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5일
아침
그 열매는 네 입에 달았도다 - 아가서 2:3
성경에서 믿음은 감각과 관련되어 언급됩니다. 먼저 믿음은 보는 것입니다. "네게로 돌이켜 구원을 받으리"(Look unto me and be ye saved)(사 45:22). 그 다음 그것은 듣는 것입니다.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사 53:3). 또 믿음은 냄새 맡는 것입니다. "왕의 모든 옷은 몰약과 침향과 육계의 향기가 있으며"(시 45:8). "네 이름이 쏟은 향기름 같으므로"(아 1:3). 그리고 믿음은 영적 접촉입니다. 믿음으로 혈루증 여인은 그리스도의 뒤로 다가와 그분의 옷자락을 만졌습니다. 우리도 믿음으로 생명의 복된 말씀이 일으키는 것들을 만집니다. 믿음은 또한 영이 맛보는 것입니다.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시 11(:103). 그리스도는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요 6:53)고 말씀하십니다.
이 "맛"은 믿음의 최고의 역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믿음의 최초의 역사 가운데 하나는 듣는 것입니다. 우리는 외부의 귀가 아니라 내면의 귀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우리는 그 음성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틀림없이 그렇게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그것이 믿음의 "청각"입니다. 그 다음 우리의 마음은 진리를 우리에게 주어진 대로 바라봅니다. 말하자면 우리는 그것을 이해하고, 그 의미를 파악합니다. 그것이 믿음의 "시각"입니다. 그 다음 우리는 그 보배로움을 발견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찬미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향기로운지 깨닫습니다. 그것은 믿음의 "후각"입니다. 그 다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위해 예비된 은혜들을 붙잡습니다. 그것은 믿음의 "촉각"입니다. 그 다음에는 그것을 누리는 것, 평화, 즐거움, 교제 등이 따라옵니다. 이것들은 믿음의 "미각"입니다. 이 믿음의 행위들은 모두 구원의 능력입니다. 그리스도의 음성을 영혼 속에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으면 우리는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나 참된 즐거움은 그리스도를 우리 속에 영접하여 그 거룩함을 맛보고, 그분의 사랑과 보배로움을 내적·영적 미각을 통해 우리 영혼의 양식으로 삼는 믿음의 단계에서 주어집니다. 그때 우리는 "그 그늘에 앚아 심히 기뻐하게" 되고, 그분의 열매가 우리 입에 얼마나 맛있는지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저녁
네가 마음을 온전히 하여 믿으면 가하니라 - 사도행전 8:37
헌신적인 성도여, 이 말씀은 의식(儀式)들에 관한 당신의 관념에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아마 당신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세례받기가 두렵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분과 함께 장사되었음을 공포하는 것은 너무나 엄숙한 일이다. 또 나는 성찬에 자유롭게 참여하기가 부담스럽다.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심으로써 저주를 초래할까 두렵다." 아! 연약한 성도여, 예수님이 당신에게 자유를 주셨으니 결코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만일 낯선 사람이 당신의 집을 찾아온다면, 그는 문 앞에 서 있거나 현관에서 기다릴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자녀는 아주 자유롭게 집안을 출입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녀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손님은 자녀가 마음대로 출입하는 곳을 함부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성령이 당신에게 양자의 영을 느끼도록 하셨을 때, 당신은 기독교의 의식들에 아무 두려움 없이 다갈 수 있습니다. 동일한 원리가 그리스도인의 내적 특권들에 대해서도 적용됩니다.
연약한 성도여, 당신은 자신이 말할 수 없는 기쁨을 즐거워하고 영광으로 충만하도록 허락받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그리스도의 문 안으로 들어가도록 또는 그분의 식탁에 앉도록 허락받았다면, 크게 만족할 것입니다. 아! 하지만 당신은 지극히 위대한 성도들이 누리고 있는 것과 조금도 다름없는 특권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에게 베푸는 사랑에 차별이 없으십니다. 모든 자녀는 똑같이 그분의 자녀입니다. 그분은 그를 종으로 다루시지 않습니다. 그는 집을 나가기 전이나 똑같이 살찐 송아지와 음악과 춤이 있는 잔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마음속에 들어오시면, 주 안에서 기뻐하도록 허가증을 내주십니다. 왕이신 예수님의 궁정에는 사슬이 없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특권들은 점진적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완전하게 누리게 되리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아마 우리는 '나는 약속들을 누리며 나의 주님의 명령에 따라 자유롭게 걸어가기를 원합니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네가 마음을 온전히 하여 믿으면 가하니라." 오 사로잡힌 딸이여, 그대 목의 줄을 스스로 풀어버리십시오. 왜냐하면 예수께서 그대를 자유케 하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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