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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마당**/믿음의글 스크랩

너희는 너의 삶 가운데서 나를 무시하며 살았다

by With Lord 2017. 8. 4.

천국에는 내가 지구에서 살았던 삶과 관련된 두 권의 책이 있다

생명책과 행위록이다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있고 또 다른 책들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계20;12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사람만이 하나님 나라 천국에 들어간다

생명책에 이름이 없는 사람의 자동 종착지는 지옥이다


또 한 권의 책은 행위록인데 거기에는 두 가지 유형의 행위가 기록된다


첫째는 죄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다

만약 이 죄가 죽는 순간까지 회개를 통한 십자가의 보혈로  씻겨진 상태가 아니라면 그 죄로 인해 심판을 받을 것이다

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무서운 실체다

그것은 하나님 관계에서 단절을 가져온다

심판대 앞에서 불못과 천국을 가름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면 그 무서운 실체를 알게 될 것이다


지금 하나님을 거부하는 불순종의 사람들에게서 광범위하게 발견되는 현상은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마음에서 하나님을 밀어내자 각종 죄의 열매들이 그들의 삶을 지배한다


그렇지만 기독교는 반전이 있다

죄가운데 살아온 삶이라도 돌이키면 지난 날의 모든 죄가 용서받는다는 반전이다

무신론자들은 이런 반전조차 비판한다

극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용서받는 것이 정의냐 묻는다

그러나 용서받는 기회는 가장 극악한 범죄 가운데 놓여있는 바로 그들 무론자들에게도 사면의 기회는 남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둘째는 선한 행위의 목록들이다

"물 한 그룻에 대한 행위도 결코 상을 잃지 않는다" (막9:41)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삶은 이런 선한 행위의 열매들로 채워져야 한다


우리가 살아온 삶의 실체들이 마침내 드러날 때가 있을 것이다

부자청년은 계명을 다 지키며 경건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그 내면의 실체는 맘몬(재물)을 섬겨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바리새인은 율법이 지켜야할 수많은 조항들을 심사숙고하여 지켰지만

그들은 하나님이 아니라 그들이 만든 종교를 섬겨 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현대교회는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가르침에 교회를 다녔지만 도덕성의 결여는 세상의 빛 대신에 세상의 지탄을 받아왔다

하나님과 무관한 삶이 그들을 지배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마침내 그들의 삶에서 아무런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타나지 않았다

주일 하루는 교회를 찾아왔지만 나머지 날들은 그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아무도 낌새를 채지 못했다

세상의 풍조를 따르며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대로 그들과 똑같이 마시고 즐겼다

주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나 동행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다니엘처럼 세상의 방식에 저항하지 않았다

결국 그가 주님께 받은 평가는 참담했다

"나는 너를 모른다"

"너는 너의 삶 가운데서 나를 무시하며 살았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가졌다고 인정한다면

우리는 공중권세 잡은 자의 방식을 따르기를 거부해야 한다

주인이 바뀌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그들의 삶과 마음을 지배하는 것은 맘몬과 공중권세 잡은 자다

좁은 길, 좁은 문을 걸으라 할 때 우리 삶의 많은 부분 불이익을 가져올지도 모르는 것들과 이별해야 한다는 의미다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서 처참하게 죽은 것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주님을 알게 된 순간부터 그가 살아온 방식과 그가 지시한 말씀을 무시하면 안되는 것이다


두 개의 탑이 있다

넓은 길에 세워진 바벨탑과 좁은 길에 세워진 십자가탑이다

넓은 길을 걸어가면서 십자가탑이라 여겨진 삶이 실상은 바벨탑이라는 사실이 드러날 것이다

두 개의 책이 있다

내 삶을 결산할 때 하나님 앞에 드려진 시간이나 열매들이 없는 행위가 하나님 나라에서 거둘 상도 없다는 것이 매우 커다란 신분의 차이를 가져왔다는 사실에 놀라워 할 것이다

그것은 백성과 왕이라는 신분의 차이보다 더 클 것이다

보이는 것으로 나의 삶이 지배당하게 하지 말라, 보이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할 뿐 아니라 영원한 것이다


"천국은 마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다" (마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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