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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공간**/스펄전 묵상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 스펄전 묵상

by With Lord 2016. 4. 19.

4월19일

아침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 마태복음 27:51


  그토록 질기고 두꺼운 휘장이 찢어졌다는 것은 그리 사소한 이적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능력을 보여 주기 위해 일어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많은 교훈들을 배우게 됩니다. 1) 그 찢어짐은 옛 의식법들이 제거된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마치 낡은 옷들이 찢겨져 버려진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이 죽으실 때 희생제사는 완전히 끝났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그분 안에서 이루어졌고, 그리하여 제사를 드리던 장소의 휘장이 그 붕괴의 증거로 찢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2) 그 찢어짐은 옛 시대의 감추어진 모든 사실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속죄소는 이제 훤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고, 그 위에 하나님의 영광이 밝게 나타났습니다. 우리 주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에 관한 확실한 계시를 갖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모세처럼 자신의 얼굴을 수건으로 가리지 아니하셨기" 때문입니다. 생명과 불멸성이 빛 가운데 밝히 드러나게 되었고 창세 이후로 가려졌던 일들이 그분 안에서 분명히 계시되었습니다. 3) 그 찢어짐은 매년 드리는 속죄의 제사를 완전히 폐지시켰습니다. 일년에 한 번씩 휘장 안으로 뿌려졌던 속죄의 피는 이제 큰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단번에 드려졌고, 그리하여 속죄세사의 상징적 장소인 그곳은 파괴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자기 자신의 피를 갖고 휘장 안으로 들어가셨기 때문에 황소나 어린양들의 피가 이제는 필요없습니다. 이로써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활짝 열렸는데, 이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모든 신자의 특권입니다. 그 휘장은 우리가 속죄소 안을 간신히 들여다보도록 아주 작은 구멍을 만들어놓는 정도로 찢어진 것이 아니라 위로부터 아래까지 쫙 찢어졌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를 향해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만일 우리 주님이 "다 이루었다"고 마지막 말씀을 외치실 때 이처럼 이적적으로 지성소의 문이 활짝 열린 것이 주님의 고난으로 말미암아 모든 성도들이 들어갈 천국 문을 열어놓은 것의 모형이라고 해석한다면, 잘못 해석하는 것일까요? 피 흘리신 주님은 천국 열쇠를 갖고 계십니다. 그분이 열면 아무도 닫을 자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분과 함께 천국에 들어가고, 우리의 원수들이 그분의 발등상이 될 때까지 그분과 함께 그곳에 앉아 있을 것입니다.


저녁

아멘이시요 - 요한계시록 3:14


  "아멘"이라는 말은 앞에서 말한 내용을 엄숙히 승인하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위대하신 승인자이십니다. 그분은 자신의 모든 약속 안에서 영원히 "아멘"이신 불변의 하나님이십니다. 죄인이여, 이것을 생각하고 위로받기를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이 그분께 나아간다면, 그분은 당신의 영혼에게 "아멘" 하고 말씀하시고, 그분의 약속은 당신에게 진실이 될 것입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실 것이요." 오 연약하고 깨어지고 상처받은 심령이여, 당신이 주님께 나아오며 그분은 당신께 "아멘"이라고 말씀하고, 그것은 당신의 영혼 속에서 과거에 무수하게 그랬던 것처럼 진실이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여, 구주의 입술로부터 나오는 말씀에는 절대로 식언(食言)이 없었다는 사실이 당신에게 참으로 큰 위로가 되지 않습니까? 예수님의 말씀들은 하늘과 땅이 없어져도 영원히 존재할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주님의 약속을 단지 절반만 믿는다면, 믿는 그만큼만 이루어지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약속을 제대로 믿지 못해 "제한된 약속"을 만들어버림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의 위로를 크게 파괴시키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예수님은 자신의 모든 직분들 속에서 예가 되고 아멘이 되십니다. 그분은 과거에도 죄사함과 깨끗함을 구하는 제사장이셨고, 지금도 똑같이 제사장으로서 아멘이십니다. 그분은 과거에 자기 백성들을 다스리고 통치하는 왕이셨고, 지금도 그 전능하신 팔로 그들을 똑같이 보호하는 왕으로서 아멘이십니다. 그분은 과거에 선지자로서 다가올 좋은 일들에 대해 예언을 하셨고, 지금도 그분의 입술은 꿀처럼 달콤한 말씀들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그분은 선지자로서 아멘이십니다. 그분은 자신의 피의 공로에 관해서도 아멘이십니다. 그분은 자신의 의에 대해서도 아멘이십니다. 그분의 거룩하 옷은 만물이 다 쇠잔할지라도 여전히 아름답고 영광스럽습니다. 그분은 자기에게 붙여진 모든 칭호들에 대해서도 아멘이십니다. 당신의 신랑이신 그분은 절대로 신부를 버리지 않습니다. 당신의 친구로서 그분은 육신의 형제보다 더 가깝습니다. 당신의 목자이신 도움이자 구원자이십니다. 그분은 당신의 성이요 높은 망대이십니다. 그분은 당신의 힘, 신뢰, 기쁨의 뿔이시요, 모든 것 중의 모든 것이요, 모든 일에 있어서 당신의 예가 되고 아멘이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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