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6일
아침
여호와께서 … 그의 언약을 영원히 세우셨으니 - 시편 111:9
주의 백성들은 은혜언약 자체를 즐거워합니다. 성령은 종종 그들을 언약의 연회장으로 인도하고 그들에게 그 사랑의 깃발을 흔들어주시기 때문에 그것은 무한한 위로의 원천이 되곤 합니다. 그들은 그 언약이 샛별이 자기의 자리를 알기 전에, 또는 행성들이 자기의 궤도를 돌기 전에, 성도들의 유익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미 확보되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그것의 오래됨을 즐겁게 묵상합니다. 또 그들에게는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사 55:3)를 묵상하면서 언약의 확실함을 기억하는 것이 특별한 기쁨입니다. 그들은 언약이 "서명되고 인쳐지고 비준되어 모든 면에서 잘 준비되어 있는 것"을 보고 즐겁게 축하합니다. 그것은 종종 시간이나 영원, 생명이나 죽음도 절대 어길 수 없는 언약 곧 영원만큼 오래되고 만세 반석이신 주님만큼 영원한 언약이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은 종종 그 불변성을 생각할 때 기쁨으로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그들은 또 이 언약의 충만함 때문에 크게 즐거워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언약안에 자기들에게 제공되는 모든 것이 들어있음을 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분깃이요, 그리스도는 그들의 친구이며, 성령은 그들의 보혜사입니다. 땅은 그들의 거처요, 하늘은 그들의 본향입니다. 그들은 언약 안에서 구원을 소유하고 있는 모든 영혼이 받아 누리도록 되어있는 유산을 봅니다. 그러나 오! 그들의 영적 친족인 예수님의 마지막 유언장 속에서 그들에게 주어지도록 약속된 그 언약을 보고 그들의 영혼은 얼마나 크게 기뻐 뛰었을까도!
또 이 언약의 은혜로움을 묵상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참으로 특별한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그들은 율법은 행위언약으로서 사람의 공로에 의존하기 때문에효력이 없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은혜 언약은 은혜가 그 기초요, 그 조건이요, 그 노래요, 그 보루요, 그 근거요, 그 머리이기 때문에 그 효력이 영원하다는 것을 인식합니다. 그래서 그 언약은 부의 보고요, 양식 곳간이요, 생명의 샘이요, 구원의 창고요, 평화의 대헌장이요, 기쁨의 항구입니다.
저녁
온 무리가 곧 예수를 보고 매우 놀라며 달려와 문안하거늘 - 마가복음 9:15
모세와 예수님 사이에는 얼마나 큰 차이가 있을까요! 호렙산의 선지자 곧 모세는 40일 동안 산 위에 있었을 때, 일종의 변형을 겪고, 그 얼굴이 크게 빛나게 되었고, 그래서 그는 자신의 얼굴을 수건으로 가려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백성들이 그의 영광을 바라보는 것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구주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분은 모세가 받았던 것보다 휠씬 더 큰 영광을 받은 모습으로 변형되셨지만, 사람들이 그분의 얼굴을 보고 눈이 멀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들은 매우 놀라며 달려와 문안했습니다. 율법의 영광은 사람들을 물리치지만, 더 크신 예수님의 영광은 사람들을 끌어들입니다. 예수님은 거룩하고 의로우시지만, 순결하기까지 하셔서 그 안에는 진리와 은혜가 충만합니다. 그래서 죄인들은 그분에게 달려와 그분의 선하심을 보고 매우 놀라고, 그분의 사랑에 크게 매혹되며, 그분께 문안하고, 그분의 제자가 되며, 그분을 자기들의 주님과 주인으로 삼습니다.
성도여, 지금 당신은 하나님의 율법의 그 현란한 광채 때문에 눈이 멀어 있을 수 있습니다. 당신은 율법이 당신의 양심에 대해 그 권리를 갖고 있음을 느끼지만, 삶 속에서 그것을 실천할 수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당신은 율법에 대해 가책을 느끼기 때문에 그것은 최고의 자리에서 당신을 지배하지만, 그것은 절대로 당신을 하나님께 인도하지 못합니다. 당신은 도리어 마음이 강퍅해져서 절망으로 치닫습니다. 아, 연약한 심령이여! 거부하는 광채를 갖고 있는 모세로부터 눈을 돌려 부드러운 영광으로 누부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피 흘리시는 그분의 상처와 가시관으로 둘러싸인 머리를 바라보십시오!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모세보다 크신 분입니다. 또 그분은 사라의 주님으로서, 율법을 갖고 온 모세보다 휠씬 더 사랑이 크신 분입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진노를 친히 담담하셨고, 그분은 죽음을 통해 빛으로 반짝이는 시내산보다 휠씬 더 큰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내셨습니다. 그리고 그 공의는 지금 충분히 만족되었기 대문에 이제 그것은 예수 안에 있는 신자들의 후견인이 됩니다. 죄인이여, 피 흘리시는 구주를 바라보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그분의 사랑에 끌려 달려가 그분의 팔에 안기고,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바보공간** > 스펄전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등유 - 스펄전 묵상 (0) | 2015.08.28 |
---|---|
이 백성이 ... 어느 때가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 스펄전 묵상 (0) | 2015.08.27 |
그 열매는 네 입에 달았도다 - 스펄전 묵상 (0) | 2015.08.25 |
길을 여는 자가 그들 앞에 올라가고 - 스펄전 묵상 (0) | 2015.08.24 |
우는 소리가 그 가운데서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 것이며 - 스펄전 묵상 (0) | 2015.08.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