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9일 아침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 시편 103:2
옛날 성도들의 삶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고, 그들을 구원하시는 그 인자하심, 그들을 용서하시는 그 자비하심, 그들과의 언약을 지키는 그 신실하심을 주목하는 것은 참으로 즐겁고 유익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 자신의 삶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손길을 주목하는 것은 휠씬 더 흥미롭고 유익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우리 자신의 역사를 최소한 하나님으로 충만한 역사 곧 과거에 살았던 성도들의 삶과 똑같이, 하나님의 인자와 진리로 가득 차 있고, 그분의 신실하심과 진실하심을 보여 주는 증거들로 가득 채워진 역사로 드러내고 자신의 강함을 보여 주셨는데, 지금 땅 위에 살고 있는 성도들에게는 아무런 이적을 행하지도 않고 그 팔을 펼치지 않으신다고 우리가 생각한다면, 그것은 우리 하나님을 크게 오해하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의 삶을 다시 반추해 봅시다. 그러면 확실히 우리를 새롭게 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어떤 복된 사건들이 우리에게 있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그런 구원들을 맛본 적이 없습니까? 임재하신 하나님의 도움으로 강을 건넌 적이 없습니까? 불 속을 아무 해 없이 통과한 적이 없습니까? 아직까지 당신에게 하나님의 손길이 나타난 적이 없습니까? 하나님의 각별한 은혜를 받아본 적이 없습니까? 솔로몬의 소원을 이루어주신 하나님이 당신의 기도는 듣지도, 응답해 주지도 않으셨습니까? 다윗이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시 103:5)라고 노래한 복주시는 하나님이 당신을 풍성한 것으로 만족케 하신 적이 없습니까? 푸른 초장에 툽혀진 적이 한 번도 없습니까? 잔잔한 물가로 인도받은 적이 결코 없습니까?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확실히 옛날 성도들에게 주어진 것만큼 우리에게도 똑같이 주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분의 자비를 노래 불러야 합니다. 우리는 같이 주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분의 자비를 노래 불러야 합니다. 우리는 감사의 정금과 찬양의 보석들을 모아 예수님의 머리에 또 하나의 면류관을 씌워드려야 합니다. 우리 영혼은 다윗이 수금을 탈 때 흘러나오는 것만큼 감미롭고 신명나는 노래를 부름으로써, 영원토록 주님의 은혜를 찬송해야 합니다.
저녁
하나님이 빚과 어둠을 나누사 - 창세기 1:4
신자의 내면에는 두 개의 원리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과거 자연적 상태에 있을 때 그는 단지 한 개의 원리 곧 어둠의 원리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빛이 들어와 두 개의 원리가 서로 다투고 있습니다. 로마서 7장에서 사도바울의 말을 주목해 보십시오: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롬 7:21-23)
이런 상태가 어떻게 벌어지게 되었을까요?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창 1:4). 어둠은 홀로 있을 때에는 고요하고 혼란이 없는 상태였는데, 하나님이 빛을 보내시자 다툼이 있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서로 상반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자가 주 안에서 완전히 빛이 되기까지는 다툼은 멈추지 아니할 것입니다. 만일 개개 그리스도인의 내면에 분리가 있다면, 그 외면에도 분리가 나타나는 것이 확실합니다. 따라서 주님이 어떤 사람에게 빛을 보내시면 그는 자신을 주위의 어둠과 분리시켜야 합니다. 그는 외적 형식에 치우친 세속 종교로부터 탈피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복음 속에는 그런 그를 만족시킬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또 그는 세속적 교제와 사소한 오락으로부터 떠나 성도들과의 사귐을 추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고 있기"(요일 3:14) 때문입니다.
빛은 빛대로 모이고, 어둠은 어둠대로 모입니다. 하나님이 나누신 것을 우리가 결합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영문 밖으로 나와 고난을 받으셨을 때처럼 우리도 불경건한 사람들로부터 나와 특별한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그분은 거룩하고, 해가 없고, 무죄하신 분으로, 죄인들과 구별되셨습니다. 그분이 그러셨던 것처럼 우리도 세상과 타협해서는 안 되고, 모든 죄로부터 떠나야 하며, 우리 주님을 닮아감으로써 다른 사람들과 구별된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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