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0일
아침
내 사랑하는 자 - 아가서 2:8
이것은 옛날부터 교회가 가장 기쁜 순간에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붙여준 보배 같은 이름이었습니다. 새들이 지저귀며 노래부를 때, 또 비둘기의 음성이 땅에 들릴 때에도 교회의 주님에 대한 사랑의 선율은 그 어느 것보다 더 감미로운 노래였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는구나"(아 2:16)라고 노래했기 때문이빈다. 노래 중의 노래 곧 아가서에서 교회는 항상 그분을 "내 사랑하는 자!"라는 즐거운 이름으로 불렀습니다.
심지어는 우상숭배가 주님의 정원의 꽃들을 다 시들게 했던 한겨울에도 교회의 선지자들은 잠시 주님의 짐을 내려놓고, 이사야가 말할 것처럼 "나는 내가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내가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사 5:1)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때 성도들은 주님의 얼굴을 직접 뵙지 못했지만, 또 아직 그분이 육신을 입기 전이었기 때문에 우리 가운데 사시기 전이었지만, 그리고 아무도 그분의 영광을 본 적이 없었지만, 그분은 이스라엘의 위로요, 모든 택함받은 자들의 소망이자 기쁨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앞에 의로운 모습으로 선 모든 사람들의 "사랑하는 자"였습니다. 그렇다면 교회의 여름철에 있는 우리는 더 말할 것도 없이 그리스도를 우리 영혼의 가장 사랑하는 자로 말해야 하고, 그분은 "많은 사람 가운데 뛰어나고 그 전체가 사랑스러우신" 가장 보배로우신 분으로 느껴야 합니다. 교회가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내 사랑하는 자로 부르는 것, 사도 바울이 온 우주도 교회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고, 환나이나 곤고나 박해나 재난이나 위험이나 칼도 그것을 끊을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참으로 진실입니다. 아니 오히려 그는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7)고 즐겁게 자랑합니다.
오, 우리가 주님은 항상 보배로우신 분이라는 것을 더 깊이 알기를!
"나의 유일한 재산은 당신의 사랑입니다.
아래 땅에서나 위 하늘에서나 나는 다른 소유가 없습니다.
비록 내가 열심으로 기도하고, 날마다 당신을 성가시게 하지만,
내가 구하는 것은 오직 당신뿐입니다.
저녁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 에베소서 5:25
이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주시는 참으로 황금 같은 교훈입니다. 가르치는 자가 담대하게 "네가 내 가르침을 실천하려면 내 생활을 본받으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삶은 완전한 덕을 그대로 실천한 교본이기 때문에 그분은 자신을 거룩의 교사이면서 동시에 그 귀감으로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주님을 자신의 모델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 속에 있는 은혜를 반사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든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남편으로서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상을 바라보고 그 모양에 따라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참 그리스도인은 주님께서 그의 교회에 대해 하셨던 것처럼 그런 남편이 되어야 합니다. 남편의 아내에 대한 사랑은 특별합니다. 주님은 교회를 세상 사람들보다 휠씬 더 가까운 위치에 두고, 특별한 애정으로 사랑합니다.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요 17:9). 택함받은 교회는 천국의 총아요, 그리스도의 보화요, 그분의 머리의 면류관이요, 그분의 팔의 팔찌요, 그분의 가슴의 흉패요, 그분의 사랑의 전수이자 정수입니다. 남편은 아내를 변함없는사랑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그와 같이 교회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자신의 애정을 바꾸시지 않습니다. 그분이 자신의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은 변할 수 있지만, 애정 자체는 항상 동일합니다. 또 남편은 아내를 끊임없는 사랑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어떤 것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기"(롬 8:39) 때문입니다. 진실한 남편은 자신의 아내를 진실한 사랑 곧 열렬한 사랑으로 사랑하는 법입니다. 그것은 단순히 입으로만 하는 하는 사랑이 아닙니다. 아! 사랑하느느 성도여, 그리스도 자신이 행실로 보여주신 것보다 그분의 사랑이 증거로 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예수님은 그의 신부를 향해 즐거운 사랑을 갖고 계십니다. 그분은 교회의 사랑을 소중히 여기고 지극히 만족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즐거워하십니다. 성도여, 예수님의 사랑에 경의를 표하십시오. 당신은 그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당신은 그것을 본받고 있습니까? 가정에서 당신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같이 사랑하는 것을 당신의 사랑의 법과 척도를 살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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