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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공간**/스펄전 묵상

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 스펄전 묵상

by With Lord 2016. 4. 1.

4월1일

아침

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 아가서 1:2


  지난 며칠 동안 우리는 구주의 고난에 대해 묵상을 해왔는데, 앞으로도 얼마동안 그 점을 더 생각해 볼 것입니다. 새 달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약혼녀의 마음속에 불타오르는 것과 같은 열망을 우리 주님에 대해 품어야 합니다. 그녀가 즉시 그분을 향해 얼마나 가슴이 뛰는지 보십시오. 다른 말이 없습니다. 그녀는 그분의 이름조차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마음속에 품고 있던 말로 곧장 들어갑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자기에게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그분에게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사랑이 얼마나 대담할까요! 참회하며 눈물을 흘리는 한 여인이 나드향 한 옥합을 자기 발에 붓도록 허락하신 것은 말할 수 없는 주님의 겸손이셨습니다. 예의 바른 마리아가 자신의 발 앞에 앉아 말씀을 배우도록 허락하신 것도 주님의 놀라운 사라이이셨습니다.

  그러나 여기 나오는 사랑, 그 강하고 열렬한 사랑은 그보다 휠씬 더 강력한 존경의 마음이 들어있고, 더 가까운 관계의 표현들이 담겨 있습니다. 에스더는 아하수에로 왕 앞에서 떨었습니다. 그러나 완전한 사랑의 진정한 해방감 속에 있는 신부는 두려움을 모릅니다. 만일 우리도 이같이 자유로운 영을 받았다면 똑같이 요청했을 것입니다. 입맞춤 속에는 신자가 예수님의 사랑을 즐기고 있음을 보여 주는 다양한 애정표현들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회심할 때 주님과 화해의 입맞춤을 했습니다. 그것은 벌집에서 떨어지는 꿀처럼 달콤했습니다. 용납의 입맞춤은 주님이 그 풍성한 은혜를 통해 우리의 인격과 행실을 받아주셨음을 우리가 깨달았을 때 우리의 이마를 따스하게 만들었습니다. 또 매일 현재의 삶 속에서 갖는 교제의 입맞춤은, 우리의 영혼이 땅으로부터 올라가 천국에서 그것이 환영의 입맞춤과 그것을 천국의 기쁨으로 가득 채우는 완성의 입맞춤으로 바뀔 때까지 날마다 반복되기를 갈망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의 발걸음이지만, 민감하게 이루어지는 교제는 우리의 안식입니다. 믿음은 길이지만, 예수님과의 교통은 순례자가 마시는 샘물입니다. 오 우리 영혼의 연인이여, 우리를 모른 척하지 마소서. 당신의 축복의 입술로 우리의 간구의 입술을 적셔주소서. 당신의 충만의 입술을 우리의 필요의 입술에 맞춰주소서. 그러면 그 입맞춤은 즉시 효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저녁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 호세아서 10:12


  4월(April)은 라틴어 열다(open)를 의미하는 동사 아페리오(aperio)라는 말에서 그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달에 모든 꽃봉오리들이 열리기 때문이지요. 지금 우리는 바야흐로 꽃 피는 계절의 문턱에 이르렀습니다. 성도여, 만일 당신이 아직 구원받지 못했다면, 자연이 그 질서를 따라 깨어나는 때와 맞추어 주님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문이 열려지기 바랍니다. 피어나는 모든 꽃들은 지금은 주님을 찾을 때라는 것을 당신에게 알려줍니다. 자연과 불화하지 말고, 당신의 마음이 거룩한 열정으로 꽃을 피우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청춘의 뜨거운 피가 당신의 혈관 속에서 고동치고 있다고 말하겠습니까? 그렇다면, 나는 당신에게 당신의 그 활력을 주님께 드리라고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어린 시절 나는 당신에게 당신의 그 활력을 주님께 드리라고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어린 시절 주님께 부르심 받은 것이 나로서는 말할 수 없는 행복이었고, 그래서 나는 그것 때문에 날마다 주님을 찬양하면서 살 수 있었습니다. 구원은 무한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것은 언제 주어지든 고귀합니다.

  그러나 오! 일찍 구원받는 것은 두 배의 가치가 있습니다. 젊은이여, 청춘이 다 가기 전에 죽을 수도 있으니, "지금이 주님을 찾을 때입니다." 노쇠의 첫 징후들을 느끼는 자여, 발걸음을 재촉하십시오. 기침이 빈번해지고 숨이 가빠지는 것은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경도들입니다. 당신에게는 참으로 지금이 주님을 찾을 때 입니다. 이전에 검고 윤기가 잘잘 흐르던 삼단 같은 머리에 흰 머리카락이 섞이기 시작했습니까? 세월은 유수처럼 흐리고 죽음은 쏜살같이 접근해오고 있습니다. 매년 봄이 돌아올 때마다 인생을 정리해 두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형제여, 만일 당신이 지금 나이를 많이 먹었다면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지금 당신에게 은혜의 날이 잇습니다. 그것을 감사하십시오. 그러나 그 시간은 시계가 똑딱거릴 때마다 점점 줄어드는 제한된 시간입니다. 새 달의 첫날 저녁에 이 고요한 방에서 나는 당신에게 종이와 잉크를 가지고 당신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축복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나는 가장 절실한 심정으로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라는 경고를 당신에게 전합니다. 그것을 절대로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그것이 당신이 멸망으로부터 벗어날 마지막 부르심 곧 은혜의 입술로부터 나오는 마지막 말씀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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