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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공간**/스펄전 묵상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 스펄전 묵상

by With Lord 2015. 10. 8.

10월8일

아침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 누가복음 5:4


  우리는 이 기사로부터 인간 행위의 필요성에 대해 배웁니다. 고기를 그렇게 많이 잡은 것은 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부나 배나 고기 잡는 도구들이 무시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 모두가 고기를 잡는데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있어서도 하나님은 도구들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은혜의 경륜도 사용하시지만, 하나님은 믿는 자들을 구원하기 위해 전도의 미련한 것을 기쁘게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은 도구 없이 역사하실 때에도 의심 없이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러나 그분은 땅에서 자신을 최고로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도구를 사용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도구들은 그 자체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눅 5:5). 그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그들은 자기들의 직업에 충실한 어부가 아니었습니까? 진실로 그들은 맨 손으로 일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그 일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아무 기술도 없이 수고했습니까? 아닙니다. 그들이 부지런히 일하지 않아서 그렇습니까? 아닙니다. 그들은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들이 인내심이 부족했습니까? 아닙니다. 그들은 밤이 새도록 수고했습니다. 그러면 바다 속에 고기가 없었습니까? 그것도 확실히 아닙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오시자마자 그물 속으로 고기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예수님의 출현이 없는 상태에서 도구들 자체는 아무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분을 떠나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함께하면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배 안에 앉으셨고, 신비한 능력을 가진그분의 말씀은 고기를 그물로 이끌었습니다. 예수님이 그의 교회에서 들림을 받을 때, 그분의 임재는 곧 교회의 능력이 됩니다. 왕의 외치는 소리가 교회 안에서 울려 퍼집니다.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요 12:32)

  그러므로 오늘 아침, 믿음으로 위를 바라보고, 진지한 마음으로 주위를 돌아보며 영혼을 낚는 일을 하러 갑시다. 밤이 올 때까지 우리는 일해야 합니다. 그때 우리의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그물을 내리라고 명하신 분이 그것을 고기로 가득 채우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녁

성령으로 기도하며 - 유다서 20


  참 기도의 가장 큰 특징이 무엇인지 주목하십시오 ― "성령으로" 합당한 헌신의 씨앗은 하늘의 곳간으로부터 나와야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기도만이 하나님께 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화살을 그분께 다시 쏘아야 합니다. 그분이 우리 마음 위에 기록하는 소원은 그분의 마음을 움직이고, 축복을 이끌어내지만, 그분이 주시지 않은 육체의 소원은 그분에게 아무 힘이 없습니다.

  성령으로 기도하는 것은 열렬하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냉정한 기도는 주님께 기도를 듣지 말라고 요청하는 것과 같습니다. 열렬히 간구하지 않는 사람들은 전혀 간구하지 않는 것입니다. 미지근한 불처럼 미지근한 기도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기도는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이 본질적입니다. 그 다음 그것은 인내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참된 간구자는 기도가 길어질수록 힘을 모으고, 하나님이 응답을 지체하실 때 더 열렬하게 기도합니다. 문이 오래 닫혀 있을수록 그는 축복을 받지 않고서는절대로 보낼줄 수 없다는 결심을 더 강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눈물을 흘리고, 고뇌하며,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기도하는 것을 아름답게 보십니다. 또 그것은 겸손하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령은 결코 우리를 교만하게 만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죄를 깨닫게 하고, 그래서 상하고 애통하는 심령으로 우리의 무릎을 꿇게 하는 것이 그분의 임무입니다. 우리는 깊은 데서(Deprofundis:구렁텅이에서)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는 영광의 찬가(Gloria in excelsis)를 부르지 못합니다. 깊은 데서 우리는 부르짖어야 합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높은 데서 영광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랑의 기도입니다. 기도는 사랑의 향기를 가득 풍겨야 하고, 사랑으로 가득 채워져야 합니다. 우리 동료 성도들과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으로 말입니다. 나아가 그것은 믿음으로 충만한 기도입니다. 사람은 그가 믿는 대로 응답받습니다. 성령은 믿음의 창시자로서, 그것을 강화시킴으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도하도록 하십니다. 오 이 탁월한 은혜들의 절묘한 조화여, 성령이 우리 마음속에 거하시기 때문에 극상품 향료가 풍겨내는 향기처럼 우리 안에서 얼마나 고상하고 달콤한 냄새가 날까요! 참으로 복되신 보혜사여, 당신의 능하신 힘을 우리 안에 펼치셔서, 기도할 때 우리 연약함을 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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