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조기웅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전 3:11) 코 앞에 있는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인생이다.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지를 전광석같이 계산한다. 왠만해선 움직이지 않는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 모난 돌이 정에 맞는다. 작은 것이라도 손에 떨어져야 시도한다. ... 믿음은 세상의 이익을 거부한다. 눈 앞이 아니라 더 먼 미래를 본다. 손해보는 일이라도 공동체를 위한 일이라도 반드시 움직인다. 작은 일도 시도해 본다. 세상의 정에 맞아도 모나게 살아본다. 지금이 미래를 결정하고 현재가 영원의 시작이다. 인생의 마음에는 항상 내일에 대한 동경이 있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님을 알고있다. 다음에 대한 소망으로 오늘을 견딘다. 소망은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의 희망이 세상을 움직이듯이 소망은 믿음을 움직인다. 사랑의 완성은 소망이 있다. 서로에 대한 소망이 없다면 슬픈일이다. 무엇을 사모하는가? 어떤 소망을 품고 사는가? 우리의 선택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사모하는 것, 소망하는 것을 닮기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인생에 영원을 심어놓으셨다. 영원에 대한 갈증이 있다. 이 세상을 모두 가져도 가득차지 않은 느낌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현재의 일이지만 하나님을 갈망하는 것은 영원의 일이다. 시간을 소유할 수는 없지만 시간에 존재할 수 있는 은혜가 우리 안에 있다. 때를 알고 때를 따라 사는 것도 복되다. 때를 따라 사는 것이 아름답다. 인생의 때와 하나님의 때가 만나야 한다. 영원은 찰라에 담겨있다. 순간이 영원을 담는다. 인생이 지루한가? 시간이 조급한가? 세월이 빠른가? 그때마다 영원을 묵상해보자. 인생은 70, 80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영원을 사는 것이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수도 없다. 시간을 앞서 갈 수도 없다. 시간은 인생은 동무요 친구요 라이벌이다. 시간속에 하나님의 무한한 자원이 있다. 하늘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영원을 선택했다면 영원히 함께 할 것들을 찾아보자. 영원을 살기로 결정했다면 영원히 어떻게 살지를 숙고해보자. 오늘 영원에 대해 준비하지 않으면 영원히 지루한 삶을 살지도 모르니깐.../자료ⓒ창골산 봉서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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