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이 땅에 태어난 피조물에 불과하다그래서 철저하게 자신의 뜻을 배제하는 삶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필자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못한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그래서 다른 성경을 옮겨보겠다.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3:8)

  

위의 말씀은 유대교 랍비인 니고데모에게 하신 예수님의 말씀으로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사람의 모습이다성령의 사람은 자신의 뜻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바람이 제멋대로 부는 것처럼 하나님의 뜻에 온전하게 맡기고 살아가는 모습이다그러나 지금까지 당신은 하나님의 뜻에 무지하며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지도 않고설령 안다고 하여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는 의지조차 없었을 것이다그리고는 예배행위를 비롯한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무한반복하며천국의 자격을 철썩 같이 믿고 교회를 왔다 갔다 하며 지내고 있었을 것이다이런 신앙방식과 삶의 태도로는천국은 언감생심이며 평안하고 형통한 삶은 꿈도 꾸지 말기 바란다

  

다시 말하자면 자기를 버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으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지 못하며제자가 아니라면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일 뿐이다아니라고자신의 생각을 뒷받침 해주는 성경구절을 찾아내어 필자에게 들이대고 싶겠지만아마 소용이 없을 것이다지금까지 필자가 교회에서 가르치는 내용과 정반대의 주장을 칼럼과 책으로 써서 수도 없이 인터넷에 올렸지만어떤 목회자도 성경구절을 들이대면서 필자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복한 이가 없었다아마도 필자의 주장에 대꾸할만한 가치가 없어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말이다ㅎㅎ

  

천국에 가려면 자신의 생각과 계획목표와 욕심을 버려야 한다자기의 욕심을 버리고 예수님의 제자의 삶을 결심하지 않으면 당신을 천국에서 볼 수 없을 것이다필자가 입만 열면 말해오듯이자기를 버리려면 오직 하나님이 당신 안에 들어오셔야 하며이는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여야 자기부인의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그래서 당신이 천국에서 필자의 이웃으로 매일처럼 얼굴을 보았으면 좋겠다

  

출처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글쓴이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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