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생각하는 신앙의 목표는 무엇인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표현이 다를지는 몰라도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뜻으로 귀결이 될 것이다. 그러나 예배의식을 반복하고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한다고 하더라도,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에 맞추는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일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예수님이 그토록 원하셨던 신앙의 경지를 생각해보고 싶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요6:53~57)
예수님이 자신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라는 말씀은 유명하다. 최후의 만찬에서도 빵을 가져다가 자신의 살이라 생각해서 먹고, 포도주를 대신해서 피로 여겨 마시면서 기억(기념)하라 하셨다. 그래서 예수님의 유지를 잘 받들어 우리네 교회에서는 성찬식을 거행하고 있는 이유이다. 위의 구절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만이,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고 우리도 예수님 안에 거하는 상태가 된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5~7)
위의 구절에서 예수님은, 자신 안에 거하라는 권면에 그치지 않고 무서운 말을 덧붙이고 계시다. 예수님 안에 있지 않은 자들은 죄다 버림을 당할 거라는 말이다. 또한 예수님 안에 있는 자들은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이 내려오는 놀라운 능력의 소유자라는 축복도 겸하여 말씀하시고 계시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지 않으면 버림을 받아 지옥의 불에 던져지게 되지만, 예수님 안에 있는 자녀들은 탁월한 영적 능력을 받아 평안하고 형통하게 살아간다는 뜻이 아닌가? 그렇다면 이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말이다. 그러므로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살아야 한다는 것은 필수적인 조건이다.
그래서 당신 안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거주하고 계신가? 물론 예수님은 2,000년 전에 중동 땅에 태어나 3년반동안의 공생애를 마치시고 지금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 예수님이 승천하시면서 우리에게 오신 또 다른 하나님이 바로 성령이시다. 그래서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은 각각 다른 인격체이시지만, 하나님의 영과 예수 그리스도의 영과 성령님은 동일하신 분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우리 안에 들어와 거주하신다는 것은 성령이 거주하고 계신다는 뜻과 동일한 의미이다. 그래서 다시 묻겠다. 당신 안에는 성령이 안에 계시고, 당신은 성령 안에 살고 있는가?
아마 모든 크리스천들이 그렇다고 여길 것이다. 1분짜리 영접기도를 마치면 성령께서 자동적으로 우리의 마음에 들어와서 살고 계시다는 말을 배웠기 때문이다. 물론 이에 대한 성경의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다.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로 시인할 자가 없으며(고전12:3),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고 말이다.(롬10:10) 그래서 자신들은 입으로 시인하였기 때문에, 성령이 자신 안에 들어와 계신다고 철썩 같이 믿고 있다. 그러나 ‘시인하다’는 헬라어 ‘오모레게인’이라는 단어는 지식으로 배운 것을 입으로 내뱉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가슴 깊숙한 곳에서 인정한 것을 고백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입으로 시인하기 전에 마음으로 믿어서 의인으로 인정함을 받아야 한다는 전제(롬10:10상반절)가 붙어 있는 이유이다. 물론 이는 객관적인 잣대를 들이댈 수 없는 말이다. 그래서 자신들이 성경에서 말한 신앙고백을 하였다고 우겨댄다면 딱히 할 말이 없다.
그러나 말로 우긴다고 끝나는 것은 아니다. 성령 하나님이 당신 안에 계시다면 성령이 계신 명백한 증거와 열매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에 대해서도 그동안 받은 은혜와 자신이 행하고 있는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늘어놓으며 필자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이 허다하다. 필자의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자신이 지금까지 믿어온 신앙이 헛것이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허접 쓰레기였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가 성경 여러 곳의 말씀을 들이대더라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싶은 심정이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설득할 수도 없고 논쟁해서 이길 수도 없다.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상책이다.ㅎ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시고 우리가 성령 안에 있다면, 하나님과 내가 하나가 되어 있다는 뜻이다. 그런 사람은 삶의 목적이 오로지 하나님의 뜻에 고정되어 있으며, 머릿속이 하루 종일 하나님의 생각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시다면, 우리가 바로 하나님이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진 것이다. 즉 우리 몸이 바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 되어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나를 통해서 영혼구원의 사역을 이루어 나가시고 계실 것이다. 그런 사람이 바로 성경의 위인들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성령이 자신 안에 계신 것을 맞는데, 하나님이 계신지 안 계신지 긴가민가하다고 한다. 감기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가도 열이 나고 재채기가 나며 콧물이 줄줄 흐르는 증상이 있다. 그런데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신데, 어떻게 감기 바이러스만도 못한 미미한 영향력을 끼친다는 게 말이 되는가?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사도바울이 고린도교회의 교만한 자들의 말이 아니라 능력을 알아보겠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는 말이 아니라 능력에 있다는 말씀을 곱씹어보시라.(고전4:19,20)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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