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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공간**/스펄전 묵상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 스펄전 묵상

by With Lord 2016. 4. 15.

4월15일

아침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 시편 22:1


  우리는 본문에서 깊은 슬픔 속에 빠져있는 주님의 모습을 봅니다. 골고다만큼 그리스도의 슬픔을 보여 주는 장소는 없습니다. 그리고 골고다에서도 주님이 하늘을 향해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고 부르짖던 순간만큼 극도의 고뇌를 보여 주는 순간은 없습니다. 이 순간에 그분의 육체적 연약함은 그분이 거쳐야 했던 수치와 불명예로부터 오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과 결합되어 있었습니다. 그분의 슬픔이 정검에 이르렀던 경우는 참으로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큰 영적 고통으로서 자기 아버지로부터 버림받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그분에게는 캄캄한 한밤중의 공포였습니다. 그때 그분의 고통의 심연속으로 떨어졌습니다. 누구도 이 주님의 외침의 의미를 충분히 파악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부르짖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버지의 밝은 미소가 구름과 어둠에 가려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이 절대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은 단지 우리를 버리신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경우에는 그것은 실제 사실이었습니다. 우리는 우리 아버지의 사랑이 약간만 줄어들어도 슬퍼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기 아들에게서 실제로 얼굴을 돌리셨습니다. 그렇다면 그 일을 당하신 주님의 고뇌가 얼마나 처절했을지 누가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경우를 보면, 우리의 부르짖음은 종종 불신앙으로 인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의 경우에 그것은 참으로 두려운 사실에 대한 절규였습니다. 하나님이 한동안 그분으로부터 실제로 등을 돌리셨기 때문입니다. 오 연약한 성도여, 고통속에 있는 영혼이여, 한때는 하나님의 얼굴 빛 속에서 살았지만, 지금은 어둠 속에 있는 성도여, 하나님은 한 번도 당신을 버리신 적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구름 속에 숨어계신 하나님은 그 은혜의 모든 광채 속에서 빛을 비추시던 하나님과 동일하신 분입니다. 그러나 그분이 우리를 버리셨다는 생각만으로도 우리는 고뇌에 빠지는데, 구주께서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부르짖었을 때 그분의 슬픔은 얼마나 더 크셨겠습니까?


저녁

영원토록 그들을 드십시오(Lift them up for ever) - 시편 28:9


  하나님의 백성들은 들림(lifting up)을 받아야 합니다. 그들은 본성상 아주 무겁습니다. 그들은 날개도 없고, 혹 있다고 해도 그들은 항아리들 사이에 끼여 있는 늙은 비둘기와 같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은빛 날개와 황금 깃털로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마음은 위로 날아오르는 행동을 취하지만, 죄악된 영혼은 아래로 처박힙니다. 오 주여, "영원토록 들어주소서!" 다윗은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나이다"(시 25:1)라고 고백했습니다. 여기서 그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영혼도 들림 받아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 축복을 구할 때, 다른 사람들을 위해 구하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백성들이 위를 바라보도로고 청하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그들은 인격이 들어올려지도록 구해야 합니다. 오 주여, 들어올려 주소서. 당신의 백성들이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되지 않게 하소서! 세상은 악한 자의 수중에 있습니다. 그것으로부터 그들을 들어올려 주소서! 세상 사람들은 은과 금을 구하고, 그들의 쾌락과 정욕의 만족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주여, 당신의 백성들을 이 모든 것들 위로 들어올려 주소서. 존 번연이 「천로역정」에서 항상 금을 긁어모으러 다니는 사람을 부르는 것처럼 "추문폭로자"가 되지 않도록 하소서! 그들의 마음이 부활하신 주님과 하늘의 기업을 바라보게 하소서!

  그 다음 두 번째로, 신자들은 영적 전투 속에서 견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 주여, 영적 전투 속에서 겉으로는 지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주의 백성들에게 승리를 주소서! 만일 원수의 발이 잠시라도 그들의 목을 짓누른다면, 그들에게 성령의 검을 쥐어 주셔서 결국 승리하게 하소서! 주여, 전쟁의 날에 당신의 자녀들의 영을 들어올려 주소서! 그들이 재 속에 앉아 영원히 슬퍼하지 않도록 하소서! 원수들이 그들을 괴롭히고 해치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하지만 그들이 한나처럼, 핍박을 받는다고 해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할 수 있게 하소서!

  세 번째로, 우리는 우리 주님께 마지막 날에 들어올려 달라고 구할 수 있습니다. 주여, 그들을 안전하게 들어올리되, 그들의 육체를 무덤으로부터 들어올리며, 그들의 영혼을 영광 중에 있는 당신의 영원한 나라로 들어올려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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