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2일
아침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이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 시편 149:2
오 성도여, 진심으로 즐거워하십시오. 그러나 그 즐거움이 여호와 안에 그 원천을 두도록 유의하십시오. 당신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워해야 할 수많은 이유를 갖고 있습니다. 당신은 다윗처럼 "나의 큰 기쁨의 하나님"(시 43:4)이라고 노래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다스리시고, 여호와가 왕이 되신다는 사실을 즐거워하십시오. 그분이 보좌에 앉아 만물을 통치하신다는 것을 즐거워하십시오. 하나님의 모든 속성들은 태양빛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신선한 광선처럼 우리의 즐거움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분이 지혜롭다는 사실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그분이 전능하다는 사실은 연약함 때문에 두려움에 떠는우리에게는 즐거움의 원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분이 영원하다는 사실은 우리가 우리 자신이 풀처럼 시드는 존재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항상 즐거움의 주제가 되어야 합니다. 그분이 불변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은 우리가 매순간 변덕스럽기 때문에 영원히 찬송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분이 은혜로 충만하다는 사실, 그분이 은혜를 한량없이 베푸신다는 사실, 이 은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언약에 따라 주어진다는 것, 그것은 우리를 깨끗하게 하고, 우리를 보존시키고, 우리를 성결케 하고, 우리를 온전케 하며, 우리를 영광으로 이끄는 것을 망라한다는 것 ― 이 모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기꺼이 그분을 즐거워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같이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은 깊은 강과 같습니다. 우리는 아직 그 가장자리만 만졌을 뿐이고, 그 아름답고 황홀한 중심부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깊이를 따라 들어갈수록 그 즐거움도 더욱 거세질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현재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것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과거에 하나님이 행하신 모든 일들에 대해서도 즐거울 수 있음을 느낍니다. 시편의 말씀들은 구약시대 하나님의 백성들은 항상 하나님의 행동들을 크게 생각하고,그것들 각각에 대해 찬송했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백성들은 여호와의 활동에 대해 그렇게 해야 하리라! 그들은 하나님의 전능하신 행위에 관해 말할 때,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시기 때문"(출 15:1)이라고 노래해야 합니다. 그리고 영원토록 그 찬송을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날마다 새로운 은혜가 그들에게 넘치는 것만큼, 섭리와 은혜 안에서 행해지는 주님의 사랑의 행위로 인한 즐거움은 끊임없는 감사로 표현되어야 합니다. 시온의 자녀들이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저녁
내 마음이 약해질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다에 나를 인도하소서 - 시편61:2
우리 대부분은 마음이 약해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사람이 그릇을 씻을 때 그것을 이리저리 뒤집어엎는 것처럼 마음이 허탈해질 때, 폭풍에의해 침몰하는 배처럼 우리의 마음이 위험에 빠져 가라앉거나 침몰당할 때, 우리의 마음은 약해집니다. 만일 주님이 우리의 타락한 본성을 크게 흔들어 그 오물과 더러운 잔재들을 떠오르게 하신다면, 그래서 우리가 내면의 타락을 발견하게 될 때,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거친 파도가 우리를 덮쳐 깨진 조가비처럼 파도에이리저리 밀려다닐 때, 실망과 낙심으로 우리는 마음이 약해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우리에게 아무 위안거리가 없는 이 순간 우리 하나님은 폭풍에 시달린 배들의 정박지가 되고, 고독한 순례자들이 쉼을 얻는 쉼터가 되시니까요. 우리보다 그분이 휠씬 크시고, 우리의 죄보다 그분의 자비가 휠씬 더 크고, 그분의 사랑이 우리의 생각보다 휠씬 더 큽니다. 사람들이 그들 자신보다 더 저급한 것을 의지하는 것은 참으로 불쌍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뢰는 독보적으로 크고 영광스러우신 하나님께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분은 절대로 변함이 없기 때문에 반석이시고, 우리를 압박하는 폭풍을 자신의 발 아래 잠잠케 하시기 때문에 크신 반석이십니다. 그분은 폭풍 때문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것을 자기 마음대로 다스리십니다. 만일 우리가 이 크신 반석에서 쉼터를 구한다면, 어떤 폭풍도 이겨낼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도 평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 우리를 심란하게 하는 혼란이 너무나 자주 찾아오기 때문에 우리는 얼마나자주 이 하늘의 안식처로 인도받을 필요가 있을까요! 이때 본문의 기도가 필수적입니다.
오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당신의 성령으로, 믿음의 길을 가르쳐 주시고, 당신의 안식처로 우리를 인도하소서. 바람은 우리를 바다로 몰아가며, 우리의 연약한 손은키를 제대로 조종하지 못합니다. 당신, 오직 당신만이 저기 밑에 있는 암초 사이로 우리를 안전하게 조종하여 아름다운 항구로 피하도록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당신을 얼마나 의지해야 할까요! 우리는 당신이 우리를 인도해주시기를 구할 뿐입니다. 지혜롭게 인도하고 안전과 평화로 이끄시는 일은 당신, 오직 당신만이 베푸시는 은혜입니다. 오늘 밤 당신의 종들을 선대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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