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들이 예수를 영접하고 수십년동안 교회에 다니면서도, 성경에 약속한 축복은커녕 고단하고 팍팍한 삶을 사는 이들이 허다하다. 그래도 “천국에는 들어가겠지”라는 기대감을 버리지 않기에, 인생의 짐 위에 신앙의 짐을 더 얹어 비틀거리며 걸어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거는 기대감조차 사실이 아니라면 재앙이 아닌가? 심판대 앞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는다면 땅을 치고 통곡할 얘기가 아닌가? 하나님의 모르는 세상 사람들이야 그렇다 치고, 천국에 들어가는 구원을 꿈꾸며 그 많은 예배에 군소리 없이 참석하고 십일조를 드리고 교회봉사를 마다하지 않았는가? 그러나 당신이 거는 기대의 근거는 어디에서 왔는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가, 아니면 당신네 교회의 담임목사의 말인가? 설교단상에서 목사가 침을 튀겨가며 말했더라도,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허접 쓰레기일 것이 분명하다.
사실 교회에서 배운 가르침에 비해 천국에 들어가는 구원의 자격은 혹독하며,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수혜자의 기준도 상당히 높다. 그 기준을 끌어내려 귀를 간질이며 달콤하게 말하는 작금의 우리네 목사들의 기준은 어린 아이라도 어렵지 않게 들어가는 수준이다. 우리네 교회에서는 1분짜리 영접기도를 마치고 일주일에 한번 1시간짜리 주일예배의식에 참석하면 천국은 따 논 당상이며,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평안하고 형통하게 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게 말하는 목회자들의 삶을 살펴보라. 소수의 대형교회나 중견교회의 담임목사를 제외한 상당수의 목회자들이 가장의 역할도 제대로 못하는 극빈층이 허다하다. 그런데 어떻게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역자이겠는가? 그들이 하는 말이 아니라, 변화된 성품과 행복한 삶을 찬찬히 살펴보면 진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과 더불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이 땅에서 평안하고 형통하게 사는 기준에 대해 곱씹어 보고 싶다.
하나님은 최상위의 믿음만을 인정하신다.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마25:29)
위의 예수님의 말씀은 마태복음에서 많이 보이는 구절이기에, 마태복음효과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말의 뜻을 아는 것은 어렵지 않다. 부익부 빈익빈을 말하는 것이다. 세상에서는 80대 20의 법칙이지만, 성경에는 99대 1의 법칙을 말하고 있다. 99명은 있는 것까지 빼앗기지만, 1명은 이미 많은 데도 불구하고 더 받아 풍족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다니는 교회의 교인들을 찬찬히 살펴보라. 성령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면서, 영혼과 삶의 축복을 받아 평안하고 형통한 삶을 살아가는 자들이 몇 명이나 되는지 살펴보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 사람과 진배없이 고단하고 팍팍한 삶을 살아갈 것이며,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이 얼굴이 환하게 빛나며 즐겁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교 때마다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은 죄다 천국을 당연시하는 가르침에 자위하고 있다. 예수님은 천국은 장소가 아니라 마음에 있다고 하셨다. 이미 마음속에 천국이 임하지 않은 사람들은, 영원한 천국에 들어간다는 게 말도 안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땅에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고 있으면서도 천국을 철썩 같이 믿고 있으니 아이러니한 일이다. 성경은 믿음이 견고한 소수의 사람들만이 천국의 백성이 될 것을 말하고 있지만, 들을 귀가 없기에 달콤한 말에 속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믿음을 가진 자가 거의 없을 것을 말씀하셨으며(눅18:8), 천국은 좁고 협착하여 그곳을 찾는 이가 소수일 것이라는 말씀이 사실이라면 말이다.
성령은 쉽게 들어오시는 분이 아니다.
교회에 오면 1분짜리 영접기도를 마치며 성령이 들어온 것을 믿으라고 한다. 성령이 아니고서는 예수를 주로 시인할 수 없다는 성경의 근거(고전12:3)를 대면서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백은 머리에 저장하여 입으로 내뱉는 게 아니라, 가슴에 저장하여 행동으로 나와야 한다. 그러나 작금의 우리네 교회에서는 말만하면 성령이 자판기처럼 들어온다고 하니 희한한 일이다. 그러나 성령이 오셨다고 하는데, 그분이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령이 있기는 하지만 잘 모르겠다고 한다. 성령이 누구신가?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아니신가? 귀신이 들어와도 증세가 있고 증거가 나타나는데, 하나님이 들어와 계시는 데 어떻게 아무런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으실까? 그래서 벌거숭이 임금님처럼 홀랑 벗고 다니면서 훌륭한 옷을 입고 다닌다고 착각하고 있다.
성령이 계신다면 기적과 이적을 일으키는 성령의 능력과 더불어 풍성한 열매를 맺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귀신들린 사람을 교회에 데려가면 문을 닫아걸고 손사래를 치고 있고, 고질병이나 불치병이 있는 사람들은 교회에서 해결 받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사도행전을 읽어보라. 오순절에 성령세례를 받은 사도들과 제자들은 귀신을 쫓아내고 질병을 고쳐주는 등의 이적과 이적으로, 복음을 전파하고 사람들의 지난한 문제를 즉각 해결해 주었다. 그런데 작금의 우리네 교인들은 죄다 성령이 있다고 하는데 성령의 능력은 보이지 않으니 희한한 일이다.
오순절에 성령세례를 경험한 사도들과 120여명의 제자들은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서 열흘 가까이(행전1:5의 ‘몇 날이 못 되어’는 ‘많은 날이 못 되어’라는 헬라어원문 번역임) 전심으로 하루 종일 성령을 부르는 기도를 했다. ‘전심으로’라는 헬라어 ‘프로스카룬테스’는 ‘오로지 기도하기에 힘쓰다’(행1:14)로 번역하였다. 예수님을 3년반동안 따라다닌 사도들과 제자들도 성령을 받으려고 열흘 가까이 하루 종일 약 150시간(10일X15시간)을 성령을 간절히 찾았는데, 어떻게 1분짜리 영접기도를 받는다고 성령이 금방 들어오시겠는가? 들어오셨다면 들어오신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없는데도 불구하고 믿으라고 강요하니 환장할 노릇이다.
이 뿐 만이 아니다. 예수님은 종말이 가까울수록 깨어서 항상 기도하라고 하였고, 사도바울도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였으며, 사무엘은 기도를 쉬는 게 죄라고까지 말씀하셨다. 그런데 하루에 1시간도 기도하지 않는 당신이, 어떻게 천국을 호언장담하고 있는지 지나가던 개가 배꼽을 잡고 웃을 일이다.
당신이 교회에서 듣는 것과는 달리, 하나님의 기준은 상당이 높다. 천국의 자격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으며 이 땅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려면 제자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예수님이 말한 제자의 자격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모든 소유를 버리며 기꺼이 목숨까지 바치라고 하였는데, 어떻게 만만한 자격일 수가 있겠는가? 하나님이 세운 기준에 부족하다면, 당신의 얼굴을 천국에서 보는 일이 결코 없을 것이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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