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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생명수**/다니엘 강해

다니엘 강해 5 - 대환난

by With Lord 2012. 11. 15.


다니엘 강해 5 - 대환난 

다니엘 12장 1-13절                                             방월석 목사

 

다니엘의 마지막 장인 12장에는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종말의 때에 일어날 환난과 심판에 대한 말씀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장차 교회의 휴거 사건이 일어난 뒤, 이 땅에 펼쳐질 7년 대 환난은 죄악 된 세상을 심판하는 기간인 동시에 이스라엘에게 주신 마지막 ‘한 이레’(단 9:27)의 기간입니다. 이 한 이레의 기간 동안 이스라엘은 많은 연단을 받고 하나님 앞에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이 바로 그 때에 일어날 일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핍니다.

 

1. 종말의 때에 이스라엘에게 환난이 있을 것이라 하십니다(1,7)

 

종말이라 하면 우리의 생이 다 끝나고 우리가 주님 앞에 서게 되는 ‘개인적인 종말’이 있고, 주님이 찾아오심으로 이 땅의 모든 역사가 끝나고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는 ‘역사적인 종말’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종말이던, 역사적인 종말이던, 믿음으로 종말의 날을 예비하고 사는 자들에게는 이 날이 기쁘고 좋은 날입니다. 힘들고 고된 이 땅의 삶이 끝나고 소망하던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순간이요, 오래 동안 고대하던 신랑 되신 예수님을 만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종말을 부인하고 믿음으로 예비하지 않았던 자들에게 종말의 순간은 그야말로 두려움과 고통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성경은 종말의 때에 환난과 심판이 있을 것이라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아직도 예수님을 메시야로 인정하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야곱의 환난’(렘 30:7)으로 불리는 고난의 때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도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1절)이라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바로 이 환난을 통해서 민족적으로 회개하고 2,000년 전 저들이 십자가에 못박았던 예수를 메시야로 인정하고 영접하게 될 것입니다.

 

2. 환난의 기간은 3년 반으로 한정될 것이라 했습니다(7,11,12).

 

야곱의 환난으로 불리는 이스라엘의 환난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가 될 것이라 했습니다. 햇수로는 3년 반이요, 날짜로는 30일을 한 달로 따지던 당시의 셈법으로 1260일에 해당됩니다.

적그리스도와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맺음으로 7년 대환난이 시작될 것이지만, 이스라엘에 대한 본격적인 환난과 핍박은 적그리스도가 열 뿔을 다스리는 왕으로 실권을 잡게 되는 후반기 3년 반부터 시작된다는 겁니다. 이 때 이 환난이 얼마나 모질게 몰아닥치는지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까지”(7) 할 것이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4장에서도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할 것이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마 24:21,22)하셨습니다.

 

11, 12절에서는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케 할 미운 물건을 세울 때부터 일천이백구십 일을 지낼 것이요, 기다려서 일천삼백삼십오 일까지 이르는 사람은 복이 있으리라”하셨습니다.

본격적인 환난이 몰아닥치는 3년 반, 다시 말해 1260일의 시간 외에 30일이 더해진 1290일과 여기에 또 다시 45일이 더해진 1335일의 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심으로 환난이 끝나는 1260일의 시간 외에 여기에 더해지는 30일과 45일의 시간에 대해 다니엘은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성서학자들은 이 시간이 재림하신 예수님이 적그리스도로 인해 더러워진 성전과 세상을 청결케 하시고(11절), 또 남겨진 자들을 심판하시며(마 25장 - 양과 염소), 천년왕국의 통치를 시작하기 전에 모든 일들을 준비하시는 일종의 ‘정권 인수 기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린 성도들은 육신의 몸을 가지고 천년왕국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1335일까지 이른 사람이 복이 있다”하신 것입니다.

 

 

3. 종말의 날은 나뉘는 날이 될 것입니다(1-3).

 

성경적 개념에서 심판은 나누는 사건입니다. 알곡과 가라지, 양과 염소,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 착하고 충성된 자와 악하고 게으른 자를 나누는 것이 심판입니다. 나누어 지혜롭고 충성된 자들에게는 구원과 상급이 주어질 것이지만, 어리석고 악하고 게으른 자들에게는 멸망과 심판이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 때에 네 백성 중 무릇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얻을 것이라”(1)하십니다.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 많이 깨어 영생을 얻는 자도 있겠고 수욕을 받아서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을 자도 있을 것이라”(2)하십니다.

구원의 자리, 영생의 자리에 서기 위해 날마다 자신을 살피고 믿음 안에 머물러야 할 것입니다.

 

4. 종말과 심판의 때를 말씀하는 다니엘 12장, 아니 다니엘 전체의 결론은 지혜로운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3,4,10).

 

지혜로운 자가 종말의 때가 다가오는 것을 깨달을 수 있고, 지혜로운 자가 영생과 상급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3절).

4절에서는 다니엘에게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봉함하라”하시며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하십니다. “이 말을 간수하고 봉함하라”하신 것은 다니엘에게 주신 예언의 말씀이 확실히 이루어질 것임을 확증하는 말씀입니다. “도장을 찍었다.” “결재가 끝났다.”는 뜻입니다.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4)하신 말씀은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먼저 이 말씀을 문자적으로 해석해서 교통과 지식(정보의 소통)이 발달한 종말의 상황을 설명한 말씀이라고 보는 해석이 있습니다. 사실, 교통과 지식의 발전은 다니엘에서 예언하고 있는 마지막 제국, “천하를 삼키고 밟아 부숴뜨리는”(단 7:23) 세계제국 건설의 전제조건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를 통치하기 위해선 전 세계의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정보기술의 발달이 필수적입니다. 또 급박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현장에 투입시켜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교통기술 발달해야 합니다.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해지는 세상’이 와야 한다는 뜻입니다.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4)하신 말씀에 대한 두 번째 해석은, 마지막 때가 되면 부지런히 왕래하며 찾아다니는 사람들은 지식, 즉 종말의 사건이 다가오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는 지식을 더할 수 있다는 겁니다. 부지런히 성경의 예언들을 살피고, 또 이 예언의 말씀들이 하나하나씩 실현되는 시대의 징조들을 살핀다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종말의 사건이 다가오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는 확실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겁니다.

부지런히 왕래하며 지식을 더해야 합니다. 알아야 믿음으로 종말과 심판의 때를 예비할 수 있고, 알아야 깨달은 말씀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을 옳은 길로 인도할 수 있는 겁니다(3). 깨닫고 종말의 때를 예비하고, 이 사실을 알려 많은 사람들을 옳은 길로 인도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인 것입니다.

 

종말의 때는 환난과 심판의 때가 될 것입니다. 심판은 알곡과 가라지, 양과 염소, 어리석은 자와 지혜로운 자를 나누는 사건입니다. 우리 모두 지혜로운 자가 되어 영생과 상급을 얻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가 부지런히 왕래하며 말씀에 대한 지식을 더해야 합니다. 다니엘의 예언들이 성취되고 성경의 예언들이 성취되고 있는 종말의 시대를 살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알아야 예비할 수 있고, 예비한 자들만이 영생과 상급을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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