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필자가 사는 충주에도 가뭄이 심각하다. 중부지방 곳곳에 극심한 가뭄으로 급수제한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저수지 물이 말라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지금은 비가 잦은 여름철이 아니라 강우량이 적은 겨울의 초입인데, 이렇게 계속 간다면 겨울을 넘어 봄까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릴 거라는 생각으로 마음이 어둡다.
근심과 걱정을 주는 게 어디 가뭄뿐이랴? 젊은이들은 취업이 안 된다고 아우성이고, 이미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언제 해고통지서가 날아올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습관이 되고, 빚을 내어 집을 사고 자동차를 구입하고 자녀들의 학자금을 대는 게 일상이 되어버린 사람들은, 빚더미에서 평생 헤어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가 한순간에 악성부채자의 반열에 올라 자살을 기도하거나 노숙자의 신세가 될지 모른다. 또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음란과 불륜의 바다에 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등학생들부터 음란동영상을 즐기고 있으니, 그들의 장래가 불 보듯 환하다. 평생 음란의 포로가 되어 고통을 당하다가, 불륜으로 이혼을 당하고 가족들이 뿔뿔이 헤어지는 인생극장을 열게 될 것이다. 또한 알코올 중독을 비롯한 게임중독, 음란중독 등 다양한 중독은 자신과 가족들의 삶에 치명적인 불행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정신질환과 고질병은 모든 이들에게 피할 수 없는 숙명적인 사건이다. 요즘 학생들 중에 상당수가 ADHA나 틱장애가 있다고 한다. 주변을 살펴보라. 우울증, 조울증, 공황장애, 강박증, 자살충동자, 정신분열환자들이 없는 가정이 드물다. 그러니 어떻게 고통을 피해 살수가 있겠는가? 고통이 없이 사는 게 도리어 이상하지 않은가?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딤후3:1~5)
성경은 말세의 증거로 고통스런 삶을 지목하고 있다. 그리고는 그 이유로서, 다양한 죄의 목록을 늘어놓고 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물론 크리스천조자도, 자신의 고통스럽고 불행한 삶의 원인이 다양한 죄의 목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뭐, 그렇게 생각하든 생각하지 않든지 그게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말세이며, 종말의 때가 가까워지고 있는 증거로서 고통스런 삶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미리 실망할 필요는 없다. 고통의 원인을 제거하거나 피할 수 있는 해결책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가장 치명적인 원인을 짚어보며 고통을 피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보자.
자기를 사랑하지 말라.
하나님의 으뜸가는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이웃을 자신의 몸처럼 사랑하는 것이다. 이처럼 사랑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지상명령이다. 그러나 그 대상이 자신에게 집중된다면 거꾸로 죄악이 된다. 자신을 사랑하는 증거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고 고집불통인 사람으로, 이는 악한 영이 잠복해있는 사람들의 주요한 특징이다.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의 특징이 바로 교만하며 자기 자랑을 늘어놓기 일쑤이고, 툭하면 분노하고 화를 터뜨리며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들이다. 또한 육체의 쾌락을 즐기기에, 술을 좋아하며 음란과 불륜을 비롯한 각종 중독의 덫에 걸리기도 한다.
자기를 미워하는 태도가 바로 자기부인이며, 십자가에 자신을 못 박고 날마다 죽는다고 선포하는 사람이다. 자기를 부인하는 사람은 타인을 사랑하며 절제와 자족, 인내의 성품을 들인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이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이 되어 말세의 고통을 피하는 죄의 덫을 피해가게 된다.
돈을 사랑하지 말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6:9,10)
고통이 오는 주요한 원인 중의 하나가 바로 돈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돈을 사랑하는 마음은 탐욕이며, 탐욕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우상숭배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왜냐면 하나님은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대상이 무엇이든, 죄다 우상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돈을 사랑하는 것은 우상을 섬기는 사악한 죄악인데, 어떻게 하나님의 축복과 도우심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현대인들에게 돈은 하나님의 자리를 제치고 숭배 받는 대상이며, 대다수의 크리스천들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교인들이 교회에 오는 목적은 세속적인 축복을 얻고 싶어서이며, 기도의 목록도 세상에서 잘되고 성공하며 부유하게 해달라는 게 빠지지 않는다. 그래서 어릴 적부터 고소득을 얻는 직업과 신분이 되려고, 비싼 사교육비를 들여 시험을 잘 치는 공부기계로 만든다. 성인이 되어 세상에 나가서도 평생 돈을 벌고 쌓아두는 일에 몰두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그러나 교회에서는 부자가 칭찬을 받고, 그들이 내는 헌금은 목사의 자랑거리가 된다. 그래서 교회 요직을 두루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돈이 생명과 영혼을 사냥하는 악한 영의 주요한 공격무기이기에, 돈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죄다 평안과 기쁨을 잃고 돈의 노예로 살다가 지옥의 불길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
당신의 삶에 고단하고 팍팍하며 고통스러우신가? 그 이유는 말세가 가까워질수록 악한 영들이 죄를 부추겨서, 수많은 사람들을 죄의 덫에 걸려들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이기적이고 탐욕적이며 쾌락을 추구하는 세상풍조에서 벗어나, 전심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야 할 것이다. 그래야 말세가 가까워질수록 더욱 날뛰는, 사나운 늑대의 손아귀를 피해서 평안하게 살다가 천국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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