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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공간**/스펄전 묵상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 스펄전 묵상

by With Lord 2016. 2. 3.

2월3일

아침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 로마서 8:12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우리는 모두 빚진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온 몸과 마음과 힘을 다해 그분께 복종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그분의 계명을 어겼기 때문에 그분의 공의에 대해 빚진 자들입니다. 도저히 갚을 수 없는 엄청난 빚을 졌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 빚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그의 백성들이 진 빚을 다 갚으셨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신자는 사랑에 대해서 더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해 주시는 자비에 대해 빚진 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분의 공의에 대해서는 빚진 자가 아닙니다. 그분은 이미 지불된 빚에 대해 우리를 추궁하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는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고, 이 의미는 그의 백성들이 진 빚은 기억의 책에서 영원히 지워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공의를 최대로 만족시키셨습니다. 계산은 끝났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손으로 서명도 했습니다. 영수증이 주어졌고,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서는 더 이상 진 빚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부분에서 하나님께 열 배나 더 빚진 자가 되었습니다. 성도여, 잠시 멈추어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 얼마나 많은 빚을 지고 있을까요! 그분의 값없는 사랑에 대해 얼마나 큰 빚을 지고 있을까요! 그분은 당신을 위해 자신의 아들을 죽음에 내어주셨습니다. 그분의 죄 사함의 은혜에 대해 얼마나 많은 빚을 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무수한 수치를 당하면서도 그분은 변함없이 당신을 사랑하셨습니다. 또 그분의 능력에 얼마나 큰 빚을 지고 있는지 상상해 보십시오. 죄로 말미암아 죽은 당신을 어떻게 살리셨나요! 당신의 영적 생명을 어떻게 보존하셨나요! 당신을 죄로부터 어떻게 보호하셨나요! 당신의 길을 가로막았던 무수한 원수들로부터 어떻게 그 길을 열어 주셨나요! 또 그분의 불변하심에 대해 어떤 빚을 지고 있는지 헤아려 보십시오. 당신은 천 번도 더 변했지만, 그분은 한 번도 변하시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모든 속성에 대해 모든 빚을 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신 자신을 거룩한 산 제사로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그것만이 당신이 마땅히 드려야 할 영적 예배입니다.


저녁

네가 양 치는 곳과 정오에 쉬게 하는 곳을 내게 말하라 - 아가서 1:7


  이 말씀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자의 소망과 소망과 그분과의 친밀한 교제를 바라는 그의 열망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주여, 당신은 어디서 당신의 양 떼를 기르시나요? 당신 집에서요? 거기서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그곳으로 가겠습니다. 아니면 은밀한 기도를 통해서요? 그러면 나는 쉬지 않고 기도하겠습니다. 말씀 속에서요? 그러면 나는 말씀을 부지런히 읽겠습니다. 당신의 계명들 속에서요? 그러면 나는 온 마음을 다해 그것들을 따라 살겠습니다. 당신이 양육하는 곳을 저에게 가르쳐 주십시오. 당신이 목자로서 계시는 곳이 어디든 그곳에서는 나는 한 마리의 양으로 누워있을 테니까요. 당신 외에는 누구도 내 갈급함을 채워줄 수 없으니까요. 나는 당신을 떠나서는 결코 만족할 수 없습니다. 내 영혼은 당신의 새로운 임재에 굶주리고 목마릅니다.

  "정오에 쉬게 하는 곳이 어디입니까?" 새벽이든 아니면 정오든 나의 유일한 안식은 당신이 계시고, 당신의 양 떼들이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내 영혼의 안식은 은혜로 주어지는 안식이고, 오직 당신 안에서만 발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반석의 그늘이 어디에 있습니까? 왜 내가 그 밑에 누워서는 안 됩니까? "내가 네 친구의 양 떼 곁에서 어찌 얼굴을 가린 자 같이 되랴"(어 1:7하). 당신에게는 양 떼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내가 그 중의 하나가 되어서는 안 됩니까? 사탄은 내게 그만한 자격이 없다고 말하지만, 나는 언제나 자격이 없었고, 그런데도 당신은 나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무자격이 지금 당신과 교제하는데 장애가 될 수 없습니다. 나는 믿음이 약하고 범죄하기 쉬운 것도 사실이지만, 이런 연약함이 오히려 당신이 양 떼를 기르시는 곳에 내가 항상 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야 내가 강하게 되고 잔잔한 물가로 안전하게 인도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내가 피해야 하겠습니까? 그렇게 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천 가지나 됩니다. 지금도 예수님은 나에게 손짓하고 계십니다. 만일 그분이 조금이라도 등을 돌리신다면, 그것은 오직 나로 하여금 자신의 임재를 더 소중하게 여기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내가 그분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슬픔과 고민 속에 있을 때 그분은 다시 그의 어린양들이 뜨거운 햇살로부터 보호받는 시원한 안식처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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