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9장 15절 - 10장 10절 방월석 목사
오늘 본문에는 광야생활 중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했던 구름기둥과 제사장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할 때 사용했던 은나팔에 관한 말씀이 등장합니다.
광야와 같은 세상을 사는 성도들은 날마다 우리 앞에서 인도하는 구름기둥 불기둥을 바라보고 또 은 나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가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I. 구름 기둥
1. 구름기둥은 하나님의 임재의 징표였습니다. (15)
성막이 완성되자 구름이 성막을 덮었다 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구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구름입니다. 변화산상에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도 구름 가운데 임재하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마 17:5). 광야 길을 걷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름기둥 불기둥을 통해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하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부활승천하시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광야길이라도 주님이 함께하시면 두려울 것이 없는 겁니다.
2.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16)
정확히 말하면 밤이면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구름기둥 가운데 불기둥이 올라왔다 해야 합니다.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하나님이 계신 곳을 찾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시대의 징조들이 있습니다. 구름기둥 불기둥처럼 하나님을 아는 성도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시대마다 보여주시는 징조들이 있습니다. 이 시대의 징조들을 바라보면서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눈앞에서 구름기둥 불기둥을 보여주시는데도 영적인 소경처럼 그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자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함께하신 또 다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낮에는 뜨거운 태양이 해치 못하도록 구름기둥으로 보호해주셨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함께하심으로 추위로부터 저들을 보호해주셨습니다. 광야길을 걷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도피처가 되어주신 것입니다.
3.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름기둥 불기둥의 인도를 따랐습니다. (17,18)
구름기둥 불기둥이 머물 땐 저들도 머물렀고, 움직일 땐 저들도 장막을 거두고 구름기둥 불기둥을 쫓아갔습니다. 우리의 삶도 그래야 합니다. 하나님이 가라하시는 곳까지 가야하고, 멈추시는 곳에서 멈춰야 합니다.
II. 은나팔
1. 회중을 소집할 때 사용하라 하십니다. (2)
모세에게 은나팔 만들라 하셨는데, 이 은 나팔은 부는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 신호를 전달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는데, 그 첫 번째 용도가 바로 회중들을 소집하는 신호로 사용되었습니다. 나팔소리가 들리면 하던 일을 멈추고 모여 하나님이 지시하신 곳으로 가야 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나팔 소리가 들리면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주님 앞에 모여 주님이 인도하시는 곳으로 가야 한다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회중을 모을 때 사용된 은나팔의 신호를 살펴봅니다.(3-6)
두 나팔을 불 때는 온 회중이 회막문 앞에 모이라 하셨고(3), 하나만 불 때는 천부장과 족장들이 모이라 하십니다(4). 그것을 크게 울려 불 때는 동편 진들이 진행하라는 신호이고(5), 두 번째로 울려 불 때는 남편 진들이 진행하라는 신호라 하십니다(6). 이처럼 나팔 소리마다 그 의미가 달랐는데 이 신호를 파악하기 위해선 항상 나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항상 하나님의 주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3. 제사장들이 불라 하십니다. (8)
제사장들에게 은나팔을 부는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구속받은 성도들은 모두 “왕같은 제사장”(벧전 2:9)으로서 열심히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은 나팔’을 불어야 합니다.
4. 대적을 치러갈 때 나팔을 불라 하십니다. (9)
대적을 치러갈 때 나팔을 불라 하십니다. 은나팔 즉 말씀이 선포되는 곳에 대적이 물러가는 역사가 나타난다는 겁니다. 공생애 기간 동안 예수님도 말씀으로 대적들을 물리치셨습니다. 말씀이 선포될 때 어둠의 세력들이 쫓겨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역사가 나타납니다.
5. 희락의 날과 정한 절기에 나팔을 불라 하십니다(10).
은 나팔이 불려지는 날은 희락의 날이요, 하나님이 정하신 특별한 날입니다. 장차 하나님의 나팔이 불려지는 휴거의 날은 기쁨(rapture)의 날이요 어린양의 혼인예식이 시작되는 특별한 날입니다. 우리 모두가 희락의 날에 불려지는 특별한 나팔 소리를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III. 결론
광야와 같은 믿음의 길을 무사히 지나려면 날마다 구름기둥 불기둥을 바라보고 은나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가야 합니다. http://blog.naver.com/esedae/2204488626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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