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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공간**/스펄전 묵상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 품 가운데 몰약 향주머니요 - 스펄전 묵상

by With Lord 2016. 4. 13.

4월13일

아침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 품 가운데 몰약 향주머니요 - 아가서 1:13


  몰약은 그 귀함, 그 향내, 그 상쾌함, 그 효력, 그 보존성과 소독성, 그리고 그 희생적 특징 때문에 예수님의 모형으로 아주 직격입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주님은 "몰약 향주머니"로 비유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로 그 풍부함 때문입니다. 그분은 그 한 방울이 아니라 그것이 전체입니다. 그리스도 안에는 나의 모든 필요를 채우고도 남을 만큼 충분하게 들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을 사용하는데 지체해서는 안 됩니다. 두 번째로 우리의 사랑하는 주임이 "주머니"로 비유되는 이유는 그 다양성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안에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분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기"(골 2:9) 때문입니다. 그분 안에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다 들어있습니다. 예수님을 그 다양한 인격에 따라 보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그분으로부터 참으로 다양한 모습들 ― 선지자, 제사장, 왕, 남편, 친구, 목자 등 ― 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분의 생애, 죽음, 부활, 승천, 재림에 때라 그분을 주목해 보십시오. 그분의 덕, 온유, 용기, 자기부인, 사랑, 신실하심, 진리의 등에 따라 그분을 바라보십시오. 모든 곳에서 그분은 보배 향주머니이십니다. 세 번째로 그분이 "몰약 향주머니"이신 까닭은 그 보존성 때문입니다. 몰약은 느슨하게 포장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상자 속에 단단히 보관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분을 우리의 최고의 보화로 여겨야 합니다. 그분의 말씀과 명령들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또 우리는 그분에 관한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지식을 마귀가 훔쳐가지 못하도록 자물쇠를 채워놓은 것처럼 단단히 지켜야 합니다. 네 번째로 예수님이 "몰약 향주머니"인 이유는 그 독특함 때문입니다. 그 상징 속에는 독특하고 독보적인 은혜에 대한 개념이 들어 있습니다. 창세전부터 그분은 그의 백성들을 위해 따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향기를 오직 자신과의 교제 속에 들어오며, 자신과 긴밀한 친교를 나눌 줄 아는 사람들에게만 풍기십니다. 오! 주님이 자기의 은밀한 곳으로 들어와 따로 세움 받은 사람들은 복이 있을지어다! 오!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 품 가운데 몰약 향주머니요"라는 말을 듣는 자는 선택받은 사람들로서 복이 있으리라!


저녁

그는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지니 그를 위하여 기쁘게 받으심이 되어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될 것이라 - 레위기 1:4


  우리 주님이 "우리를 위한 죄"가 되신 것이 여기서 백성의 장로들에 의해 준비된 황소에게 죄를 전가시키는 행위로써 표상되고 있습니다. 인수는 단순히 손을 얹는 행위가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성경의 다른 부분에 보면, 그 말의 원어는 "주의 노가 나를 심히 누르시고"(시 88:7)란 표현에서 보는 것처럼, 무겁게 기댄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확실히 이 말은 믿음의 본질을 담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위대하신 대속자에게 접촉하도록 이끌 뿐만 아니라 우리의 죄책에 대한 모든 짐을 그분에게 기대도록 가르쳐 줍니다. 여호와는 그의 언약 백성들의 모든 죄악을 대속자의 머리에 옮겨 놓았습니다. 그러나 택한 백성들 각자의 은혜를 통해 "창세 이전에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머리 위에 믿음으로 그의 손을 얹어놓을 수 있을 때, 이 엄숙한 언약 행위에 개인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성도여, 당신은 죄를 짊어지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처음으로 죄사함을 받던 황홀한 순간을 기억하십니까? 당신은 다음과 같이 즐거운 고백을 드릴 수 없습니까? "내 영혼은 즐겁게 구원의 날을 기억한다. 죄책의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두려움으로 가득 찬 나는 나의 대속자이신 구주를 보고, 그분께 나의 손을 엊었다. 오! 처음에는 얼마나 겁이 났던가! 그러나 나는 내 영혼을 온전히 그분에게 맡길 정도로 용기와 신뢰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내 죄가 더 이상 나에게 있지 않고 그분에게 전가된 것을 알고 있는 지금 나는 무한한 기쁨 속에 있다. 강도 만나 부상당한 여행자에게 은혜를 베푼 선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예수님은 나의 모든 미래의 죄에 대해서까지 '그 값도 내게 청구하라'고 말씀하셨다."

  복된 발견이여! 감사하는 마음에 주어지는 영원한 위로여!


      "나의 무수한 죄들이 그분에게 전가되고,

      더 이상 발견되지 않으리라.

      그의 피의 속죄하는 시냇물 속에

      모든 죄악이 침몰되어 사라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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