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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의 신앙은 어떠합니까?

by With Lord 2013. 6. 18.


지금 나의 신앙은 어떠합니까?/신동식 교수

 

 

사무실에 있으면 해마다 꼭 찾아오는 분이 있습니다. 

일 년에 한번 보는 분이지만 이 분이 오고가면 마음이 편안합니다. 

바로 가스점검원입니다. 

가스가 새고 있는지 확인하고 ‘안전필’을 붙여 놓고 갑니다. 

그러면 더 이상 가스 때문에 신경 쓰지 않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점검하는 것은 가스만은 아닙니다. 

40대 이상이 되면 2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구강검진과 위 내시경 등 건강을 위해 필요한 부분에 검진을 받습니다.

정기 검진 날짜가 다가오면 왠지 부담이 됩니다. 

혹시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에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검진이 끝나고 아무 이상 없다는 소견을 들으면 마음이 한결 편해집니다. 

그래서 힘들더라도 꼭 받아야 합니다.

정기 검진은 단지 육신의 영역에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영적인 영역에도 이러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잘 되고 있겠지 하다가 살며시 들어온 죄의 올가미에 잡혀 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더더욱 신앙 점검이 필요합니다.

사실 우리가 매 주일 예배를 드리고 주의 말씀을 듣는 것은 우리의 신앙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예배 없이 우리의 신앙은 성장할 수 없습니다. 

예배 없이 신앙의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그것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성경은 이 사실을 알고 있기에 마지막이 가까울수록 모이기를 폐하는 자들과 함께하지 말라고 하면서 오히려 모이기를 힘쓰라고 강조합니다. 

모임 즉 예배가 없이는 종말의 미혹을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는 화려한 문화의 발전과 더불어 얼마나 많은 죄의 유혹이 난무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잠깐 졸기라도 하면 코를 베어가는 세상이 됐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영적인 영역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말씀을 읽지 않습니다. 피곤하다는 이유로 기도하지 않습니다. 

바쁘다는 변명으로 예배로 모이기를 힘쓰지 않습니다. 

혼자 사는 것도 힘들다는 이유로 섬김의 삶을 피해갑니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에 열심을 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멸시하는 일에 거하게 만듭니다.

건강검진이 유익한 것은 초기에 질병의 원인을 발견하면 치유할 수 있는 확률이 90%를 넘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힘들어도 자신의 상태를 정직하게 점검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적인 우리의 삶에도 동일합니다. 

영적인 질병을 초기에 발견한다면 우리의 영적인 치유와 성장은 건강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상태를 정직하고 냉철하게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회심의 상태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나의 회심은 어떠한지 살펴야 합니다. 

회심한 이는 죄에 대해 전쟁을 선포하고, 자기 몸을 의의 병기로 드리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의의 병기로 싸움을 감당하고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삶의 우선순위에서 흔들리지 않는지 살펴야 합니다. 

주님을 따르는 것은 자기 부모와 형제 그리고 자녀보다 우선순위입니다. 

이것은 힘들고 어렵게 보입니다. 

그러나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감당해야 할 십자가입니다.

셋째는 삶의 목적에 대한 확인입니다. 

신앙고백서와 같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면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인지 살펴야 합니다. 

더구나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은 바로 교회를 세움에서 열매로 타납니다. 

교회를 세우는 삶의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나의 모든 삶을 다스리고 있어야 합니다.

넷째는 자발적 불편의 삶을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가난을 경험하신 분이기에 가난의 아픔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어려움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이 천국 백성의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땅의 것이 아니라 하늘의 것을 기뻐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늘의 것을 기뻐하는 자는 이 땅에서 조금 불편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니다.

다섯째는 놀라운 이 복음을 자랑하며 전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바울은 우리의 자랑은 오직 십자가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전하는 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복음은 전할 때 그 영광이 충만합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십자가를 자랑하고, 십자가를 증거하고, 십자가와 함께 사는 것이 행복임을 고백하고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이 간단한 신앙 점검이 우리의 영적인 충만을 지속하게 해 줍니다. 

이것은 일반 신앙 점검입니다. 

프리미엄 점검까지 가지 않더라도 일반 신앙 점검을 통해서라도 우리는 참된 믿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나의 신앙은 어떠합니까?

자료출처/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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